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처자입니다.
제가 사는곳은 3층이구요ㅎ 제창문열면 보이는 바로옆건물이 2층건물이에요.
그래서 2층옥상이 딱 보이게 되있어요.ㅎ
근데 이사온지 3달쯤됬는데.. 가끔씩 길냥이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첨엔 좀 무서웠어요. 그냥 길냥이는 세균덩어리고 음식물쓰레기 뒤지고... 그런아이들이라고..ㅎ
좀 꺼려했었어요..ㅎ
근데 이번겨울 유난히 추웠자나요.ㅎ 저는 집에서 보일러를 틀어도 춥던데...(세금아끼느라 방방틀진않음)
저 고양이들은 얼마나 추울까... 가끔 요리하다가 남는 참치나 빵같은걸 주곤했어요.
눈치를 봐야했어요. 옆집아줌마가 혹시 보게되면... 오해할수도있을거같아서..
자기 입장에선 골칫덩어리 길냥이를 내가 먹이를 주면.. 자꾸 그 옥상으로 올테니까요..
그런데 그 아이들 가끔 5마리도 보이고 3마리도 보이고 2마리도 보이더라구요.
2마리 3마리 이러케 가족같았어요.
제가 서울에서 혼자 사는데 가족이 생각나기도하고...
힘들었던 지난날이 생각나기도하고...
얼마나 추울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참 부끄러운얘기지만.. 전 태어나서 애완동물을 단하루도 키운적이없어요.
전 일하느라 바빠서 돌볼자신도없고... 엄두도못냈답니다.
그런데 친구집에가서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보면 참 나도 키워보고싶다는생각을해요.
주변에 강아지를 잘기르는친구도있는반면 대충.... 키우는아이도있더라구요.
그거보니 나도 혹시 책임도못지는거 아닌가하는생각에 강아지나 고양이를 쉽게 키울수없었어요.
대신 가끔 집앞에 고양이들이 있으면 냐옹냐옹 소리를내며 놀아주기도하고
소세지 빵같은걸 주곤했어요. ㅎ
근데 거리가 좀 되서 음식을 매번 던지려니 미안하더라구요.
조만간 접시에 실을 연결해서 음식물전용 엘리베이터라도 하나 만드러야겠어요.
길냥이들이 대부분 사람들이 키우다가 버린 고양이들이라고해요..... ㅜ
도둑고양이라고 쓰지말고 오늘부터 길냥이라고 합시다!!
***사진은 오늘 김치찌개 끓일때 넣고 남은 참치를 맛잇게 먹는 냥이 ㅎㅎ
요 두마리가 핑크색보자기위에서 몸을 딱부치고 있더라구요ㅠ 좀 센치해졌음 기분이..ㅜ
사진찍는데 옆집1층에서 아저씨가 튀어나오길래 얼른 창문닫고 숨었네요 ㅠ
제가 잘하는일인가요??
골치덩이 길냥이의 번식을 돕고있는건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