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숩지만 이별한지 채 한시간도 안된 지금
이 심정을 솔직하게 터놓을수 있는것이 친구도 아닌 톡이네요.
저희는 만난지 200일을 갓 넘긴 상태였구요.
그 날들중 반이상은 그녀에게 학생신분에 맞지않게 헌신했답니다.
그렇게 알콩달콩 지내던 저희 사이에 처음 이별이란 낯선 단어가 찾아온 이유는요.
제가 남자답지않게 늘 질투가 심해서 말이죠.
예를 들어 이성친구와 단둘이 만나는 것을 저는 절대로 허락하지않았죠.
그것을 관심이라 생각하는 저와 구속이라 생각하는 그녀 사이에 늘 마찰이있었죠.
어느날인가 지친 여자친구는 헤어지잔 말을 고했습니다.
저는 첫사랑인 그녀를 놓칠수없어서 매달렸구요.
저희는 힘겹게, 그러나 다시 예전처럼 지낼수있었습니다.
물론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저희는 고3 생활 서로에게 빠져 허송세월보냈구요.
수능결과는 참담..했죠..ㅎ
그리고 재수를 결심한 순간..아니 그 전부터 사실 저는 그녀에게 이유없는 권태를 느꼈습니다.
제가 나쁜놈이란거 다 알고 말씀드리지만..
말투도, 행동도 스스로 변했다 생각할만큼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어요.
그 상태에서 재수생활을 하다보니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었고요 저희는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그녀는 저의 변한모습에 서운한 말들을 했지만 저는 그때마다 예민해서 그러니 내버려 두라고했죠.
그리고 얼마전에 그녀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고..그제서야 느꼇습니다.
저역시 서운했고 .. 또 아직 많이 사랑했다는 것을요.
그러나 역시나..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정말 늦은거더라구요.
화해하기위해 그녀와 대화를 시작했지만
그녀는 지쳤다며 이제 놔주기를 바라더군요.
더이상 예전처럼 잡을수있는 시기도 아니기에 그녀의 마음이 진심인것만 같아 저는
그녀를 좋게 ^^ 보내주었습니다.
처음하는 이별이에요.
제 실수가 크고 여자마음에 큰 상처가 됬을거란 생각도 해요.
근데 전 이기적인 놈이라 그녀 빈자리가 더 크게느껴져요. 그녀가 다시 돌아와주길바래요.
그사람 옆에 다른남자가 생길지도 모른단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요.
그런데 떠나보낼게요.
다른분들과 다르게 제가 못된짓 많이한거라 벌받는 거라 생각하고 보내려구요.
여기계신분들 대부분이 저보다는 형님, 누님이시라 생각합니다.
따끔한 말씀도, 따뜻한 말씀도 모두 감사히 듣겠습니다.
비도오는데 참..마음이 씁쓸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