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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맥커리, 진실의 순간 展

한혜민 |2011.03.04 15:13
조회 109 |추천 0

 

안녕하세요. 동의대학교 캠리 dakeuchi 원빈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전시는 스티브 맥커리의 [진실의 순간] 인데요. 무엇보다 스티브 맥커리가 전해주는 사진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고, 그만의 철학과 생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답니다.

그의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가 소개해드리는 사진들을 보시고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것은 가슴이 뭉클해 질것이라는 점이랍니다!

그럼 이제 스티브 맥커리를 파헤치러 가보시죠!

  

 

 제가 이번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통합창원시의 3.15 아트센터입니다!

 저는 평소에 경남도립미술관이나 창원 성산아트홀을 자주갔었는데요.

 이번엔 처음으로 3.15 아트센터를 방문하였었는데 너무나 크고 건물이 멋있더라구요!

 

 1층에는 제1전시실과 제3전시실이 있는데요.

 제1전시실에서는 예술, 구성, 힘  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제3전시실에서는 스티브 맥커리의 대표작인 아프가니스탄의 소녀의 주인공을 사진을 찍은지 17년 후에 찾으러

떠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있었답니다. 

 

 

 스티브 맥커리는 오늘날 가장 인정받는 사진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스티브 맥커리가 가장 잘 알려지게 된 점은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강렬한 색상으로 인간의 갈등과 즐거움의 순간을 포착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86년부터 매그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맥커리는 현대의 아이콘으로 인지할 만한 이미지들을 찾거나 발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맥커리는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건축과 예술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 그는 2년간 신문사에서 근무하였으며 회사일에 적응이 안 된 그는, 프리랜서 활동을 위해 인도로 떠난다.

 인도에 있는 동안 그는 인생에 있어 보고 기다리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스티브 맥커리는 전 세계 지역을 촬영하였는데 여기에는 전쟁 지역인 이란, 이라크, 유고슬라비아, 베이루트, 콜럼비아, 필리핀, 걸프전, 아프가니스탄이 해당된다.

 그는 전쟁 상황 속의 인상(impression)뿐만이 아닌 인간의 얼굴에 주안점을 두고 촬영하였다.

 맥커리의 작업은 전 세계 주요 잡지에서 접할 수 잇으며 내셔너리오그래픽에서 종종 아프가니스탄, 부디즘, 티벳, 이라크, 예맨, 앙코르 왓트, 콜롬비아를 다루는 기사로 소개되고 있다.

 맥커리의 타고난 호기심과 감각은 그를 세계와 모든 사람에 대한 관심사로 그를 이끌었다.

 

 '나는 무방비의 순산, 영혼의 탐색, 얼굴에 나타난 경륜의 흔적을 찾고 있다. 나는 대상이 되는 사람이 무엇을 갈구하는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며 이런 점은 대상체가 자연 속에서 그 사람의 상황을 잡아내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스티브 맥커리의 작품의 예술적 경향은 기존의 그의 작업 기조가 다큐멘터리 촬영에 충실하면서 예술적 요소가 더해진 것에 반해 이 섹션에서는 작가의 줒의식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각적으로 구성 되었다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공간 구성을 위한 연출적 요소가 다분히 존재하고 있으며 특정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전개되고 있다.

 이 섹션에서 저의 가장 크게 눈을 사로 잡았던 작품은 바로 「카라치 해변의 부서진 배」였는데요.

 실제로 이 지역 사람들은 낡은 배로부터 철재를 얻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티븐 맥커리는 이 지역에서 받았던 큰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 배의 윗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버림으로 사진을 보는 곤객들에게 그 느낌을 전달 하려고 하였다고 하네요.

 

 여담이지만 스티븐 맥커리가 내한했을 당시에 한 대학생이 이런 질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많이 찍을 수 있습니까?"

 그때 스티븐 맥커리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럼 당신은 지금껏 몇 장의 사진을 찍어보셨습니까? " 라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스티븐 맥커리 역시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어 봄으로서, 어떻게 사진을 잘 찍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너무나 공감하고, 멋있고, 꼭 따라해야할 생각이라 생각하였답니다.

 

 스티븐 맥커리의 풍경과 정물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적 요소는 치밀한 화면 구성이다.

