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 처자입니다 ^^
어제 3월 14일 화이트 데이였구 남자친구가 편도선 수술하느라 병원에만 있어서 기분전화 시켜준다고
머리도 자르고 영화도 볼겸 건대 스타씨티에 갔어여~
그때 시간이 오후2시쯤!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영화관에 티켓구매하러
손잡고 흔들면서 신나서 올라갔어여~~
티켓구매하고
무른것만 먹어야하는데 몰래 일식집에서 소바먹고ㅜㅋㅋ
화장실 신호가 와서
영화관건물 1층에 화장실에 갔습니다 (여기서 부터 스토킹 뵨태등장!)
볼일보고 나와서 손씻는데
거울에 남자가 문밖에 있는거예요!!
(참고로 구조가 건물 들어오는 방향으로 여자 화장실 입구가 있어요
화장실입구방향으로 거울하고 세면대가 있고요;;;;;)
웃기지 않아요; 여자화장실 앞인데 ...아무리 입구에서 들어오는 방향에 세면대가 있더라도
남자가 여자 화장실을 그렇게 빤히 쳐다볼수 있는거냐구요 -_-
암튼 전 여자친구 기다리는 남잔가 보다 ...
멍때리고 있어서 생각하지 못함갑다 하고
남자칭구랑 손꼭잡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어요 (편도선수술후인지라ㅜ)
제가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사서 영화보고싶다고 해서
그건물에 베킨이 없길래 건물나와서 먹자골목 방향에 있는 베킨가고 있었어요
근데 건대 사거리에 신호등...에서 화장실 앞에 있던 그 남자를 또 마주쳤어요
전 그때까지만 해도 가는 방향인갑다 했죠
길가는건 그놈 맘이니깐 ...
그래도 기분은 찝찝했어요 그래서 곁눈질로 자세히 보니깐 손에 핸폰인지 엠핀지 검정색
기기를 가지고 조물딱 조물딱 거리고 있는거예요 (제가 쳐다보면 그기계만지는척 하는듯 느낌)
암튼 베킨에서 아스크림사고
다시 신호등건너서 롯데시네마쪽으로 이동했는데
남친이 아까 일식집에서 주차권 못찍고 왔다고 해서
다시 갔어요 근데...
아소름끼쳐 그놈 계속 저희 뒤로 쫒아오는거예요 ....딴 짓하면서 ;;;
저 남친한테 아직 말안했어요 남친 운동좀 하느라 몸좋아요;; 키도 만이 커요
근데 스토킹 하는 놈 말그대로 병신같은애 있죠;;; 검정색 깔맞춤에 요즘 입지도 않는 통넓은 바지
암튼 오타쿠 같이 생긴....맞으면 불쌍할거 같아서 참았어요
영화시간까지 시간 좀 있어서 3층에 게임장에 갔어요
앉아서 총싸움하는거 한판하고 재미써~이러고 놀고있는데 아정말이 자식 게임장입구에서 아까
손에 쥐고 있던걸로 소리나는 부분 한손으로가리고 찰칵소리도 안나게 찍고 있는거예요-_-
저 원래 다혈질 B형이라 여자애들있음 왕언니 소리 듣는 요잔데
남친앞이라 내숭 약간 섞고 있었던게 그 카메라 찍는걸 보고 나니깐 이성을 잃었어요
남친한테 잠깐만 잔돈바꿔올게 하고
겜장밖으로 걸어갔어요
그 스토킹뵨태놈 아무런 내색없이 있더라구요
헐랭 요것봐라하고
'저기요,아까부터 먼데 따라다니는건데요?'
'....아닌데요'
'너 아까부터 화장실앞에서 쳐다본 새끼 맞지 왜 쫒아다니는데
니 손에 든건 뭐하는건데? 내봐 xxx기야'
'아닌데요 왜이러세요'
제목소리가 커지니깐 남자친구가 나오는거예요
' 먼데 ?'
' 얘 변태같아 남친아 '
' 왜 그러는데 ?'
' 아까부터 쫒아오는거 같았어 -_-'
' 저기요 얘말이 맞아요?'
' 아닌데요'
' 얘 손에 머들고 이따 확인해봐'
하니깐 그자식 냅따 잽싸게 날쌔게 도망가는거예요 ;;;;;;;;
남친이 내가 잘못느낀거 아니냐고 해서
화장실서 서있는거 아스크림 사로 가는데 쫒아다닌는거 겜장앞에서 서있는거 다 말했어요
남친도 슬슬 열받고 그럼 지금 가서 그새끼 잡아올까 하길래 됐다구 영화시간됐으니간
오빠 커피나사서 가자고 했어요
2층으로 내려가서 엔젤레너스로 가는데 남친이 혼자서 욕하는거예요
놀라서 왜 그러니깐 저새끼 또 쫒아왔다고 가만있으라고 하고 저두고 쫒아갔어요
엔젤리너스 앞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막 뛰어가길래 저도 후다닥 가고 있는데 결국 남친이랑 그 스토킹 뵨태 놓쳤어요
바로 전화가 오길래 남친이 지금 건물밖으로 나오래요 그래서 내려 갔는데
남친이 아까 그 변태가 조물딱 거리던 거 확인하고 있는거예요 뵨태 멱살잡고 ㅋㅋㅋ
암튼 남친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고 저보지 말라고 하는데 본다고 해서 사진첩 다봤어요 ...
