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 하xx pc방 컴퓨터 70대 매장에서
약 1년 2개월간 있었던 일들을 써보겠음.. 혹시라도 우리알바생들 보면 ㅋㅋ 걍 웃어넘기길
2010 년 2월달 초? 수능 끝나고 학교 발표 나고 추가합격 전화 올즈음 이였음..
허나 .. 나는 가나다군 전부다 저멀리 있었기에 전화오는 기적따윈.. 바라지도 않았음 일찌감치 포기하고
가정형편도 어려운데다가.. 어머니는 너무 안타까워하시고 내가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알바하면서 재수준비해야지 .. 했음 아시다시피 오전 오후알바를 보면 다 여자임....
어쩔수없이 주말 야간을 알바 지원을하게됨
성격도 내성적인데다가 알바도 처음이고 .... 학교 떨어진사람은 알겠지만 ㅋ
뭐든지 열심히하게됨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하나는 최고였지 ..
그때당시 면접을 보긴했는데 정말 떨렸음.. 20살인 나랑 군필자 한명있었음 근데 내가진짜 꼭 뽑아달라고
애원을 했드만.. 점장이 얼굴보더니 몇살이냐고 ..
20살이랬더만 전혀 20살같지 않다곸.. 그래 뽑힘
원래는 오후 11시 오전9시까지 10시간 근무인데 ..
내가 교육을 15시간씩 2틀받았음 .. 진짜 슬픈게 이거 급여 하나도 안줬음 ..
수습기간 4000원해서 계산해도 12만원인데 ..
나중에 점장님이랑 좀 친해져서 애기했더니.. 그때 알바생들이 하도튀어서 그렇게 한거라고.. ㅋㅋ
하아.. 나를 마지막으로 그런 스파르타식 교육은 사라짐.. ㅠㅠ
교육을 받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게 .. 그 매니저놈 몇개 딱 알려주고 앞에서 아이온 2개키고 겜만 해댐..
여친 데리고 사무실서 쫑알쫑알댐 .. 그래도 어쩌겠음 열씌미 해야지 앞에서 말했듯이.. 성격 내성적이고
목소리도 엄청 저음이라 .. 손님들 나가고 들어올때 인사하는것도 힘들었음 ㅋㅋㅋ 무엇보다.. 나 담배안
피거든 근데 너무 힘들더라 흡연석 자리치울떄 .. 퇴근하면 머리가 띵 ..ㅠㅠ 고등학교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목소리가 너무 바꼈다고 그러더라 .. 간접흡연의 힘인가 ㅠㅠ
또.. 얼마전에 셀프로 바꼇지만 이pc방은 .. --
알바생들이 커피 뽑아드리고 컵라면 끓여드리고 물컵에 물따라 드리고 .. 또 뽀글이도 끓여드리고 ..
돌아버림 진짜.. 그걸 알바생 혼자다함 -- 손님들도 알바생을 .. 종으로아나.. 자리치우러가다보면 커피좀
뽑아줘 물좀갖다줘 ... ㅜㅜ 너네 일어서서 10걸음만가면되는데 그게 힘드니..
야간에 사람없을줄알고 지원한건데 ..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 내가 일하는 시간대가 주말에다가
방학시즌이지.. 11시 출근하자마자 기본 50명씩 있었음 그놈들이 이것저것 갖다달라고하면 미치는거임
동시에 우르르 나가고 우르르 들어오고 주말 오후알바여자애는 70명하고 함께하는거임 ㅋㅋ 대단함
또 야간에 사람이 없으니깐 화장실청소 , 마포질, 미비된곳 청소 , 이것저것 야간알바가 다해..
덕분에 여자손보다 이쁜 내손이 남자다워짐 ㄳ
야간알바생들 겨울에 화장실 청소할떄.. 꼭 고무장갑끼고해라 손 다나간다 ..ㅋ
그리고 손님자리 치울떄 쓰는 물걸래 한번만 만져도 손트니깐.. 핸드크림 꼭 준비하고 필수다 필수!
