우선 얘기가 조금 깁니다..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세요..
남자들은 다 이런건지 아직 이 나이 먹고도 잘 모르겠어서요
다른 님들이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전 지혜롭지가 못해서..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네랍니다,,
나이도 꽉 차 생각이 많은데 남자친구와의 문제로 머리가
터질거 같습니다..
저보다 2살 어린 남자친구와는 사귄지 4년 반 되었고요..
중간에 헤어지고 다시 만난건 3번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나이도 먹고 다시 만날 때는 잘하겠다해서 철 좀 들었나 싶었는데..
아닌 거 같아서요..
요즘들어 생각이 많아져서요..
몇일전 티비를 봤는데 희귀병을 갖고 있는 남자아이가 나오는 다큐였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깝더라고요
그 얘기를 해줬더니 그런 애는 죽여버려야 한다느니,,소름 돋는 얘기만 하는거에요..
안그랬음 하는데 정말 생각 자체는 고칠 수가 없는건가요
장애아이는 태어날 이유가 없다느니..진짜 이런 쪽으로는 대화가 안통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일요일날 일이 많아 회사갔다 퇴근하는 길이었어요..
배고플거 같아서 카드 포인트로 피자쿠폰을 문자로 받아놓은게 있어서
제가 남자친구네 집으로 보내줄테니 누나랑 엄마랑 먹으라고 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내릴 정류장을 놓쳐서 한정거장을 더 가서 내리게 된거에요.
말이 한정거장이지 두 세 정거장은 될 만한 거리였어요..
그래서 반대편에서 버스를 기다린다해서 집 컴퓨터로 버스 정보시스템 보고
버스 언제 올거라고 알려줬거든요
근데 그 버스가 정류장에 안서고 지나간거에요
남자친구가 화가 많이 나서 그 버스 차량번호 알려달라며 욕하고 난리가 난거에요
그래서 알려주고 계속 진정하라고 대화하고 있는데 다른 좌석 버스가 또 지나가 버린거에요
더 짜증이 났는지 끊으라고 차량번호랑 신고할수 있는 번호 문자로 보내라고 가만 안있는다고
그러더군요,,그래서 문자까지 보내주고,,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저한테까지 짜증을 내더라구요
집에 도착했다해서 피자 보낸다고 이사간 주소 알려달랬더리 됐다고
하지 말라고 너나 먹으라고 그러는데
순간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화가 아직 까지 나 있는건 알겠지만 저한테까지 그러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선 담날이 발렌타인데이였는데 안만나기도 뭐해서,,,
일이 끝난 후 전활했더니 아직 회사라면서 늦게 끝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못만나겠네 했더니 장난반 진담반으로 데릴러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 늦게까지 일하고 고생하네 생각하고
내려올땐 회사에서 택시비 지원해줘서 그거 같이 타고 오면 되겠다 싶어서
밤 10시 30분에 수원에서 성남까지 버스타고 갔답니다..
도착해서 홈플러스에서 초콜렛 사면서 기다리고 있었고요.
만나서는 어제 짜증낸거에 대해서 사과하더군요..
글서 잘 넘기고 했는데,,문제는 그 담이었어요
전 3시에 늦은 점심을 먹고 10시에 퇴근해서 집에 가서 밥을 먹거든요
남자친구도 항상 제가 그 시간에 배고프단거 알고요
그래서 시간도 늦고 했으니 밥 간단하게 먹고
택시 타고 내려가서 우리 집 들렸다 나 내려주고
니네 집가라는걸로 말이 끝났죠
남자친구가 삼겹살먹고싶다해서
이곳저곳을 20분동안 찾아다녔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삼겹살집은 없고
술집밖에 없더라구요..
글서 전 아무거나 괜찮다고 치킨도 괜찮고 족발도 괜찮고 보이는 집은 다 괜찮다했는데
남자친구는 마음에 안들었는지 계속 삼겹살 집만 찾더라구요,,
글서 고기가 먹고 싶은거 같아서 돼지갈비집은 문 열어있길래 그거 먹을래 했더니 그것도 싫대요,
글서 제가 먼저 그럼 수원 내려가서 울 동네쪽에 있는 삼겹살집가서 먹자 하고 택시를 탔죠
근데 택시를 탔는데 자기는 속이 안좋고 배도 안고프다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래 알았다 나 내려주고 너 가라 이랬죠..
기분이 참 안좋아지더라구요 표정도 그렇고..그렇게 힘겹게 올라간 길을 되돌아오는데
저희 집 근처가 다 와가니 남자친구가 근처 내려서 뭐라도 먹고가자 또 이러더군요..
속으로 얘 진짜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이랬다 저랬다 정말..
그냥 저도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나있는 상태라 됐다 너 피곤한거 같은데
그냥 집에 가 그게 날거 같다하고 집근처에도착해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내렸네요..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라면 끓여 먹었답니다..
그리고 전화 오길래 받았는데 화가 풀리지가 않아 저도 그때부턴 퉁명스럽게 대했어요
전화 와도 받기도 싫고 .. 그렇게 전화를 안받았답니다..오늘까지
문자 하나 와있더군요 왜이렇게 연락이 안되냐고..
원래 남자들은 이런건가요..몇일사이 많이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