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여자구요 남친이랑 4살 차에요..
2.5 년 사겼구요. 남친이 워낙 잘했는데.
제가 고향에서 떨어져 지내서요.. 가족이랑 친구들이랑도 다 떨어져 있구요
지금 일하는곳에서는 일-집-일-집 이런식으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사니까
마음에 맞는 친구도 구할수 없구요..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몇몇 아는정도여서
남친한테 어리광도 많이 부리고, 기대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랬는데 남친이 그 어리광에 지쳤는지 그것도 전화로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는 문자로
이제 진짜 끝이야 뭐 이런식으로 보냈구요.
그리고 저는 잡고싶으니까 이 판에 들어와서 글들 보면서 연락하지 말라길래 그 문자 받고 그 이후로 한 5일정도? 암말 안하다가요,
너무 힘들어서 전화 했는데 너무 차갑고 (전화는 제때 받았습니다 그떄도 전화 받는것도 놓칠까봐 허겁지겁 받는 느낌?)
그러면서도 악담하고..
그런데 어떤 판을 보니까 진짜 잡고 싶으면 자존심 내려놓고 진심으로 고백하고 그담부터 연락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일전에 진짜 자존심 다 내려놓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는데 그래도 돌아오는건 안된다고, 날 믿지 못하겠다는거였죠. 제가 자기한테 잘 못해준다나.. 절 다시는 보기도 싫대요.
그래서 그러고 3일동안 아무말 안하면서 있었더니 오늘 아침에 문자가 오대요
그것도... 아무것도 안써서 보낸거에요.
그래서 내가 문자보낸거냐, 실수였냐고 하니까 보낸거래요. 그리고선 사랑한대요.
그리구선 전화로 다시 사귀고 싶다내요..
좋긴 좋지만.. 전 이해가 안가는게.. 일주일전까지도 그렇게 악담하고 다신 보기싫다고 한 사람이 어떻게
3일만에 맘이 바뀌죠? 전 이사람한테 한 한두달간의 공백을 주려고 술마시면서 혼자 울고 연락 안하고 있었는데 이사람이 이렇게 나오니 날 시험했던건가 내가 우습게 보이는건가 이런생각이 드내요.
참.. 연락이 와도 싫고 안와도 싫내요..이건 뭐죠?
3일만에 되돌릴꺼면서 왜 제가 자존심 다 버리고 잡을때는 악담한건지...
다른여자와의 일도 전혀 없었고, 연락문제로 속 썩인적도 없는 남친.
하지만 이런식으로 절 비참하게 가끔씩 하네요 (헤어지자고 가끔씩 그럴때마다 절 모질게 대하는)
도대체 제가 어떻게 대해야 현명한건가요?
어떤게 맞는거죠? 저는 얘가 저랑 진짜 헤어지자고 맘먹었는지 알았는데.. 3일이면 완전 그냥 충동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거 아닌가요?
어떻게 2년 반 사귄 사랑하는 사람한테 충동적으로 헤어지자고 하고, 다시는 보기 싫다고 하고, 잡아도 쎄게 나오다가, 그렇게 말한지 3일만에 다시 맘이 바뀔수 있죠?
이사람이 나를 진짜 사랑하는 걸까요? 참고로 몸이 그립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장거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