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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수야 엥간히 지랄해라...개학 다가온다면서 디질래

카사노바 |2011.02.27 14:09
조회 33 |추천 0

어떤 말부터 해야되는 지 잘 모르겠다.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쓸 정도면 나도 참 다급했나보다

 

어디에 털어놓을 곳도 없고 너무 힘들어 지금의 난..

 

사실 그래. 넌 딱히 잘못한 게 없긴 해

 

그치만 잘한 것도 없잖아.

 

아니, 솔직히 잘한 것보단 잘못한 거지

 

꽤 지난 일이지만 난 잊을 수가 없어 아직도 괴로워

 

너가 그렇게 쉽게 헤어짐을 말할 때마다

 

울며 불며 자존심 다 굽히고 너를 잡을 때마다

 

매정하게 돌아서려던 나를 밀치던 너를 다시 잡을때마다

 

내 가슴은 타들어가고 상처가 흉터로 남아서

 

덧나고 또 덧나고..다시는 나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

 

솔직히 너가 조금은 바뀌려고 해주는 것 같기도 해.

 

하지만 내가 보기에 지금의 너는 아직도 노력하지 않아

 

내가 아무리 서운해하고 고쳐보라 말해도

 

넌 하나도 나아지지가 않아. 그럴 때마다 또 한번 좌절하고 절망해

 

넌 역시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걸까..?내가 더 너를,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걸까?하면서.

 

잦은 이별을 고하던 너였기에 불과 얼마전만 해도 넌

 

나에게 헤어지잔 말을 거리낌 없이 꺼냈었기에

 

난 지금도 불안하다. 너가 잘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일 때도

 

이 행복이 얼마나 갈까? 금방 깨져버리진 않을까..

 

너무 행복해하면 안되는 거겠지 하고 생각해버려.

 

내가 왜 내 행복을 받을 권리도 없애가면서

 

불안해해야 하는 지 모르겠어..

 

그치만 그렇잖아. 넌 언제든지 그런 말 다시 할 수 있는

 

그런 놈이야 널 믿지만 믿을 수 없어 그것만큼은..

 

언제 다시고 안하라는 법은 없으니까

 

또 싸우게 되면 또 지겹다 느끼면 또 힘들다 느끼면

 

넌 분명 내게 먼저 이별을 고하겠지.

 

그게 언제가 될 지 모르니까 나는 항상 불안해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 데 행복하고 싶은 데

 

그게 안돼. 이게 병인가 싶을 정도로 나도 잘 모르겠어

 

넌 이제 그런 말 안하겠다했지만 예전부터 사실 그래왔잖아?

 

하지 않겠다고는 누가 말을 못해 그치.

 

싸우면 대화도 안하고 피해버리고 잠수타고 길 한복판에

 

나 두고가고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해버리고

 

그거 너 습관이야. 그거 고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정말 사랑한다면 못 고칠 건 없어 힘들긴 하겠지

 

하지만 난 널 위해 많은 걸 고쳤고 고칠 수 있어 지금도.

 

근데 너는 그 조금의 노력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넌 말로는 노력하고있잖아 라고하지만 난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도 난 불안해.

 

언제까지고 계속 이러겠지?

 

그러다 지치면 나도 내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

 

네게 지쳐버리기 전에 변화를 보여줬음 좋겠어

 

이런 네게 아직까지도 미쳐있는 나니까

 

 

조금만,조금만

 

 

노력해주면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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