어이가 없는게 그스토킹변태
저희 주차장에서 손잡고 룰루랄라 올라가는거 부터 찍고 온거 있죠
일식집에서 한시간정도 있었는데 그때 기다린거예요 ;;;;;
저 정말 그렇게 예쁘지 않고 몸매 좋지도 않아요 ;;
그날따라 병원에서 못 느낀 봄기운 느낀답시고 봄코트 입고 샤방하게 나왔는데
그게 걔한테 눈에 띈거 같아요
암튼 거의 제사진
별의 별 각도에서 다 찍고 흔들리고 난리가 아닌거죠...
근데 사진첩 계속 넘기니깐 저말고 딴 여자분들 사진이 나오는거죠 헐랭...
이새끼 저만 그런식으로 따라다닌게 아니였어요 ;;;;;;;;
몇날 몇일 여기서 돌아다니면서 이짓거리하는거죠
남친 존냐고 핸폰 박살낼라는데 평소 판 마니아닌 제가 번뜩 생각난게 있어서
'아니야 남친아 너 그거 부시면 증거가 없어지는거자나 , 그거 부시면 안될꺼같아'
남친도 그런거 같다고 그럼 어떻게 할꺼냐 하길래
그뵨태 갑자기 불쌍해 보이고 그래서
' 내가 피해자니깐 나랑 합의봐야하는게 맞는거네요 ? '
하니깐 첨엔 죄송하다고 자기가 할말이없다고 그냥 눈에 띄어서 보는게 좋았다고
아까 내가 소리질러서 그냥가려고 했는데 자기 눈에 내가 띈거라고 말하더니
오히려 지는 안 찍으려고 했는데 내가 지 앞에 나돌아다닌거다
이딴식으로 말을 하길래 또 욱해서 그럼 핸폰 내가 가지고 가도 너 할말 없는 거네
그리고 너 신분증 줘봐 하고 말했습니다
그변태 뭐라뭐라 하려다가 남친이 겁주는 바람에 순순히 신분증 줬어요
나이 헐랭... 94년생;; 저 보다 7살이나 어린거예요 딱보기엔 한살어린 동생갔았는데
저 또 맘 약해져서 누나가.. 이런 모드로 바뀌었어요;;;;;;
'너 학생이냐 '
'학교 안다닌다'
'너 경찰서 가면 부모님 모셔와야한다 ..그런데 오는 너네 부모는 무슨 면목으로 오시는거겠냐
누나랑 형은 정말 따끔하게 너 혼꾸녕 내주고 싶다'
하니깐 정말 펑펑 울더라구요
'그런데 너가 잘못된 이성관이 있는거 같은데 여자들이 너앞을 지나간다고 해서
이렇게 쫒아다니면서 몰래 사진찍는건 범죄다, 이렇게 걸린적있냐'
'아뇨'
' 너 이번에 재수 좋다 생각하고 이런짓하지말아라 그리고 핸드폰에 있는 사진 지워라 '
하고 보는 앞에서 지웠습니다
솔직히 남친이 그전에 화좀 많이 내고 애 잡겠다 생각해서
제가 맘이 약해진게 있는거 같았어요
다리사진 가슴사진 이런거 찍혀도 모르면 그만이지만 혹시라도 유포되고 그러면 기분안좋잔아요
저랑 그전에 찍힌 여자분 사진들 포함 400여장 삭제 하니깐 30분이 넘더라구요 영화 늦었고
기분도 별로고 이 변태놈 흘리는 눈물이 앞에서 보이는 거짓일 지라도 조금이라도
지도 인간이라면 이렇게 쪽팔리는데 여기선 못하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경찰에 신고 해도 경범죄이고 학생이면 가벼운 처벌 받을거고 이래저래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충고해주는 어른으로서 조금 추운 바람이 불었고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정도면 됐을거다 생각하고
그냥 보내줫어요
저랑 같은 여자분들 저도 지하철 변태들 많이 만나보고 나름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사진찍힌걸 직접보고나서 드는 더러운 기분은 지워지지 않네요
일단 인상착의는 키는 170정도 통통하고 안경쓰고 까만 얼굴에 까만옷 깔맞춤 하고
약간 멍한 눈이예요 (요거만 기억해도 조심할수있어요 보면알아요....)
이름은 신상정보라 공개하지 않을게요
저도 그랬지만 쫒아오는거 잘 모르겠더라구요
긴가 민가하고 아닌데 의심하는게 제가 이상한건가 싶었어요
그렇지만 육감이란게 있고 확실한 필이 오면 가서 큰소리로 말하세요 주변에 다들리게
그게 답인거 같아요
슬슬 봄바람이 살랑 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마지막으로 편도선 수술하고 죽말고 아이스크림 말고 어떤거 잡수세여 ?
6일째 먹을게 없어 굶어 죽을꺼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