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여자입니다.
작년에 회계 자격증을 따서 8월달에 회사에 입사 했었습니다.
회계사무원 겸 경리직으로 들어간 자리였는데 회사측에서 사무직일도 떠 넘기더군요. 그래도 생각한거보다는 년봉을 더 올려주겠다는 말에 참고 버텼습니다.
수습이 3개월이라 8월에 입사한 저로써는 연말부터는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거라며 행복해 하고 있었죠. 년봉을 1600으로 정하고 들어갔고 보너스가 200이라더군요.연봉에서 보너스를 제하고 급여로 주신다더군요.그러니 1400을 12개월로 나눠서 주신거죠.수습기간에는 급여의 80%만 월급으로 주셧구요.
그러다가 회사에서 친한게 지내던 동료 두명(남,여)이 있었는데 어느날 앞에서만 친한척하고 뒤에서 제 뒷담화를 이야기 한단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추측이겠거니 생각을 했었는데 남자 동료분이 어느날 자기 핸드폰으로 발신 번호가 다른 번호로 바꿔서 아침부터 욕 문자가 날라왔다며 발신 추척할수 있냐고 물으면서 문자를 보여주더군요.
제가 눈치가 남달리 빠른편이라 문자 내용을 보는 순간 여자 동료가 남자 동료에게 제 욕을 하는 문자를 보낸것이라고 눈치를 채게 됐고 통신사에 민증만 가지고 가면 추척할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문자 내용이 대략 이런거 였습니다.졸라 튼튼하게 생긴게 아프다고 병원 처 갔다온단다.재수없다.씨X년...ㅠ
그리고 그날 밤새 속 앓이 하면서 잠도 못들고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다가 아침이 되고 부은 눈으로 회사에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출근하자 마자 남자 직원과 대리점 가서 증명 할만한 서류를 뗐죠.
제 직감이 맞더군요.서류를 받아든 순간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울었습니다.다리가 떨려서 움직일수가 없더군요..그리고 회사로 돌아가 오늘 몸이 너무 안좋다고 죄송하다며 조퇴를 했습니다. 과장님이 사실을 아시고 그 여직원과 이야기를 했다며 전화가 오더군요. 이 날 밤 또 잠을 들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과장님이 면담 좀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 여자분도 잘못한거 인정한다며 좋게 풀길 바란다고...
그리고 면담이 끝나고 나왔는데 여자동료가 이야기 좀 하자며 저한테 울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러더군요.전 여기서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일이 있고나서 그 여자동료가 아닌 제가 더 눈치를 봐가며 일을 해야 했다는 겁니다. 너무나 힘들었죠. 일도 사람도...
그러는 동안 밥을 먹으면 토하게 되고 계속 사람들 눈치를 더 많이 보게 됐죠. 보름만에 10키로가 넘게 빠졌습니다. 폐인이 된거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시간까지 맘 편하게 쉬는 시간 한번 쉬어보지도 못하고 일을 했습니다. 점심시간도 저희는 회사에서 밥을 해 먹기 때문에 남들처럼 점심시간 40분~1시간을 다 채워서 쉴수 있는 입장도 아니였구요.
스트레스가 겹치고 밥을 잘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몸이 너무 힘들더군요. 그동안 참아왔던 병이 한번에 폭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그래두 어떻게든 일년이상은 버텨보려고 참으며 회사를 다니던 도중 신경쇠약까지 왔습니다.
회사에 연락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당분간 회사를 나가기가 많이 힘들것 같다고...있다 만나 뵙게 되면 자세한 이야기를 해드리겠다고.
그러고 신경쇠약이 지속되자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졌습니다.
급기야 정신과 상담까지 받으며 지금은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중입니다.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인수인계 이야기를 합니다.
제 정확한 상황은 직접 보고 말해야 할거 같아서 입원 해야할지도 모른다며 인수인계는 해드려야하는데 몇일 정도 해드려야 하냐고 여쭤봤죠.. 하루면 된다더군요. 근데 아직 년말 보너스부터해서 설 보너스까지 못 받은 상황입니다.급여는 물론이구요. 제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실업 급여는 담당의 진료서만 있으면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회사에서 받지 못한 보너스 등은 받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 웃긴건 회사에서 고용계약서를 쓰지 않앗다는거죠.
전 사원이 5명인데 두명을 제외한 세명이 다 고용계약서를 안썻다는 거죠.
하지만 제가 나라에서 받은 교육이 있어서 지원금을 받게 되어있는데 작년 8월에 입사하면서 고용계약서 서류가 고용지원센타에 있습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이대로 그만두기에는 너무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