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12학번 준비중인 고삼입니다
처음 판에 올리는 글이 이런글이라 참으로 슬프네요
이런 일이 다시는 안일어났으면 좋겠고 혹시나 이 글을 C가게 사장님이 보시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반성해주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3월 14일날 화이트데이날 야자도 안해서 남자친구와 저는 오랜만에 만나 밥도 먹고 같이 다녔습니다.
그러던중 남자친구가 자신이 필기구가 없다면서 저희 학교앞 근처에 있는 C팬시점에 같이 가자고하더군요.
이것저것 고르고 남친이 계산을하는 사이 저는 한쪽에서 반지를 보고있었습니다
화이트데이라그런지 주변엔 아기자기한 사탕부터 유리병 속에 들어있는 사탕까지 가지각색이더군요.
게다가 사람도 북적거리며 좀 있었고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계산 다했다면서 가자며 저에게 손짓하였고 같이 따라 나가던중 맞은편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쇼핑백을 어깨에 매며 오시더군요
남자친구는 아주머니에게 먼저가라는듯 몸을 틀어 비키게 해주었습니다.
그 순간 아주머니가 쇼핑백으로 사탕을 치시더니 그대로 사탕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팍'하며 깨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그 소리를 못들었는지 그냥 지나가셨습니다.
아주머니가 가시고 남자친구가 깨진 유리병 속의 사탕을 봤는지 유리병 속에 들어있는 사탕을 주워들더군요
그런데 잠시후 알바생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우리에게 오더니 다짜고짜 '너가 깼지? 이거 깼으니 너가 사내.' 라는 겁니다.
아니, 아무런 질문도 없이 남자친구가 떨어져서 위험한걸 주웠다고 다짜고짜 사내라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남자친구가 '제가 깬게 아닌데요?' 라고 하자 알바생분이 '그럼 누가 깼는데? '라면서 우리를 마치 변명하는 사람으로 보는 겁니다.
남자친구가 '저기 지나가는 아주머니분이 실수로 지나가면서 깨셨길래 제가 주운건데요?' 라고 하자 미안하다는 사과도 한마디 없이 그냥 아주머니에게 가버리시더군요.
그 오해 덕분에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끝까지 기분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의 사과를 받으러 오늘 6시 쯤에 C팬시점에 다시 갔는데 그 남자분은 안계시고 사장님과 여자 알바생분들만 계시더군요.
제가 사장님에게 어제 있었던 일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드렸는데 사장님은 짜증난다는듯이 인상을 찌푸리며 하던 일도 잠시 알바생분에게 맡기지도 않고 계산하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우리 입장에서 깨진걸 그냥 놔두면 우리가 무슨일이냐고 묻는게 그쪽이 깨진걸 주웠으니 너희가 잘못한게 아니냐?' 라면서 저희잘못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자기가 그 알바생이 지금 확실히 누군지도 모르는데 무턱대고 주의를 줄 수도 없다고합니다.
사장님은 '아 그래서 내가 대신 사과라도 할까요? 근데 나는 모르는 일이잖아?' 라면서 되려 제가 잘못한듯 따지시더군요.
제가 금전적으로 사과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미안하다, 앞으로는 이런 부주의한 일 없도록 잘 지도하겠다'라고 한마디만 말씀하시면 되는 것을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우리가 잘못한 것으로 몰고 가시더군요.
그렇게 저와 한참을 실랑이 하는게 거슬렸는지 사장님은 '일단은 미안하고 나중에 오면 주의줄께.'라고 완전히 인상쓰며 보지도 않고 그냥 손님들 물건 계산만 하고 계셨습니다.
솔직히 말해 좀 더 실랑이를 벌이고 싶었으나 제 말을 일체 귀담아 듣지도 않아서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을것 같아 그 곳에서 나왔습니다.
저만 그런일이 있었던게 아니라 예전에는 한 남학생이 C팬시점과 똑같은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사장이 자신의 가게의 가방이 아니냐며 가방 속 내용물까지 다 뒤지며 그 남학생을 도둑취급한 사건도 있는 팬시점입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데 고등학생을 완전히 깔보는듯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바로 도둑 취급이나하고 끝까지 자기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만약 제가 어른이였다면 분명 연신 죄송하다며 사과했을텐데 제가 학생이고 힘이 없다보니 이렇게 제대로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톡커분들
저희 학교 앞 이 팬시점이나 다른 주변에도 이런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 도와주세요!
혹시라도 그 팬시점 이름이나 위치가 궁금하시다면 개인적으로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디 그냥 읽고 지나가지만 그냥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