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면서 상황에 몰입하다보니
글이 점점 음슴체가 되네요ㅠㅠㅋㅋㅋㅋ
글재주가 없어 그런거니,
귀엽게 애교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얘긴 실화구요,
한두달 전에 제가 겪은
진짜 한치의 거짓도 없는 실화글이랍니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딱 실화.
별건아니지만, 그 일을 겪은 우리가족은
신기했으니 재밌게 읽어주시길^^
스압주읭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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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건 섬뜩한 꿈 얘기에요.
한 두달쯤 된 것 같아요.
어느날 꿈을 꾸는데,
꿈에서
제가 무슨 대학을 찾아간다고 버스를 탔어요?
타고 가는데, 버스가 산으로 막 가는거에요.
산으로 가니까, 산중턱에 왠 작은 시내같은 곳이 나왔는데.
도착했나보다, 싶어 버스에서 내리려 하니,
마을에 우리 외할머니가 보이더군요.
할머니는 동네 연배 비슷해보이는 다른 할머니들하고 얘기를 나누고 계셨는데
할머니가 여기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던 저는
너무 반가워서 할머니를 불렀죠.
무슨 여름방학 때 할머니댁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아 우리 외할머니댁에서 잠깐 신세를 지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할머니한테 가려고 버스에서 딱 한쪽 발을 지상에 내딛는 순간,
내 바로 앞에
삭, 하얀 연기가 생겨나더니 어떤 형상을 그려내더군요??
하얀 소복을 입고, 하얀 백발을 곱게 뒤로 쪽을 진 왠 키작은 할머니였어요.
뒷모습이라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키가 작았고
온통 새하얀 할머니였음.
신기한 등장이었지만, 난 의아해 하다가 곧
소 닭 쳐다보듯 별로 관심두지 않고 우리 외할머니한테 갔죠.
그런데, 이상하게 할머니한테 가려고 발을 내딛는고 잇는데.
내 앞에 연기처럼 나타난 그 키작은 할머니가,
내가 왼쪽으로 걷든, 오른쪽으로 걷든
기가막히게 알아채고 내가 가려는 곳마다
용을 쓰면서 기어코 내 앞길에 서서 걸어가는거에요?
뒷통수에 눈이 달렸나,
키도 작은데 내가 가는 곳마다 뒷짐을 진 채
용을 쓰면서, 짧은 발을 재개 놀리며 걷는 폼이,
꿈에서도 신기한 마음 반, 섬뜩한 마음 반 그랬죠.
갑자기 기분이 썩, 나빠지더라구요.
외할머니한테가서 댁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마을분들하고 담소를 막 나누시다가,
날 갑자기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보는거에요. 외할머닌 안반가운듯 ㅠㅠ
우리 외할머니가 남쳐다보듯 날 쳐다보면서.
딱히 대답은 없었지만 고갯짓으로 집이 어디라고 가리켜주셨고,
전 꿈이라서 그랬는지,
그 동네 많은 집들 중에서도
딱 저집이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그 집쪽으로 걸어갔어요.
그 키작은 정체불명의 할머니는 여전히 내 앞에서 걸어가고.
난 마침내 그 집 대문 앞에서
'이 집이 우리 외할머니 댁이 맞는것 같긴 한데, 긴가 아닌가'
짧은 순간 고민을 하고 있는데.
순간, 계속 내 앞에서 걸어가던 그 키작은 할머니가,
냉큼 우리 외할머니댁 대문을 넘어, 집안으로 쏙 들어가는거에요. !!!???
그 순간 깨달은거죠.
아. 귀신이다.
왜 그런맘이 들엇는지 모르겠는데,
꿈에서 귀신이 우리 외할머니 댁에 저렇게 들어가게 놔둘 수 없다는 생각이 퍼뜩 강하게 들더라구요.
감히, 귀신이 우리 외할머니 집에 들어가다니!! 이런 분노?? ㅋㅋㅋㅋ
감히!!!! x100
어디서 그런 분노와 용기가 샘솟았는지, 내가 그 귀신을 좇아들어갔어요.
할머니 댁에서 쫓아낼려고 따라들어갔음.
근데, 딱 집안에 들어 서니까
매우 어두컴컴~하고 길도 아주 길고 좁다랗고.
현관문서부터 양 옆이고 천장이고 바닥이고 할 것 없이
왠 잡동사니들이 길게 늘어져 나와 있는거에요??
난 무슨 의무감을 지닌 사람처럼 그 잡동사니들을 막 헤치고 들어갓음.
한참 들어가니까, 안방 같은 곳이 나왔는데,
그 곳도 역시 잡동사니들로 빛한점 안들어오고 어두컴컴 했어요.
