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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女, 남자사귀기가 무섭습니다

슬픈대학생 |2011.02.18 04:11
조회 669 |추천 0

바로 들어갈게요...

 

작년 봄?정도

 

나는 성격, 외모.. 모두 완벽한 나의 이상형을 만났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마구마구 들이댔음

 

그사람도 호감이 없진 않았나본지, 얼마뒤 고백을 하는거임!!

 

오호 +.+ 씐난다~  그렇게 우리는 1일을 맞이했음

 

말도 너무 잘 통하고~  잘해주고... 그렇게 알콩달콩 우리는 잘 사겼음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그사람은 전문대를 나왔고 나는 서울대를 다니고 있었다는 사실임

 

전문대를 다닌다는 소릴 들었을때.. 난 차마 서울대라고 말을 못했음...ㅜ

 

그래서 나는 어느대학 다니냐고 물어봤을떄.. 순간 숙명여대라고 거짓말을 해버린거임ㅜㅜ 흐억

 

남친은 '와... 너 숙명여대다니는 애였어?' '너 공부 진짜 잘했나봐' 라고 말했음

 

그럴떄마다 나는 거짓말을 했고.. 여대다니면 안좋은점도 많아~ 라고 받아쳐주기도 해씀 ㅁ쳤지내가..

 

그렇게 100일이 넘도록 잘 지냈음.

 

근데 어느날.............

 

내 물건에는 손을 잘 안대던 남친이 지갑을 보자면서 지갑을 펼치는거임........ 읭?

 

들킬까봐 항상 놓고다니던 학생증을 (난 철저함 V) 시험기간때문에 어쩔수없이 들고다니고 있을때였음

 

(설대안에있는 중앙도서관을 들어가려면 바코드가 없는이상 학생증이 꼭 필요함)ㅜㅜ

 

난 까먹고 지갑을 오빠에게 건내준 채 피자를 쳐묵쳐묵...... 하고있다가 ..................

 

 

안돼애애애애애ㅐㅐㅐㅐㅐㅐ!!!!!!!!!!!!!!!!!!!!!!!!!!!!! (순간 기억이..)

 

오빠아아아ㅏㅏㅏㅏ!!!!!!!!!!!!!!!!!!!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ㅇ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오우 쉣, 내 지갑은 이미 오빠손안에 오픈되어있는거임  

 

원망스럽게도 지갑을 반만열어도 훤하게 들어나는 내 에스카드 학생증.......

 

카드 중간에 흰색의 적나라한 '샤'.......ㅜㅜㅜㅜㅜㅜㅜㅜ

 

남친님 순간 당황하셨음... 그리고 난 곧바로.. '미안해...... 속일의도는...........

 

......있었어...ㅜㅜ미안해ㅜㅜ'

 

10초간 침묵이 흘렀음

 

왜 말 안했냐고 차라리 화를 내지....

 

침묵끝에 남친은 뭐 니가 서울대라고해서 달라지는건 없잖아?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

 

라고 애써 태연한척 쿨한척하며 우리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척 밥을 먹었음

 

하지만 역시..... 아무렇지않았던게 아니였던 내 남친은

 

그 뒤로 태도가 바뀌기 시작함ㅜㅜㅜㅜ

 

별말 아닌데도 자격지심이 생기는거 아니겠음ㅜㅜ

 

예를 들면, 오빠 이거 이런뜻 같은데.... 이런식으로 말을하면

 

엄청 자존심 상해하는거임ㅜㅜ

 

심지어 나는 '바보', '멍청이' 라고 하는것도 눈치보여서

 

무조건 오빠 잘났어 오빠 멋있어 라고 칭찬만 해줬음

 

그치만 그것도 오래가지 않았음........     휴..........ㅜㅜ

 

그 뒤로 항상 싸울때 마다 오빠는 서울대를 언급하는게 아니겠음 ㅜㅜㅜ

 

니가 서울대면 다야?   공부만 해서 니가 생각이 짧은거야....   서울대에선 다 이렇게 연애해?

 

......................................그럴때마다 나는 오빠 자존심 상하지말라고

 

항상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공부만 하느라 내가 생각이 많이짧았나봐 오빠......안그럴게...

 

..........................하지만 나도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는거임ㅜㅜ

 

그게 반복되고...... 여느때와 같이 우리는 싸우고 있다가.........................

 

또 오빠는 '니가 서울대면 다냐고.....' 라고했고

 

참다참다 못해 이미 인내심따위 개한테넘겨버린 나는

 

'어.다야..........' 라고 해버림 ㅜㅜㅜㅜㅜㅜ

 

급 후회했지만 이미 엎질러버린 물............................

 

그러자 오빠는

 

내가 그럴줄 알았어

넌 니가 그렇게 잘난줄 알지?

서울대가 뭐라고 어이없네

너 나 갖고 논거냐?

왜, 나같은놈 갖고놀다 서울대랑 결혼할라고?

어짭히 서울대놈 만날거 왜 나 좋다고 했냐?

너같은애들 뻔하다 참

우리 헤어지자

 

마치 연습했던것처럼 술술 나오는거임 ㅜㅜㅜㅜ

 

담아둔거였나............

 

여튼 그래도 나는 붙잡기로 맘먹고 미안하다를 반복했음. 하지만 냉정한 오빠는

 

그렇게 나를 두고 카페에서 나갔음ㅜㅜㅜㅜ 아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ㅜㅜㅜㅜ

 

전화해도 받질 않고.... 그 뒤로 오빠랑 연락은 아예 끊김ㅜㅜ

 

한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긴 했는데..... 희망을 갖긴 했지만.................

 

눈물이 멈추질 않고 잠도 안오고 밥도 못먹겠는거임 ㅜㅜㅜㅜ미치는줄 아라씀 ㅜㅜㅜㅜㅜ

 

하지만 1달 2달이 지나고.... 역시 시간이 약이란 말이 진리였음

 

나도 조금씩 내 삶을 되찾기 시작했음

 

하지만 그일이 지난지 몇개월이 흐른 지금

 

나는 남자를 다시 못만나겠음, 거짓말도 못하겠음

 

그래서 지금 솔로임 ㅜㅜ

 

이제 나는 진짜 어떡해야함 ㅜㅜㅜ 다른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까 ㅜㅜㅜㅜ

 

만난다 해도 내가 서울대라고 말했을떄 나를 좋아해줄수있을까 ㅜㅜㅜ 

 

흑............... 긴 글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구여...

 

믿기지 않으실 분들.... 뭐 학생증이라도 올려야되는건가 ㅜㅜ 처음써보는거라서... 잘 모르겠네요

 

병신같지만 진짜 사실입니다 ㅜㅜㅜㅜ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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