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백령도에서 근무중인 해병대 상병 독특한데?라고합니다 ^^
제가 이야기를 하나 톡커님들께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어떻게해야할지 얘기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글이 쓰다보니 엄청길어졌네요 스크롤 무작정내리지 마시고 진짜 절실한얘기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ㅜ_ㅜ
전화내용얘기가 나올때는 제이름은 독특 그 여학생은 네모
제 친구이면서 이 여학생의 친구이기도한 여학생의 이름은 동그라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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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고등학교 1학년 제가 처음으로 좋아하게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올라갈때까지 핸드폰에 여자라고는 저장해본사람이 가족말고는 한명도 없었던 시절이었고
성격도 수줍음을 많이타는 편이여서 고백을 용기내서 했는데
미안하다고 자기는 친구이상으로 생각해본적없다고 그러더라구요
씁쓸한 마음을 뒤로한채 포기를 하고 평소처럼 학교를다니던중 친구에게 전해들은얘기로
그 여학생은 같은학교3학년에 다니고있던 관악부에 어떤 형을 좋아하고 있었더라구요
아 그래서 거절한건가보다.. 하고 자기 위안삼으며 아무렇지 않은듯 친구처럼 지냈구요
그렇게 3년의시간이 흘러 대학교를 들어갔고 둘다 타지역 대학교로입학한후로 한번도 못만나다가
한 6개월쯤 지났을때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연락오면 문자주고 받고 전화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입대할날이 다가올무렵 연락이 온겁니다 입대하기 바로 전날에 너 군대간다며?
왜 말안했어? 내가 지금 니네집으로 갈께 오늘 같이 놀러가자고.
그런데 제가 걔 얼굴 다시보게되니 예전좋았던감정이 다시 생겨나서 일부러 떨쳐내려고
저희집에서 제가 게임할거라는 핑계로 한 두시간가량 옆에서 멍때리게하다가 저혼자 부모님들이
저 찾는다고하고 그냥 혼자 휑하고 가버렸습니다 놀려고온친구였는데도 말이죠
그날이후 한번 연락도하지않고 입대를했습니다
그후 훈련소에서 쌔빠지게 고생하고 실무배치를 받았는데 아뿔싸 백령도인겁니다
훈련소에서 백령도로 가기위해 인천도서파견대로 차를타고 이동중 휴게소에서 전화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께 전화통화하고 다시 버스에 승차하려하는데 불현듯 네모가 생각나서
전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전화하니까 백령도냐면서 막 걱정해주는데 그 걱정해주는 한마디에
힘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위로? 를 받으며 백령도에 도착을했고 이런저런 일들을 보고 지내오면서
휴가도 나가게되고 했지만 이제껏 3회에 걸쳐 휴가나오는동안 만난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이 여학생이 저를 보겠다고 학교다니다가 저희가 원래 살던 지역으로 올라와서 연락을 했는데
다시 보게되면 그 여학생은 절 친구로 생각한다지만 전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남아있기에
얼굴을 다시 마주하게되면 사이가 다시 서먹해질까 두려워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트렸습니다
그러다 이번 상병휴가를 신청하며 이번에 상병휴가 나간다고 전화를하니까
너 여태까지 휴가나오면서 맨날 나 바람 맞혀놓고 휴가나온다고 전화는 왜하냐 흥! 이라고하기에
미안해서 이번에 휴가나가면 원하는거 다해줄테니까 말해보라고하니
롯데월드.스키장을 가고 싶다고하기에 알았다고 이번엔 바람안맞히고 제대로 한턱쏠테니까 가자고
그렇게 약속을 잡았는데 휴가가기 1주전쯤부터 전화를 자주했는데 대화내용을 얘기해드리자면
네모 : 독특아 나 남자친구 사귀고싶다 ![]()
독특 : 뜬금없이 무슨소리고 ㅋㅋㅋㅋ 너좋다고하는애들 꽤 있잖아 그중에 괜찮은애 골라서 사귀면된다 아니야?
네모 : 아니 근데 마음에 드는애가 없다 에휴![]()
독특 : 아 뭐 마음에 안들어도 괜찮은애있으면 만나서 차츰차츰 좋아지게 좋은면도 찾아보고하면서
맞춰 나가는거지 뭘 자꾸 애들을 재고있냐 ![]()
네모 : 몰라 나 일하는데 일하는데에서 같이 일하는오빠가 자꾸 치근덕대 니가 와서 내 남자친구라고
이사람 좀 어떻게 해줘 ![]()
독특 : 아라따 아라따 근데 그사람 별로가? ![]()
네모 : 어 완전 미쳤다니까? 무슨 지 조카 잘난줄알아 꼬시면 다넘어오는줄알아 지가 조카어이없어가 지고 ㅋㅋㅋㅋㅋㅋㅋ ![]()
독특 : 뭐 그렇게해서 몇번먹혀서 계속 밀고나가는건 갑지뭐 놔둬라 걍 니만 피곤해진다
네모 : 응 에휴 아 군대있는남자애들 한번 만나보고 싶다~
독특 : 뜬금없이 왜? 군대있는가있는애들이랑 사귀면 다 여자손해다
왜 그런생각하는데
네모 : 그냥 내가 한번 챙겨줘보고싶어서 이런저런거 ~ ![]()
독특 : 참 사상 특이하네 그래도 가치관은 똑바로 박혔고만 너같은애들이 있어야 군인들이 살만하지
네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바야 아맞다 너 동그라미 알지? 나 지금 걔랑 같이있는데 전화바꿔줄까?