내 손은 어느샌가 칼이 들려있더군요;;;;;;;;;;;;;;;;;;;;
칼;;;;;;;;이건뭐지;;;;
그 칼로 뭘 어쩌란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칼이 있었음.
작은 과도같은거엿음.
난 귀신을 쫓아내려고 왔는지만,
뜬금없이 엉뚱하게도 이 칼로 찌를지 말지를 망설이고 있었어요.ㅋㅋㅋ
칼이란게 살생에 쓰이는 흉기이기 때문에
만약 나타나면 찌를지말지 진짜 고민했음.
만약 찌르게 되면 어떻게되는거지? 생각 하면서.
ㅋㅋ좀 엉뚱하지만 여튼 조금의 시간동안 망설이고 있는데
갑자기 소름이 팍 끼치면서 섬뜩해지더니
누가 내 등 뒤에 와서 내 목전에 칼을 싹 대는거에요.
진짜 그 느낌이란게 뒷머리칼이 쭈뼛 선다그러죠?
꿈에서도 놀랄정도로 너무 써늘!!! 하고 썸뜩한거에요.
내가 뒤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보진 못했음.
근데, 느낌이 딱 아까 빛 아래에서 봤던 그
하얗고 곱게 뒤로 쪽을 진 머리가 아니라,
등 뒤에서 백발을 아주 산발을 한 그런 흉물스런 형상이 느껴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x100
목전에 대어진 그 귀신의 칼날 느낌이 너무 차갑고 싸늘하고
그 존재감이란게 너무 분명해서
얼음이 된 나는, 너무 놀랐죠.
내가 "꺼져" 이러면서 꿈에서 깼는데
실제로 일어날 때도 입으로 "ㄲ..껒여.." 이러면서 일어나고 있었음.
식은땀 나고, 목소리가 진짜 목에 쇳덩이 걸린것마냥 잘 안나왔는데
일어나자마자 한손으로 목 쓰다듬고. 그랬음.
내가 실제로도 똑같이 소리지르면서 깬 적은 세 손가락 안에 꼽음.
꿈치곤 너무 리얼한데? 내용도 이상하고.
좀 찝찝하고, 그냥 이상한 꿈이다. 생각했죠.
원래 우리가족들이 꿈얘기 하면 별로 안좋아해서 얘기 안할라햇는데
이런 묘한 느낌의 꿈은 정말 너무 오랜만이라 엄마한테는
어쩌다 살짝 안좋은꿈꿨다는 식으로만 얘기를 했음.
나도 겁진짜많은 사람임ㅜㅜㅜㅜㅜㅜ
난 어릴때부터 꿈을 꾸면 좀 맞는 편이라
엄마가 더 듣기싫어하심 ㅋㅁㅋ
ㅋㅋㅋㅋㅋ하지만 어떡해 무서운걸 ![]()
나혼자만 알고있기는 너무 무섭단말야 ㅋㅁㅋㅋㅋ
엄마는 은연중에 꿈얘기하지말라고 또 그러시기에 알았다고,
입다물고 -_- 이러고 있었음.ㅋㅋㅋㅋ
자세한 꿈얘기는 함구하고,
그렇게 그 날 하루가 끝났음묘.
하루가 끝나고 밤에 집에서 쉬면서
꿈같은건 홀라당발라당 어느정도 잊고 있었쎄요.
그 날 밤인가, 아니 갑자기 엄마가 외할머니댁에 간대요????
시계를 보니 밤 10시 좀 넘었음.
뭐야 뜬금없이??
한 몇주일 전부터 외할머니댁에 헌옷이랑 새옷이랑 가방 등등 여러가지 물건들
가져다드리기로 되어 있었음묘.
헌옷이랑 새옷 등 잡동사니들 수십꾸러미는 될거임.
헌옷은 모아다 팔면 외할머니가 용돈된다고 달라고 하셨고
새옷 등등 가져다드리기로 미리 오래 전부터 얘기가 서로 되어 있던 상황임.
근데 하필 왜 지금 이 밤에 가냐구??
원래 미리 있었던 얘기였기 때문에 의심은 없었지만 의외라고만 생각함ㅋㅋㅋㅋㅋㅋ참 무딤.
꿈이랑 상관있을거라고 연관지을 생각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음.
이게 꿈이란게요 원래
다 지나고 나서 꿈풀이가 되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아~
"
그랬군?
ㅋㅋㅋㅋㅋ이로케?
쨌든
아빠가, 엄마 외할머니댁에 데려다 준다고 오셨어요.
난 짐꾸러미를 아빠 차에 실으면서 꿈이 생각이 났죠.
거지같은꿈이었지만.
설마 이거랑 무슨 상관이 있겠냐 싶었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엄마가 넘 늦은 시간에 할머니 댁에 가니까.