 그는 사진 속에 담아지는 공간의 깊이와 대상체의 배치, 그리고 색상에 따른 힘의 균형 부분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가 표현하고자하는 내용들이 「통일감」,「미묘함」,「복잡함」 그리고 「강렬함」을 수반하며 작품의 의미를 밀도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섹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중 하나인 「하자라 학교 어린이들」인데요.

 무엇보다 어린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학생들에게서는 자주 볼 수 없을듯한 눈빛으로 학교에서 무엇이라도 더 듣고 배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웃음이 나는 동시에 마음이 짠해지는 작품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한 작품! 바로 「비상하는 소년」 이었는데요.

 비상하는 소년의 뒷모습과 배경을 보아도 역시나.... "저 밝은 아이들을 전쟁이 무엇이길래...."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평소에 풍경사진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솔직히 인물작품들 보다 「비상하는 소년」과 같은 가슴속에 박혀버린 작품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스티븐 맥커리의 작품의 특징은 대비와 암시 그리고 생각과 묘사에 의한 사진의 집중고 분위기 연출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한 강한 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힘이란 강렬한 시각적 자극에 의한 거만이 아닌 잔잔한 시각 효과에 의해서도 도달될 수 있는 부분으로 이것은 대상체를 해석하는 작가관이자 섬세한 감성적 측면을 반영한 것으로서 작품의 심오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작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정신병원의 전직 군인」이란 작품이었습니다. 병원 복도에서 한 남자가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이지만 너무나 무섭고, 충격적인 작품이었어요... 저 남자는 전직 군인으로 전쟁에서 몸에 수많은 상처를 입고 돌아왔지만 정작 큰 상처가 남은 곳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속된말로 미쳐버렸고.. 정신병원에 보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 앞에서 5분이 넘도록 가만히 남자를 쳐다 보고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저에게 자신이 본 것을 말하려 하는것도 같고... 또 저를 꿰뚫어보고 있는 듯한 느낌과... 제가 늘 힘들어 힘들어라고 투정부린것에 대해 "네가 정말 힘들어? 나보다?" 하는 듯한 느낌까지..... 말 그대로 정말 정신을 뺏겨버렸었었답니다.

 

 

 

 그리고 제3전시실에서는 스티브 맥커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아프가니스탄의 소녀... 난민촌의 한 텐트로 만든 학교에서 만난 그 소녀를 찾으러 떠난 스티브 맥커리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이름도 주소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17년이란 세월이 흐른뒤.

 그동안 스티브 맥커리 역시 그 소녀를 찾기 위해 수소문 하였지만 찾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촌을 없애고 주택을 세우겠다고 발표를 하는데요. 그래서 그 소녀를 찾으러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날아간 스티브 맥커리. 그 과정에서 알람 비비라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예전 그 소녀일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증거들도 맞아 들어가지만 안구 홍채 검사로 그녀는 예전 그 소녀가 아닌 것으로 밝혀집니다. 그 이후 스티브 맥커리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고 다른 사람들이 계속 그 소녀를 수소문하며 찾아 다니는데요. 그러다 한 남성이 자신의 동생 샤밧 굴라라라며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들은 동생의 사진이 이렇게 유명한줄 몰랐다며 이 사진조차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그녀에게도 안구 홍채검사를 하고, FBI도 나서서 그녀가 정말 그 소녀인지 조사를 벌인다. 결국 그녀가 정말 그 소녀임이 밝혀지고, 맥커리는 그녀를 보기위해 다시 달려갑니다. 약 1시간의 다큐멘터리는 어느 영화 못지않은 내용을 담고있었는데요. 사실 알람비비와 주변인들이 그 소녀인줄 알았을때 보였던 행동들을 나중에 정말 그 소녀.. 굴라라를 찾았을때 돌이켜보면 정말 괘씸하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그 영상을 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녀가 대변했던 그 난민촌에 있는 사람들의 분노와 슬픔... 그것을 통해 희망을 가졌던 사람들을 위해서 더 힘을 내던 그 분들을 보며 저 역시도 어떻게든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갈망이 더 커져 버렸답니다.

 

 

 

 2층에 올라오자 마자 보이던 작품!

 장소 섹션에서 전시되어지고 있던 「웰리가마의 남쪽 해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보자마자 학이 떠올랐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2층에서는 의미와 장소라는 두 섹션으로 이루어져서 전시되어지고 있답니다. 

