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커플 1년반 넘게 사겼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했고
남자친구는 첫 연애가 어떻게 여자를 다뤄야 하는지도 모르는 순둥이엿어요
그렇게 하나하나 서로에게 맞춰갔지만
핸드폰 버리고 다니는 남자들 있잖아요
필요한 문자만 하고 그러는 남자들
딱 그타입이었어요
그래도 제가 문자하면 답장은 해주고 그랫는데..
군대가기전
"내가 자기 주소 올려야 되니깐 비번 바꾸고가ㅋㅋ"했습니다
그리고 바꾼후
"난 호기심 많은 여자니까 마음에 걸리는거 있으면 쪽지함 비우고 가ㅋㅋ"
이랬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떳떳하다며 괜찮다는 내 남자친구
역시 내 남자네 했었어요
사실 군대 가기전에 헤어질 뻔 했습니다.
정에 약하고 한없이 관심가져주길 바라는 제가
자신이 군대에 가면 다른 남자가 나타나 얼쩡되면 넘어갈것 같다고
그럴바엔 헤어지고 그냥 놔주는게 좋을것 같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는데
난 정말 이남자 아니면 안되겠다 해서
부정적인 생각 좀 그만하라고 내가 너 아니면 안되는데
평소 연락안하던 니가 편지만 잘써줘도 잘 기다릴 수 있다고 했었어요
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훈련소 마중을 다녀오고
다음날................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지요
사실 열었던 이유는
의심보단 설렘
주변사람들에게 나를 어떻게 말했을까 하는 설렘
날 좀 좋아한다고 말해줬으면 하는 그런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용+제목? 에 '여친'을 쳤습니다.
여러개가 나오더군요 별 내용 없었습니다
원래 무뚝뚝한 남자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여자친구 얘기하는 것도 쑥스러워 하는 것 같고
그랫어요
그런데..................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내용들이 보였어요
처음에 친척동생인가 싶기도 하고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진 모르겠지만
통성명하고 그러다 사진교환하고 전화까지 하는 사이엿나보더군요
어쩜 그렇게 오빠 노릇 잘하면서 대화하던지
귀엽다 귀엽다 이리와라 뽀뽀해줄께.............................................배신감에 심정이 뛰었습니다.
그냥 장난으로 그런거면 괜찮다 괜찮다.. 잠깐 한눈판거면 괜찮다 했습니다..
..................반년은 넘은 것 같더군요...
처음엔 여자친구 없는척......(싸이 메인에 우리 사진을 안하기 시작한 때 부터인것 같아요)
..................결국 나중엔 제가 바꾸라고 우겨서
여자친구 있는걸 알게되었나봐요
그러면서도......계속 연락하더군요
말투는 변함없이
ㅋㅋㅋㅋㅋㅋ군대간다니깐
어떻게 여자친구 기다리게 할수 있냐 했더군요
그런데 "2년후면 나 성인이네 내가 그때까지 기다리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고등학생?
어이가 없더군요
웃긴건
군대가기 한달전 서울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갔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서울간다고 만나자고
................여자친구 있는거 아는 상태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봐도 앤조인건 알겠는데
이 남자가 그럴꺼란건 상상도 못했던지라..
(처음 보는 여자한테는 말도 잘 못걸어서 제 친구들이랑도 아직 어색했어요)
.....................................배신감에 잠도 못이루고
지금 군대간지 4일째예요
연락도 못해서 해결도 못하고
혼자 전화오기 기다리고 있어요
그냥 난 남자친구가 없다 헤어진거다 하고
반년동안 좋다좋다 했던 제가 한없이 초라하고 안쓰러워 지네요
이 남자 만은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만난 어떤 남자보다 역겹네요...
이 남자 저랑 초등학교 동창이라 같이 친한 사람도 많고
모두들 정말 착하다고 말하는 그런 남자엿는데
헤어지면 모두 내가 못기다려서 헤어지자고 한걸로 생각할 것 같고
예상 외로 너무 예쁘게 사귀다 좋아 보인다 했던 친구들한테 미안하네요
이런 남자 한번 믿음 깨져서 다시 안그런단 보장이 어디있을까요
다시 안그러겠다고 해도
2년 기다리고 난후 꼬맹이들이 오빠오빠하고 달려들면
또 안그러란 보장 있을까요
사실 자존심 쎈 사람이라 그냥 헤어지자고 할 것도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