내가 차에 짐 다 싣고 차를 봤는데, 차 안에 딱 봐도
내가 앉을 자리는 없더군요.
뒷좌석도 죄다 빵빵하고, 운전석이랑 조수석만 남아있었음.
그래서 난 아빠도 가는데뭐. 안심하기로 하고
"엄마아빠 잘갔다와~" 손을 흔들어주고 집에서 기다렸는데
그 날 차사고가 난거에요.
엄마랑 아빠가 외할머니댁에 다녀오는 길에,
그러니까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차사고 난거죠.
그래도 두 분 다 안다치고 사고는 그냥 경미한 수준이었지만
재수 없는건 재수없는거 아님.
다른 운전자 과실이었지만, 한쪽 백미러 날아감.
암튼 두 분 다 무사 했어서 다행이었음.
난 이 사고소식을 듣고도 내 꿈이랑 별 상관이 있을거라곤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음.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 재수가 없네. 이 정도?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내 꿈이랑 싱크로율이 딱딱 들어맞아서 우리가족 좀 소름돋았음묘.
사고 난 날 아빠 더 이상 일 못나가고, 집에서 아빠엄마 나 세식구 있었어요.
엄마가 아빠한테 하는 말이,
"당신, 오늘 이런 일 있으려고 그런 꿈 꿨나봐." 그러시기에
아빠가 그런가보다고 하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아빠가 며칠 전부터 같은 꿈을 계속 꾸는데.
그 꿈 내용이 좀 망측함.
꿈에서 왠 하얀 백발머리를 산발을 한, 아주 늙디늙은 노파가.
아빠를 막 꿈에서 유혹(??)하는 요상망측한 꿈을 꿨대요??
이게 실제 아빠한테 들었을때는 진짜 순간 피부에 와닿으면서
흉측스러운 꿈이란게 느껴지면서 예삿꿈이 아니란 생각이 딱 들었음묘.
이런 꿈을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번씩이나 계속 같은 꿈을 꾸신거에요.
근데 아빠 꿈내용을 살펴보니, 내꿈이랑 매치되는 부분있잖음?
내가 꿈꿨을때 아빠도 동시에 이상한꿈꿨다는거고.
내가 꿈에서 하얀머리 키작은 할머니 나왔는데,
아빠 꿈에서는 백발 산발한 노파가 유혹하고.
아 완전 소름돋았음.
차마 입에 담고 싶지도 않지만,
그 노파가 헤꼬지를 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그 노파한테 며칠날을 계속 휘둘리기만 하니까
나중에 내가 아빠 대신 그 노파 물리치려고, 나도 그 꿈 꾼거였던 거임.
근데 내가 망설이는 바람에 노파를 물리친것 같지는 않음.
그래서 경미하지만 사고가 난거같고.
그리고 내가 왠 대학에 찾아간다고 갔던 곳에서 만난 외할머니.
실제로 외할머니 댁에 다녀오는 길에 그런 일 생겼음묘??
꿈 속의 외할머니댁에서 보였던 어두컴컴한 잡동사니들.
우리집에서 외할머니 댁에 가져갈, 십수개 되는 잡동사니 꾸러미들을 의미한거였음.
와 진짜 그날 엄마랑아빠랑 나랑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꿈얘기하다가
셋 다 소름끼쳤어요.
그리고요.
그 노파귀신이요. 아빠 유혹하는 꿈꾸게하고 이런 사고 내게 하고 이런게.
그냥 우연이 아님. 그냥 쌩판모르는 잡귀 아님.
아 진짜. 이거, 내가 저번에 호러판에 썼는데
내가 이 집 처음 이사왔을때, 가위를 한 번 호되게 눌린 적이 있거든요?
중학교 때였는데. 이 집 이사와서 별로 안됬을때예요.
그 때 내가 가위눌리면서, 눌리는 동안 귀신을 봤는데,
그 귀신이 내 가슴께까지 밖에 안오는 키, 한 120??
그 정도에 아주 긴 백발을 완전 산발을 했었음.
그 땐 그 귀신이 내 머리맡에 와서 갑자기 허리를 90도로 숙여,
서로 3cm 거리에서 얼굴을 마주봤는데 내가 그때 기겁을 하면서
"가!!!!!!!!!!!!!!!!!!!" 소리쳐가지고 갔거든요.
원래 우리집에서 엄마는 원래 기가 쎄셨고, 난 후천적으로 강단이 생겼고 ㅋㅋㅋㅋ 아빠가 좀 유약한 성 싶은데. 그래서 아빠한테 헤꼬지하려고 했나 싶기도함. 감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히ㅋㅋㅋ무튼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참 신기하면서도 섬뜩한게 두 번 다시 겪고싶지 않은 일이지묘.
ㅋㅋ그럼 안녕히쌉싸리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