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톡을 써보는 서울남자 21 남입니다
요즘 편의점 알바 잉여짓하느라 요새 들어 톡을 많이 읽고
별에 별 일이 있구나 라는걸 보면서 그저 읽는 눈팅족이였죠
저한테도 이런 별에 별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한 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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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녀를 본건 제가 대학교 1학년 신입생 때죠
3월 무렵 빡샌 과생활과 고된 술자리로 많이 힘들어 하면서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면 공허함으로
또 힘들어하던 그런 제가 꿈꾸던 캠퍼스 생활과는 먼 생활을 하던 무렵이였습니다.
3월 말에 부쩍 미팅 자리가 많아졌고 , 대학교 커뮤니티로 다른과에 많은 친구들을 알게된 저는
그런 자리엔 많이 초대 됬지만 과 생활 때문에 많이 다니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스럽게
과 미팅을 하게 되었죠 필자는 사범대 재학중이였구요. 상대과는 간호학과였습니다.
일단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하게되었죠 , 술자리에서 서로 친해지고 게임도하고 그랬습니다
그녀는 제 바로 앞에 앉았고 술을 많이 마시게 되자 제가 흑기사를 하게되고 이러면서 시간이 지나갔습니
다. 그녀가 많이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었는데 술자리가 과열되서 계속 술을 권하는 ;
그런 불상사가 생겨서 제가 대리고 나가 바람도 쐬고 술깨는 약도 좀 사주고 그랬습니다. 필자도 그땐
많이 마시게 되어 취한 상태였구요 거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친해지고 술도 깨운담에
무사히 기숙사에 대려다주고 그렇게 우린 좋은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학기가 끝나고 저와 그친구는 반수를 선택하게 되었고
서로 수능을 한번 더 본 뒤에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남역에서 만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바에가서 칵테일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됬죠 근데 거기서 뜻밖에 이야기를 듣게 됬죠
의대동아리 선배랑 깨졌다. 근데 그새끼가 완전 나쁜새끼라 깨질때 자기를 가지고 놀았다 라고 말했다
라고 말을 들었는데 그 친구 표정이 어두운겁니다.
사실 필자는 좋은 친구 사이였지만 그녀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정말 그래서 위로도 해주고 난 나중에 여자를 만나게 되면 저러지 말아야겠다. 라는 결심을 하게 되죠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그 결심이 잘못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와 그녀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풋풋한 연애를 하게되나 싶었습니다
처음에 보통 남자들이 잘해주고 나중에 갈수록 변하고 그런다고 다들 그러시던데
저는 그러지말아야지하고 한결같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부턴가 민감하게 굴고
짜증이 늘었습니다. 얼마 되지않아 우린 냉전에 돌입했고 , 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진지하게 상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내면 전 그녀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꺼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고 전 이렇게 쉽게 사랑하는 마음을 접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죠 (여자를p라고 하겠습니다)
필자 : 뭐하고 있어 ?
p: 그냥 ...... 왜 ?
필자 : 우리가 요즘 사이가 좀 서운해 진거 같애서
p: 응.......
필자 : 넌 어땠는데..?
p: 그냥 이렇게 끝나나 싶었어..<이미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죠. 전 어떻게 하면 되돌릴까 고민했는데..
필자 : 내가 아무리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이렇게 끝나는건 아닌거 같애 그냥 내생각은 그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어 하지만 너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어
p : 한참 지난후에 나도 우리가 이렇게 끝나는건 아닌거 같애 라는 말과 함께 우린 다시 화해했습니다
그렇게 발렌타이 얼마전에 우린 화해했고 다시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였습니다 라고 하면 좋겠지만
몇주가 지나지도않아서 다시 또 그러는겁니다. 문자가 답장이 늦게 오지 않나.. 어쩔땐 하루가 지나서
오고 했죠 이때부터 전 그냥 어떻게 하면 상처없이 끝낼까 ? 라는 생각을 하게된거같네요
그게 바로 어제였구요 제가 늦게 들어가면 그녀는 항상 문자로 언제 잤는지 까지 체크하면서 자신이
어디를 가서 놀면 가서 문자할게 이러곤 문자도 없었구요.............
그러다 오늘 점심에 문자가 온겁니다. 어제 그녀가 토익시험이라길래 아침에 응원 문자를 보냈는데
오늘 점심에서야 문자가 온거죠 제가 거기서 기분좋게 이모티콘 붙여가면서 즐겁게 대답해야 정상인가요 ?
톡커님들이 생각하기에 그게 정상인가요......?
그러다 퇴근전에 문자 보냇더니 또 답장이 저러네요 그래서 제가 화난거 있냐 말을해라 문자하기 싫은사람처럼 저러지말고 이랬더니 너가먼저 무뚝뚝하게 보내잖아 .................
너가먼저 무뚝뚝하게 보내잖아 .................?
너가먼저무뚝뚝하게 보내잖아...?
시험보러 간다기에 잘 보라는 나의 안부의 문자를 하루 반나절 만에 답장해놓고
내가 밥 잘먹고 다니라고 보낸 문자가 무뚝뚝하게 보내잖아 ........?
참 생각을 해도 어이가없네요 결국 싸우게됩니다 . 진짜 하나의 거짓없이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필자 : 화난 거 있어 ?
p :아니ㅋ내가왜ㅋㅋ
필자 : 근데 문자가 왜그래 꼭 대답하기 싫은사람 같애서
p : 넌문자가왜그렇게딱딱한데그럼
필자 : 내가 언제..? 내가 언제 문자를 딱딱하게보냈는데 ?
p : 너 그럴때 많았는데?
필자 : 와 ㅋㅋ 대박이다
p : 하ㅋ우리어떡해야되는거임
필자 : 그래 그럴줄알았어 넌 이기적이니까 전처럼 넌 또 혼자 미리준비했지
p : 그래다내잘못이네 이기적이어서미안해그냥더안좋은소리오가기전에그만하자
필자 : 그래 미리준비한 만큼 아무렇지도 않네ㅋ 괜히 나 혼자 알면서도 배려한답시고 고생한거네
p : 너도 이기적인거 모르지? 충분히 생각한거거든? 말을말자그냥
필자 : 왜 ? 넌 너혼자 니 멋대로 정리하고 그러잖아 난 최소한 노력이라도 했지만
p : 응 인정해 좋은기억으로 못남아서 미안하네.. 좋은여자만나
이러고 끝이 났습니다.. 제가 그동안 한번에 냉전후에는 먼저 문자 해서 걱정하고 자기전엔 꼭
전화로 안부를 묻고 알바 끝나고선은 또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하고 저에겐 나름에 최선의 노력이 였네요..........................
그녀를 가지고 놀았다는 그 쓰래기같은새끼처럼 안되려고 노력했을뿐인데
지금은 제가 왜 그런 노력을 해서 이런 일을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그런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슬픈 표정만 지어보이지만 않았다면 어쩌면 더 좋게
친구로라도 남으면서 헤어질수 있었을 지도 모르죠
제가 쓴 글이라 아무래도 한쪽에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과장도 축소도 없었습니다
톡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