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글 반응 없는것같았는데 어떤 언니가 자기 댓글 안쓰는데 꼭 올려달라구 해서
나를 위한 한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올리껭 ^.^
저번에 올렸지 꽃반장 닮은 사람 샤이니 민호라구?
욕먹을짓한게 아니라 진짜라구ㅋㅋㅋㅋ
난 내눈 나름 객관적이고 정확하다고 생각(...)해ㅋㅋㅋㅋㅋㅋ
무튼 본론 고고싱~
그래서 그 뒤로부터 자꾸 꽃반장한테 대하는게 조심스러워졌다고나할까..
예를 들어 막 틱틱대고 무시했다면 요즘엔 얘가 하는 행동에 깜짝깜짝 잘 놀라고 당황하고;
뭐 걍 그랬다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진 못했어
학교에서도 그렇고 이미 내 평판이 꽃반장하고 너무 엮여있게 되버려서 조용히 학교생활하고 싶은
나로써는 걔를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거지.
무튼 근데 걔가 내 행동변화를 느낀거 같아.
내가 무시하고 그랬을때 더 굴하지않고 들이댔는데 내가 변하니까 나한테 얘가 슬쩍 무심해지는거야.
주변애들은 니가 질린거아니냐고 이제 쟤도 지쳤을만하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야.
급 아쉬움+섭섭함이 물밀듯 밀려왔지.
애들이 놀리는것도 점점 없어지고 고로 나랑 꽃반장이 엮였다는 사실 자체가 수그러들고 있었엉.
그런 놀림+소문마저 없어지니까 얘가 더 재미없어서 나따위는 질린건가 싶어서 소문이 그리워지기까지한
거야.....ㅠㅠ 찌질해지고 있었지.
그래도 스쿨은 끊어서 그런지 나랑 계속 걸어갔어.
그날도 별얘기 않고 걸어가는데 걔가 심지어 이어폰을 꼽고 가는거야.
평소엔 나랑 어떻게서든지 말하려고 하는게 보였었거든 (미안 자랑아니야...쿸)
이어폰꼽는거=나랑말하기싫은거
이렇게 해석이되버리니까 또 급슬퍼지는 사이 내 집이 보이고 간단하게 인사라도 할라그러는데
애가 갑자기 이어폰뽑고서는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너 나 좋아해?"
또 물어보는거야.
근데 날 놀렸었던 그때와 다른느낌이었지.
이건 필시 내가 그때와 다른 감정을 갖고 이 아이를 보기때문이었을거라고 믿었음.
대답못하고 우물쭈물있는데 꽃반장이 "아냐? 알았어." 하고 걍 가는거야.
나 아직 대답안했는데 라고 크게 소리치고 싶었는데 차마 잡지 못했음...HA..
그리고 수업시간.
꽃반장한테 문자가 날아옴.
그때 내용이 [너랑 같이 못가] 이런거였거든.
내가 ㅇㅅㅇ!? 하는 표정으로 쉬는시간에 왜? 하고 물어보니까 걔가 누구랑 같이가기로 했다는거야.
헐..얘 나때매 스쿨끊고 나랑같이 하교한거아니었나
동시에 나를 포기하고(ㅋㅋㅋ) 누구랑 같이 가나 열심히 학교 끝나고 뒤를 밟았다.
근데 하 쉬발..
그 메이크업에 일가견있는..교복수선에 일가견있는..그 쉐리랑 같이 가는거야.
그 여자애 완전 좋아서 어쩔줄 몰라 쩔쩔매는 면상에 돌던지고 싶어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꽃반장도 실실거리면서 걔랑 알콩달콩 가는거야.
어이없고 배신감들어갖고 눈물을 머금고 집에 갔어.
그렇게 꽃반장한테서 나따위는 잊혀져가고 나는 그럴수록 점점 더 꽃반장한테 마음이가서 죽을지경이었
음...울며 밤을 지샌적도 많고 세상 모든 슬픈노래 다 내노래인거 마냥...(왕찌질이)
체육시간이 왔음.
걍 기분도 꽁기하고 대충 교실에서 뻐기고 있을라고 애들 다 나가고 교실 휘비적대고 있는데
꽃반장 자리에 걔가 벗어둔 교복 와이셔츠가 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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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지 못하고 가서 와이셔츠들고 꽃반장향기나 맡아보자 킁킁거리고 (핰ㅋㅋ표현이 진짜 찐따같다)
괜히 얼굴에 대보고 있는데 누가 저기서 들어오는기척이 들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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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 황급히 내렸을땐 이미 들켜버렸음.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들어왔던애가 얘라는거에 되게 감사했음.
그래 그때 들어왔던 애는 꽃반장이었고 만약 다른애가 들어왔으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생겼겠지..
걔가 나 보더니 "그거 내 와이셔츠아냐?" 하는거야.
내가 멍청이 같이 "어,어" 하고 말더듬으니까 손뻗는거야 내놓으라는 식으로.
진짜 얼굴 시- 뻘게져갖고 내놨는데 더이상 아무말 않고 책상속에서 물통같은거 꺼내서 나가더라.
그날도 야자를 못했음.
아니 요즘 공부자체가 안되는 느낌이었음...ㅠㅠ
그리고 대망의 셤날이 오고 보기좋게 셤 망쳤음...담임하고 상담하는데 완전 성적떨어졌다고
뭐하고 다니냐고 대박 뭐라하는거야 안그래도 요즘 툭 건들기만해도 울거같은데 아주 제대로 건들였지.
상담끝나고 야자때 꾹 버티다가 종치자마자 부랴부랴 학교 빠져나간다음에 엉엉 울어댔음.
