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 사이에 다이어트콤플렉스가 전**처럼 번지고 있다. 다이어트콤플렉스라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날씬한 몸매를 최고 가치로 여기고 조장하는 현실의 반영이다. 꽃남, 얼짱, 몸짱, 무슨 라인 신드롬은 젊은이들의 영혼이 되었다. 각종 외모산업과 매스미디어는 루키즘을 위해 헌신하고 기생한다.
아무 반성 없이 이 시류에 몸을 맡겼다가는 무수한 인다들처럼 인생을 망칠 위험이 있다. 이 도저한 흐름을 막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 없는 이상 당신은 마음의 방어막을 두텁게 해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다이어트콤플렉스, 혹은 다이어트중독증은 다이어트라는 절대가치가 인생을 점령하고 일상을 파괴한다. 다이어트콤플렉스의 변종은 다양하다. 매사를 다이어트에 연관시키는 다이어트강박증, 체중감량속도에 과도한 집착을 갖는 다이어트 조급증, 인생의 성패를 다이어트와 연관 짓는 다이어트 행복론 등이 그것이다.
문제는 본질적으로 일과성 행위에 지나지 않는 다이어트가 인생을 좌우하는 도그마가 되어버린 것이다. 다이어트가 365일 삶을 지배하는 다이어트콤플렉스에 사로잡혀있으면 사소한 일상 하나도 다이어트와 연관되고 조종을 받는다.
음식을 먹기 전 자동적으로 칼로리를 생각하고, 먹고 난 다음에도 초과한 음식량이 살로 가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때로 음식을 먹는 자신이 추악해지기까지 한다. 자연스러운 식욕마저 부정당하는 것이다. 비단 먹기에만 한정되는 일이 아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중요한 일을 미루거나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일에 참석할 때면 불안하고 화가 난다. 마땅히 즐겨야 할 운동조차도 다이어트를 위한 고역이 된다. 일상 전체가 지옥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런 강박증은 욕구의 반복된 제한과 인생을 망치고 있다는 우울감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몸무게가 조금 늘거나 잦은 폭식으로 인해 자괴감이 반복되면 결국 자존감 상실이나 정체성 파괴로 이어진다. 정말 별거 아닌 다이어트가 인생을 망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다이어트강박증이 우울증에 이르면 심한 무기력증과 자신감 부족을 겪는다. 다이어트 우울증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기도 하다. 우울해지면 뇌의 보상회로는 멜랑콜리한 감정을 차단하기 위해 쾌락 자극을 원한다.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주변의 쾌락기제에 탐닉하게 한다. 자연스럽고 자각증세 없이 중독성향을 만족시키는 쾌락기제로 술, 담배, 음식이 있다. 술과 담배에 익숙지 않은 많은 여성들은 대개 음식에 약하고 폭식에 무너지기 쉽다. 다이어트콤플렉스에 걸린 여성은 정상 식욕의 몇 배치에 시달리는 고통을 겪는다.
다이어트콤플렉스는 다이어트 우울증을 부르고, 다이어트 실패는 물론이고 인생의 탕진을 초래하는 부조리가 지금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다이어트콤플렉스의 악순환 사이클은 다음과 같다.


본 글은 비타민MD:전문집필진 '락(樂)다이어트' ND케어 님의 글 입니다. 더 많은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