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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폭행을 당했어요

최민혁 |2011.03.09 22:18
조회 133 |추천 0

동생이 알바하는 마트에서 같은 보안요원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웃긴건 동생도 여자, 그년도 여자에요(하도 어이가 없고빡쳐서 이렇게 쓰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동생이 보안요원 교육을 어제까지 받고 오늘 처음 근무를 투입했는데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당연히 실수도 할 수 있었던거지

근데 큰 실수도 아닌 근무 포스트를 잘못 알아서 잠깐 늦은걸 가지고 면박을 줬댑니다.

동생 말을 고대로 옮겨보면 대충 이래요 :

 

"한두번 실수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답이 없는 기집애네"

동생은 당연히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동생이 두 살이 많지만 보안요원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위계질서란게 존재합니다)

그년은 "됐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사과 같은거 의미없어요"

동생이 워낙 여린 아이라서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대요.

근데 책임자(주임)이 와서 왜 우냐고 물어서 동생이 그대로 이야기를 한 후 그년을 불러서 면담을 했더랍니다

처음 근무 투입한 사람한테 너무 그러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했겠죠

 

잠시 후 주임이 보안실을 비우고 동생은 잠깐 쉬려고 올라왔는데 그년이 오더니 다짜고짜

"내가 너한테 C발 년이라고 했냐? 왜 그런거 고자질하고 난리야?"

"너 남자들 앞에서 여우짓 하지마, 존X 싸보이니까"

"너 공순인거 다 알아, 못 배운거 티내지마 미친X아" 등등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했답니다.

그리구서 머리채를 휘어잡고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가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사람들 보는데서 무릎꿇리고 사과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랬대요

멀리서 계장과 주임이 보고 달려와서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때렸다고 하네요(주임에게 직접 들은 증언입니다)

 

동생이 얼마나 놀랬는지 파랗게 질려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저도 깜짝 놀라서 부랴부랴 마트로 달려갔구요

 

가니까 세상에, 애 꼴이 말이 아닌거 있죠

눈은 부어있고 머리에선 피가 나고 목은 졸린 자국이 남아있고..

 

그래놓고도 눈깔 똑바로 뜨고 뭐 큰 일이라도 한 개선장군마냥 당당한 꼴이라니

이 샹...뭐 이런년이 다 있대요?

 

애가 파랗게 질려서 계속 울고 그러는데도요.

어머니랑 저는 더 볼것 없다고 하고 당장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끊으니 3주가 나오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애가 놀란걸 생각하니 정말 빡치대요.

 

그 길로 경찰서 가서 형사고발 해버렸습니다.

합의고 나발이고 그딴거 필요없어요.

그따위로 사람한테 함부로 폭력 휘두르는 인간은 남녀구분없이 콩밥 먹여야 합니다.

 

어디 경찰서 소환조사 받고도 그따위로 당당한지 볼겁니다. 이 샹년.

생각해보니 점점 빡치네요.

 

토요일 경찰서 다녀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인생은 실전이여, 이 샥련아. 성기돼바라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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