독특 : 어 바꺼바 바꺼바
동그라미 : 어 독특아!!!! 휴가 나오면 나랑봐야지 응?? 얼른나와 얼른!!
독특 : 당연하지 어케 첫날 바로볼까 콜? 콜?
동그라미 : 콜콜 바로연락해라 안하면 죽는다 ?
독특 : 아 거 내가 약속해놓고 안지킨적있었나? 왜이러냐 나 독특이다
아직도모르나?
동그라미 : 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특 : 알따 수고하고 네모 한테 내가 다음에 다시전화한다고 전해주라
동그라미 : 어잉 ~ 나오자마자 연락해라 꼭 안하면 D진다!!![]()
이렇게 전화통화를 끝낸뒤 몇일뒤 또다시 연락을했는데
네모 : 휴가 얼마안남은 소감이 어때? ![]()
독특 : 머 어때 이제 전역 7달남앗는데 집보내주지말고 전역이나좀 시켜줬으면 싶다![]()
네모 : 얼씨구 독특이 상병달았다고 기합 다 빠졌네 오빠한테 말해야지 ~ (오빠!! 독특이 상병밖에안된주제에 빨리 전역시켜달라고 그런다 ~) 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오빠가 해병대 개흘렀다는데 흘렀다는게 무슨소리야 ? ![]()
독특 : 아 몰라 니네 오빠한테 그런거말하면안된다고 나 털린다고...![]()
네모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다 너 저번에 동그라미 만나기로했었잖아 진짜 만날꺼야?![]()
독특 : 어 만나기로했는데 시간이 되면 만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그런거제![]()
네모 : 동그라미가 나랑 같이 안가면 독특이 너랑 어색할꺼같다고 ~ 그랬는데 어케해?![]()
독특 : 뭐 이산가족 상봉하는것도아니고 내가 그렇게 어려운케릭터였나? 아 피곤한데![]()
네모 : 아니다 아니다 휴가 얼마안남앗는데 기분좋겠네 ^^![]()
독특 : 좋은 정도가 아니다 지금 안달복달나있는거 수화기 너머로 안느껴지나 지금 ![]()
네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 하튼 오버는 그래 휴가 나와서 롯데월드가서 신명나게놀자
독특 : 그래 휴가나가서 전화하께 수고해 ~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를 나와서 롯데월드가는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보내다가
드디어 롯데월드 가는날이 되었고 롯데월드를 가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는도중에 갑자기 네모가 저한테 팔짱을끼기에 전 일부러 팔을뺐습니다
근 4년걸려서 좋아하는감정 없애보려고 노력해서 간신히 좀 수그러졌는데
이렇게 팔짱끼고 하다보면 다시 감정생길것같아서말이죠 근데 한번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노는동안 은근하게 팔짱을 계속 끼는겁니다 그래서 왜이러지 생각하면서 초반에 몇번빼다가
솔직히 저도 싫진 않으니 계속끼고 다녔고 그렇게 다니다가 자이로드롭 큰거말고 작은거(이름이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롯데월드를 처음가봤던거여서요 ^^;)
그거타려고하는데 못타겠다고 무섭다고 막 징징대기에 타자고와놓고 니가 징징거리면 어쩌냐고 하면서 안전바 내리고 앉아있는데 계속 덜덜떨기에 말없이 그냥 손낚아채서 잡고있어줬습니다
자이로드롭비스무리한거 타고난뒤에 길가면서 타코야끼도 먹고하면서있는데 어떤초등학생이 한 30분가량 저희를 계속 따라니기에 제가 신경이 쓰여서 네모에게
독특 : 아 쟤 뭔데 아까부터 자꾸 따라다니는거야 귀찮게 ![]()
네모 : 그러게.. 왜 자꾸따라다니지 기달려봐 내가 말해보고올꼐 ![]()
네모 : 애기야 왜 자꾸 우리 따라다니는거야? ![]()
애기 : 그냥요 히히 ^^![]()
네모 : 아 애기야 그런데 누나가 저오빠 좋아해서 같이 놀려고 놀러왔는데 계속따라다녀서 저형 기분이
되게 안좋아졌거든? 그럼 재밌게 못놀잖아 친구들있는데로 가주면 안될까? ![]()
애기 : 웅.. 네 알았어요 .. 재밌게 노세요 ~
독특 : 어 뭐라고했는데 저래 순순히 가냐?
네모 : 어 ? 아 그냥 내가 너 좋아해서 놀자고한다음에 놀러왔다고 거짓말하고 가달라고했어
독특 : 아 그려? 아휴 드뎌 짐하나 떨군거같아서 맘편하네
이상황이 끝나고 나머지는 여느 커플들과 다름없이 저희도 커플처럼?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놀고나서 같이 버스를타고 집으로 가던도중 탄지 5분도안되서 제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자기에
많이 피곤했나 보구나 하면서 어깨에기대어 자는모습을 쳐다봤는데 그게 그렇게 이뻐보이는겁니다
그때되서 다시 좋아하던감정들이 살아나 버스가 도착하여 집에 바래다주고
제가 집에 돌아와서 이렇게 글을쓰는겁니다.. 괜히 고백했다가 또 친구사이 이상으로 생각해본적없다고
까일것같기도하고.. 또 만약에 서먹서먹해져서 좋았던관계마저 나빠진다면 어떻게하나 하는생각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지금 이여자가 저에게 마음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진짜 친구로밖에 생각안하는걸까요
톡커님들의 조언을 간절히 원합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