후.. 나중에 안거지만 동네피시방이 번화가 쪽 피시방보다 사람이 훨씬많더라고 특히 야간에! ㅜㅜ
피시방 마다 잘되는 피시방과 안되는 피시방이있었겟지만.. 우리피시방은 잘되는 쪽이었음
그렇게 교육을 받고 이제 내돈받으면서 일시작하는데 추가모집! 나의 희망 ㅋ 이걸로 학교 지원했는데
붙음 거기다 1년장학생 추가모집도 장학금주더라고 ㅎ! ㄳ
그렇게 기분좋게 1달 2달 일하기 시작하면서 점장하고 친해지게됨 ㅋㅋ
근데 웃긴게 사무실에 침대가 있어서 점장이거서 자고든?
어느날 술드시고 옷 다벗고 ㅋㅋ 주무시는데
점장등에 호랭이 한마리가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뜨끔했음
아.. 이것때문에 알바생들이 오래못갔구낰 ㅋㅋ 이생각했지 ... 그래서 항상 주무실땐 알바생 출입금지..
나만 알고있는 점장의 비밀 ㅋㅋ
과거에 한주먹 하셨대.. 안양ap? 그거였다고 안양 애로우 피닉스 의 약자라는데
안양 애플이라햇다가 허벌나게 맞았음 .. ㅎ!
원래는 가슴 쪽에도 문신이있엇는데 그거 지우는데
돈 엄청들었다고함 너무아파서 등쪽은 못지웠다고..
그래도 정신차리시고 착하게 사신다는거임 ㅎ! ㅋㅋ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게 그때 일이라고 정말 잊고싶다고 그러시더라 .. ㅇㅇ..
사무실에서 같이 술먹고 야식먹고 정말 잘해주셨음
또 생일도 나랑같은거임 .. ㅋㅋ 서로 정말 잘통했음
둘다 머스마 인데 ㅋㅋ .. 우리 결혼해버릴까? 이랬음 ㅋㅋ
내년 생일 에는 꼭 선물교환하자고 햇는데..
서로 바쁘니깐 전화통화로만 애기하고.. 못만난지 오래됬지..
그렇게 이것저것 먹을거 사주시더만 나한테 모든걸 맡기시더라 하아.. ㅋ
매니저가 안보이길래 어디갔나했더니 ..
나 교육을 마지막으로 그만두고 알바생들이 모든 컴퓨터 관리나.. 이것저것 잡일 다함..
보통 피시방을 보면 점장이나 매니저가 컴퓨터관리하고 a/s보내고 공고올리고 하는데
점장님이 한게임포커밖에 칠줄 몰라서 우린 야간알바생들이 다함 ... 아니.. 내가 다했지 --
컴퓨터공학과라고 그놈의 컴공이 뭐길래 컴공나오면 컴퓨터 다잘하냐고요
그래도 해야지 어떻게 하겠나 네이버에 피사모 라고 치면 나오는데 그사이트 가입해서 진짜
이것저것 공부다함 학교공부는 안하고...
활동열심히하니 그 까페등급 알바생 -> 사장님 등급으로 바뀜 ㅋㅋㅋ
몇몇 아는사람들있겠지만 피방마다 마스터하드란게있음 그거 날려먹으면 망함 .. 한번 날려먹었다
개고생함 거기다 그놈의 수동고스트.. 뚜꺼열어서 케이블 연결해서 하나하나밀고 .. ㅠㅠ
겜하는분들 테라 , 와우 대격변 이런거나오면 신나지? 나는 돌아버림 그거 까는데 얼마나 힘든지
내 근무시간 지나도 남아서 컴퓨터 고치고 ㅠㅠ.. 이제는 거짓말 안치고
10초안에 뭐가고장난지도 알겠더라..
그래도 그땐 뭐라도 찿아 배우니깐 재미있게 일했지.
