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으로 이사 온 지 4년이 지났다.
거실 욕실이 특히 문제가 있는데 집이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
수도관이 낡았나 보다. 물때가 많은 편이다. 온수 관이 문제가 있겠지만
자주 청소를 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욕실의 꾸미기 전 상태는 이렇다.
사실 우리집 욕실은 타일을 붙인 욕실은 아니고 외벽에 바르는 스톤을 바른 욕실이다
이렇게 꾸미려고 타일을 떼어내고 일부러 미장까지 전체 새로 했는데 남편이
자꾸 타일을 붙이자고 한다. 이것 저것 타일을 구해서 맞춰봐도 별로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남편이 허락하지 않았지만 과감하게 붓을 들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페인팅으로 인테리어를 새로 하려고 말이다.
그렇게 욕실이 2개라는 핑계로 3일간 페인트로 욕실을 새로 꾸몄다.
이렇게 하려면 기존 욕실에 있는 타일 위에는 타일용 페인트가 필요하겠다.
나는 미장이 되어 있는 상태라 아크릴 수성페인트를 바르고 다시 코팅제를 발랐다.
사실 유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에폭시나 우레탄을 바르면 더 좋은데 나는
시너 냄새를 못맡는데다가 예전에 아이들 방을 꾸미고 남은 페인트가 많아서
있는 페인트로 그냥 칠해주었다. 코팅제만 새로 샀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흰색과 하늘색 페인팅을 해준다. 한번 바르고 나서 충분히 말린 후 다시 바르기를
3회 반복해준다.
다음은 밋밋한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데 나는 레터링 방법을 사용했다.
원하는 위치에 문구가 적힌 레터링 시트를 붙여준다. 페인팅 벽면은 잘 고정이 안되니까
다시 하늘색으로 덧 칠 할 예정이다.
레터링 시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칠해주어야 한다.
완성된 모습이다.
이제 기존에 사용하던 욕실 장은 요즘 흔한 방법인 윈도우 페인팅을 해주었다.
흰색 페인트 마카로 낡고 벗겨져 얼룩진 거울 모서리를 감추기로 했다.
아랫 부분에 거울이 변색된 부분만 리폼하기로 한다. 거울을 써야 하니깐
다음에 세면대를 달고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서 버려진 스텐레스 거울이
이런 욕실에는 잘 어울릴 것 같아 닦아서 달아주었더니 우리 집 욕실에서는
폐품이 보물로 변했다.
그리고 다시 비데를 다시 달고 기존의 액세서리를 원래 위치에 다시 고정하는 걸로
욕실 인테리어 끝났다.
더 깔끔해진 모습이다. 다음에 새로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면 빨강색으로
페인트 해볼까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