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자친구는 저와 한시간정도 거리에서 살고 계십니다.
메신져에서 얘기하다가 전화로 얘기하던중 여친이 기분이 안조아서 달래줬더니
"괜찮아~" 그래서 "알았다~" 이러니까 나중에 저나와서
"힘들다는데 왜암껏두안하냐구~" 이러는데 -_-.. 어쩌라는건지 ``;;
정말 솔직히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한것도 아니고..
대답하기 난감하고 짜증은 확 올라오는데 뭐라할 수는 없고 ㅠ
대체 어떤 심리인지요 ㅠㅠ 이래놓고 핸드폰 꺼버리니.. 난감..
내가 바보인건가 ``;;
A
난감하시겠어요
.
우선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여친분의 상태에 대해서 적어볼께요.
음.. 기본적으로 남자랑 여자는 다른거 아시죠?
조금 다른게 아니라, 완전 다르거든요?
그래서, '나는 안 그런대. 쟤(여자)는 도대체 왜 저러나.' 이런식이면 평생 여자 이해 못하실 겁니다.
여자친구분이 말한 "괜찮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괜찮아" 가 아니거든요.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실제로 괜찮은 건 아니고, 사실은 위로 받고 싶다는 의미의 괜찮아 입니다.
![]()
무슨 말이냐면,
여자는 남자와는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그 말속에 담긴 의도를 잘 파악해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죠.
예를 들어 , 남자들끼리 얘기하다가 어떤 친구가 말이 없으면
'아, 그냥 할말이 없나보다!' 하잖아요
근데 여자랑 남자가 신나게 대화하다가 도중에 남자가 말이 끊기면
여자들은 '아. 이 남자가 나를 위해서 생각하는 중이네~' 이렇게 생각한다는거죠.
다른 예로, 여자가 고민이 있어서 남자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
남자는 "아 그럴때는 이렇게 하구, 저럴때는 요렇게 하면 되구 , 어쩌구저쩌구."
뭔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하잖아요?
그러면, 여자친구 왈.
"내가 지금 무슨 해결방법을 알려달라는게 (모르는게) 아니고
그냥 내 얘기를 듣고 위로해 달라는 거잖아. 그렇게 이해를 못해??"
-_- ...
(오간지 경험담
)
여기서 끝이면 참 좋겠지만,
심지어 여자들에게는 "침묵" 도 언어의 일종인 것 같아요.
대화를 안하는 것도 대화의 한 방법이란 얘기죠.
예를 들어, 남자들한테 갓난애기 맡겨놓으면 , 완전 안절부절 못하고
쩔쩔매고, 애만 태우는데 여자들은 말 못하는 애기 눈빛이나 행동보고
기가 막히게 뭘 원하는지 알아채는 경우가 많잖아요? (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런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용어로는, "베이비 사인" 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여자들은 이러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할 줄 아는 초능력도 있는 것 같아요. 대단..![]()
뭐 어쨌든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한마디로 얘기해서, 남자랑 여자는 언어표현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 대화할 때 상대방 마음을 한번 더 살피고 표현하자 입니다.
뻔한 대답이지만 저게 진리인 듯..
혹시 더 괜찮은 방법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그리고 도움 되셨다면, 이웃 신청해주시구요
이상 오간지 연애 컨설팅이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