8월즈음되서 수원에 피시방 새로하나 오픈했다고 점장님은 이쪽 매장 버리고 그쪽으로 가버림
고로 .. 평일야간형과 내가 관리를 다하게됬는데...
일이 재미가없더라고 배울거 다배우고 점장도 없고 밤에 맨날 혼자있고.. 내가 게임을 하나 뭘하나
그냥 카운터앉아서 노래만듣고.. 복식호흡하고 흡! 하.. ㅋㅋ 정말 할짓없으면 복식호흡함
그만두고싶었는데 면접볼떄 군대가기전까지 한다했거든.. 그래도 뱉은말 지켜야지 .. 하고그냥 일함.
겨울방학 되고나서부터 제대로 매니저 생활하게됬는데.. 진짜 매니저 편할줄 알았거든 .. 너무힘들어
급여? 더주긴 하시지 근데 그 급여받느니 그냥 알바생으로 있고싶더라
일단 알바생관리문제..
21살 매니저가 1살 어린 동생들 또 형들 한테 이것저것 하라 시키는것도 힘들고..
나도 꾸짖긴 싫은데.. 그렇게 안하면 내가 혼난다고..ㅜㅜ
이 알바놈들이 또.. 일하다가 잠수타지 안나오지
이지랄 떨면 매니저는 빡참 알바생애들이랑 싸우고 ..
내가 대신 일해주다가 결국 펑크나서 오전 야간 내가 다하고..
17시간 씩 몇일간 연속으로 일 하게됨ㅋㅋ 22시간도 일했구나 무슨 내가 슈퍼맨도아니고 .. ㅠㅠ
야간에 나간손님이 아침에 또와서 인사하고 ㅋㅋ 친구들도 너 집이 피시방이냐고 ㅠㅠ 왜거기서 사냐고
노예냐고 .. 애들 군대 하나둘가는데 같이만나지도 못하고 .. 미안하다 애들아 어쩔수가없었당..
.. 그리고 내동생 졸업식 ... ㅜㅜ 우리 알바생들 고3들 이제 졸업한다고 그날 내가 다 일해줬는데 ㅋㅋ
아차! 내동생도 고3 이지? 졸업식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못감.. 난 그날 일했음..
못난 형을 용서해라 ㅜㅜ
지금도 후회되는게 내가 알바생 관리를 좀더 잘했으면 알바생들도 기분좋고 나도 기분좋았을텐데..
사람관리하는게 쉬운게아니야 정말.. ㅠㅠ 또 공고를 올리면 왜 ..면접보러 온다해놓고 안오는거임?
15명 정도 연락하면 오는사람은 1~2명이야 진짜.. 또 교육조금 시키면 힘들다고 못하겠다하고 ..
ㅜㅜ 세상에 안힘들일이 있을까 ...
그래도 면접을 수도없이보니 보는눈이 좀 생기더라고 ... 지금은 좋은 알바생들 뽑아서 안정되긴했다.
현재 평일야간이 없어서 곧 그만둘때까지 내가 대신하고 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평일야간 구한다고 공고를 올리고 나니깐.......
내가 좀더 열심히했다면 매장 매출이 많이 올랐을텐데 ...
못난 매니저 만나서 고생한 알바생들한테도 미안하고..
내가 과연 매니저일을 잘한걸까 ..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
1년 2개월 간 일하면서 성격도 정말 많이바뀌고 목소리도 초저음에서 중저음으로 바꼇엌 ..
가장 좋았던게 일하면서 살이 15kg 빠졌다 ㄳㄳ 초창기에 뚱뚱했는데 지금은그래도 평균남성 이 됬징
ㅋ.ㅋ 아무튼 날 믿고 써준 점장님 사장님한테 너무 고맙구 .. 사회생활에대해 조금이라도? 배운거같음..
애들 관리하는거나 ..여러사람들하고 대화하고.. 또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많이될거같더라..
군대 제대하고 이 pc방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장사 잘됬으면 좋겠다..
뒤를 부탁하마 나의 알바생 제자들아 ㅋㅋㅋㅋ.. 난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