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삼수생 가을시절 고독과 공부에 지치면서 도서관을 다니며 열심히 수능 공부를 하던 나였어요.
그러던중 정말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맞을꺼에요. 그녀를 봤어요. 재수생에 키는 정말 작지만 뭔가 강하게 끌렸어요
그렇게 그녀를 짝사랑하게 됬고 혼자만의 사랑이 시작됬지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그녀를 보면 나도몰래 기분이 좋아지고 하대요.. 그날 못보면 슬프고..
저도 처음 느껴본 감정이였지요.. 여자한테 관심이 많은편이 아니였어요..
그러던중 그녀가 도서관을 끊게 됬어요. 그녀를 이제 영영 못보게 되자 저는 '왜 친해지지 못했을까' 라는 괴로움에 시달렸어요.. 한 3일 그녀를 못보니까 상사병이 걸리대요.. 매일 눈물이 나고(성격이 냉정한대도요..) 밥 한공기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데 반공기도 못먹구요.. 우울증, 무기력증.. 뭐 셀수가 없죠.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적도 처음이였어요.. 매일 밤 그녀 생각에 잠도 못이뤄 새벽2시에 잠들어 새벽5시에 저절로 깨어요. 그리고 이불엔 눈물이 묻어있어요.. 2주만에 5kg가 빠졌어요..정말 하루가 십년이였어요..
너무 힘들어서 그녀랑 같이 도서관을 다녔던 친구에게 접근해서. 여러 얘기를 나누었어요. 저는 그 친구와 잘 모르는 사이였지요. 그 친구가 성격이 너무 착해서 저를 위로도해주고 그녀에 대해서 말도 해주고 참 고마운 친구였어요. 그녀가 먹을걸 좋아한다고해서 관심의 표현으로 수능 잘보라는식으로 친구를 통해 초콜릿과자를 보냈어요. 그녀는 아마 착한오빠가 수능힘내라고 보냈다는걸로 알고있었겠지요. 그리고 그녀의 친구가 제가 얼마나 걱정됬는지 번호까지 알려줬어요.. 물론 그녀한테 허락 맡았겠죠..
수능이 끝나고 몇 주 뒤 그녀한테 안부식 문자를 보냈어요. 답장이 다음날에 왔는데 성의없게 잘지낸다는 식으로 초콜릿 맛있게 먹었따고 왔어요.한줄로.. 그래서 아 포기해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냥 답장으로 귀여워했는데 어쩌구저쩌구 해서 초콜릿보냈다고 보내버렸어요.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너무 빨리 들이대서 역시 예상대로 답장은 없었어요. 그녀가 연애경험도 없다고 알고있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너무 들이댔어요 아...
그때가 12월초였으니 이제 2달이 되버렸네요..
시간이 약이라고 했죠? 이제 잊혀져야 하는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제가 여자한테 이런 감정든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더 심한거 같애요.. 그녀를 처음보았던 9월초 지금까지 매일 그녀를 생각해요. 가슴이 매여와요. 수능 1달남았을떄 상사병때 정말 가슴 찢어질듯한 고통까진 아니지만.. 여전히 가슴이 아프네요.
만약 그녀가 죽는다면 제가 대신해서 죽어줄수있어요.. 그만큼 제가 심하게 짝사랑 하나봐요...
하지만 이젠 어째요.. 기회인 문자에서 혼자만의 생각으로 실수를 저질러 물을 엎질러버렸어요...
그녀의 친구가 그녀한테 나의 짝사랑 얘기를 다 말했을 거에요. 상사병까지.. 그래서 제가 문자하면 부담스러워해서 답장 안올 가능성이 크겠죠?? 그렇지만 저는 마지막으로 도전해볼까 해요..
그래서 여기다 글을 올려요..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볼까요 천천히.. 아님 그냥 좋은추억으로 남겨야하나요
저는 짝사랑을 이뤄 질 수 없어 자살하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며 저를 위로하며 잠이 듭니다.. 정말 짝사랑 힘드네요.. 신이 내린 저주인가요..... 충고도 해주심 감사합니다~^^
상사병 걸렸을때 생각나게 하는 노래가 있어 가사도 올리고가용~ 노래 좋네요 함들어보세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내 심장은 너무 떨리고
멍하니 앉아서 왠종일 깊은 한숨만 내쉬고
주위에 사람들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 말하고
그냥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하냐 놀려대네
나 자신도 정말 몰랐어 이런일 내게 생길 것이라곤
매일매일 잠을 설치고 바보처럼 공상만하니
나라는사람 너 누군지조차 모를거야 관심도 없겠지
이런생각 저런생각속에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네
다른 여자 있진 않을까 상상만 해도 또 초라해지고
그래도 난 말못할거야 날 좋아할 일 없을테니
다가갔다가 나 거절당하면 그 상처가 너무나 무서워
이런걱정 저런걱정속에 세월만 또 흘러가고 있네
언젠간 과연 만날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해져가고
기적같은 인연만 생기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
다가갔다가 나 거절당하면 그 상처가 너무나 무서워
이런걱정 저런걱정속에 세월만 또 흘러가고 있네
언젠간 과연 만날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답해져가고
기적같은 인연만 생기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