 

 

 작품의 가장 강력한 차별성은 화면 속에 담겨있는 영혼의 울림, 즉 함축된 시각 언어가 내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실, 여운과 감동은 가식없는 진실한 모습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요소로서 무녀무상의 작품 경향을 통해 의미의 양면성을 내포하거나 잔잔하지만 강한 여운을 전달 하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작품에 많이 등장하였었는데요. 특히나 총같은 위험한 무기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풀리훔리 밖으로 아프간 군대가 심어놓은 지뢰로 상처입은 어린 희생자」나 위의「Yong boy, Alto Churumazu」 같은 작품들을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사실 저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 큰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가 울며 총을 자신에게 겨누고 있는데 스티브 맥커리는 말리지 않고 무엇을 하느냐!" 였는데요... 저 총을 자신에게 겨누고 있는 모습을 스티브 맥커리가 요구한 설정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아이가 울며 총을 가지고 노는 그것은 바로 현실입니다. 너무나 가슴아픈 현실이지요... 그리고 「카불의 거리의 어린 소녀」를 보고는 개인적으로는 아프가니스탄의 소녀 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는데요... 또 「유전에서 떠돌며 죽어가는 말」이란 작품을 처음 보았을때는 그저 어두운 길에서 말 한마리가 걸어가는구나... 참 멋있네... 라고 생각하였는데 알고 보니 그 검은 길바닥은 걸프전 당시 철수하던 이라크군이 고의로 기름을 유출시킨 사건의 기름이었답니다. 말도 안돼!! 라며 그 길을 걸으며 죽어가는 말을 다시 보았을때엔 나도 모르게 엄마와 아빠가 생각나며 가슴이 찡해졌었답니다.......

 

 다큐멘터리 작품을 차별화 시켜 주는 요소는 사진의 색온도 조절로 인한 현상 상황, 즉 장소성에 대하 표현이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은 신속, 정확성이 수반되는 현장기록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온도」,「스도」,「시간」,「자연에너지」, 그리고 「계절」등의 요소가 대상체와 공간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섹션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풍경을 좋아하는 나에게 단 한 작품도 빠짐없이 매료시켰던 섹션이었습니다.

 특히나 「타지마할에서 가까운 다그라 철도 주차장에서 증기기관차를 움직이는 일꾼들」을 보았을때 보았던 색감은.... 황홀 그 자체였답니다. 그리고 인도의 모순(7월~9월)기간에 나온 작품들에선 늘 물이 보이는데 그 물이 어떤 작품에서는 너무나 원망스럽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듯 하지만 또 다른 작품들에서는 그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모습이 보여서 더 슬펐답니다... 꼭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처럼....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나와서 잠시 쉬는데 제 눈에 들어온 홍보물!

「아프가니스탄 소녀」의 오른쪽에 있는 작품의 이름을 보기 전에는 난 사실 장례식 같은 느낌을 받았다. 꼭 관을 운반하는 모습 처럼 보여서...

 하지만 알고 보았더니 꽃장수였습니다! 
 「카슈미르의 꽃상인」이란 작품인데 정말 스티브 맥커리의 색온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했답니다.

 

 

 제가 관람을 간 요일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많았는데 특히 이 가족! 너무나 단란해 보여서 한장! 아이들도 신이나서 "아빠 나 여기서 찍어줘!" 하고~ 엄마는 "여기서 찍자!!" 라고도 하시고~

바로 뒤에서 보이는 슬픈눈의 소녀와는 너무나 대조적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회를 늘 다니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전시회를 갈 때에는 카메라 보다는 수첩과 펜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는 점이예요.

왠만한 전시회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이번 전시회 역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저렇게 수첩에 손으로 일일이 모두 적어 왔답니다.

(나중에 세어보니 저렇게 빼곡히 필기한 것만 총 10장;;;;)

영상물 관람까지 모두 해서 전시를 4~5시간 동안 관람한 것도 한 이유 일 것인데요. 손이 아프고, 힘이 들지만 단순히 눈으로 한번 읽는 것 보다 더 오래 남을 수 있고, 작품을 보며 느낀점 들을 적어 놓지 않으면 금새 기억에서 지워지기 때문에 저는 전시회를 갈때엔 가장 먼저 수첩과 펜을 강추 드립니다!

 

 

[원문] #26 [동의대캠리9th / dakeuchi] 진실의순간에서.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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