소리내서 울음....꽃반장새끼가 뭐라고 나를 송두리째!!!! 집가는애들이 쳐다보든 말든 울었음.
그때 저 앞에서 꽃반장과 메이크업 일가견쉐리(어느순간 쉐리가붙음) 히히덕 거리며 있는데 마주쳤음.
나 우는거보고 꽃반장이 메이크업쉐리한데 뭐라뭐라한다음에 손을 흔들고 헤어졌음.
그리고 나한테 와서 "너 왜 울어?" 이르케 물어보는데 소리지르면서 너때문이야!!!!!하고싶었음.
말없이 우린 걸었음.
말보단 내 흐끅대는 소리가 더 컸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꽃반장 이제 접어야겠다고 마음먹었음. 그래서 나는 오늘 이 길을 즐기기로 함.
이제 다시 언제 얘랑 걸어보겠나 싶고.. 그래서 무슨 정신이었나..
내 집앞에 와서 얘를 보다가 고, 고백해버렸으...ㅋ(미친용기)
"너가 나 좋아하냐고 물어봤지?"
"......." <-꽃반장
"어. 나 너 좋아해."
"......."
"근데 이제 안좋아할거야."
근데 꽃반장이 갑자기 너무 순수하게 궁금하다는 눈빛으로 왜? 하는거야.
순간 말이 턱 막혀서 아무말도 안하는데 얘가 애같이 변해서는 왜에- 하고 팔목 잡고 늘어지는겨.
내가 아무말도 없으니까..아 귀찮아 걍 말기억해서 대화쓸게.ㅋㅋㅋㅋ
꽃반장 : 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니가 나한테 궁금했던거 다 말해. 대답해줄게.
나 : 뜬금없다 너.
꽃반장 : 마지막이니까.
나 : (뭐가마지막이고 시작은했었는지 어이가없었지만 물어보기로함) 나 물어보고 싶은거 조카많은데 너 후회안할자신있음?
꽃반장 : 응
나 : 그래. 너 그 메이크업일가견있는애랑 사겨?
꽃반장 : 아니
나 : (헐..아니었다니) 그럼 왜 걔랑 같이가?
꽃반장 : 걔가 같이가고 싶대서
나 : (뭐 이런 슈발스러운..) 너 짜증나 알어?(ㅋㅋㅋㅋ이게 뭐 병맛가튼)
꽃반장 : ...응
나 : Ha.....너 나 좋아한단거 다 뻥이었지.
꽃반장 : ...........
대답을 안하는거에 내가 참...또 서러워서 눈물+분노가 일어나는데 얘가 진짜 나지막한 목소리로
좀더 이쁜질문으로 물어봐 이러는거야. 시를쓰고 자빠졌네.
그래서 내가 이를 악물고 너 나 좋아해?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는거야.
어,어, 이게 아닌뎈ㅋㅋㅋㅋ 나 좋아한다는 놈이 나한테 왤케 못되게 굴고 무심하게 굴어?
물어볼라그랬는데 걔의 그 고개 끄덕임에 나도모르게 긴장이 풀어져서 눈물이 퐁퐁솟았어ㅠㅠㅠㅠ
그리고 쪽팔리지만 내가 먼저 가서 앵겼음.
그랬더니 얘가 나 무안하지말라고인지 팔둘러서 끌어안아줬음.
궁금했던거 따지고 싶은거 개 많았는데 지금 당장은 걍 서로 마음 확인했다는거 하나에 벅차서
다 넘겨뒀었음.(나중에 물어보긴 했는데 그건 나중에써주껭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음.
사귀자. 이런말 하나 없이 그냥 연애하는게 웃겼지만 무튼 서로 좋아하니깐ㅋㅋㅋㅋㅋ
그 뒤로 메이크업일가견이랑도 안다니고 나랑 꼬박꼬박 다니고 급식실에도 일주일에 2번은 내가 걔친구들하고 껴서 밥먹고 3일은 꽃반장이 내 친구들 사이에 껴서 먹음.
전교에 꽃반장과 내가 사귄다는 사실이 퍼졌음.......간혹가다가 헐 쟤가 뭐라고 하는 비난이 들리기도
했는데 아무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유치해졌나봐 그소리듣고나서 꽃반장 반응 듣고 싶어서 걔한테 가서 일러바쳤다?
그랬더니 응 그랬어? 하고 마는거야 ㅡㅡ
무안해서 걍 억지웃음 짓고 말았는데 아 너 너무 웃겨. 해서 열뻗쳐서 애 얼굴을 보니까
진짜 햇살보다 환하게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이렇게 해도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간지러운거따윈하지 않았음 ㅠㅠ
그래서 난 뭔가 연애가 이런건가 싶기도 했었음 다른 애들보면 아잉~♡ 이런것도 하든데
애가 말수가워낙 없고 반응도 없는 애라 이런거하면 나만 무안해질까봐......
근데 생각해보면 집에 갈때 신호등 주황불켜질때 건너는 버릇 알고 주황불 켜지면 작게 "안돼" 하고 말하는거나
비록 한마디도 안하지만 내 그 수다스런 친구들 사이에 껴서 밥먹어주는거나 집에갈때 신발갈아신는데
(내가 항상 좀 오래걸리거든..맨날 풀어진 신발끈을 묶고 안들어가는 뒷꿈치 억지로 꾸겨넣곸ㅋㅋ)
기다려주는거나.. 걍 다 간지러운일들이었어.
꼭 좋아행~ 사랑해~ 보고싶어~ 하지않아도 충분히 설레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걸 알려준거같아서
나에게 꽃반장이 더 특별해졌음.
데이트 얘기 더 듣고 싶엉?ㅠㅠ
내 글 반응 너무 없어서 무안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