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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에서 1년동안 일하면서 있었던 황당한 일들!!

워너바리스타 |2011.03.17 02:45
조회 882 |추천 1

지금은 군복무를 하고 있지만 휴가 나와서 경험담 보다가 내 경험담도 생각나서 올립니다.

 

지워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톡은 반말로 말하는게 대부분 대세인거 같아서 그냥 밑에 쓸때는 편하게 쓸게요.

 

그럼 제 별다방 1년동안 있었던 황당한 일에 대한 얘기를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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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작년에 강남에 있는 별다방에서 1년정도를 일했었다.(어딘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김ㅋㅋ)

 

보통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에서 일하다 보면 별일을 다 겪는다.

 

나도 일주일에 5~6일을 일하면서 겪었던 황당한 일들을 말해볼까 한다.

 

1. 커피 마시러 왔다가 응급치료 받고 구급차 부른 사람

 

-> 사건은 이렇다. 한 양복입은 사람이 와서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시키고 옆에 있는 탁자에 앉아

 

있었다. 그때가 밤 10시가 가까이 된 시간이라 손님도 거의 안오고 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만들어주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 손님 자기가 갑자기 속이 답답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바에 부점장이랑

 

나 단둘이 바에 있는데 자기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한다. 아 놔 어이가 없어서-_- 근데 손님이니까 손님이

 

왕이고 내가 또 막내니까(참고로 원래 10시쯤에 5명정도가 남는데 보면 한명은 매장안 청소하고

 

한명은 주방에서 청소하고 두명에서 세명이 바 마무리, 정산 등등 다한다고 보면 된다) 결국 내가

 

계속 등 두들겨 주고 어깨 주무르고 손 지압해주고 진짜 부탁하는거 다해줬다. 근데 갑자기 이 남자

 

자기 정말 죽을꺼 같다고 119에 전화하면서 빨리 와달라고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심각한줄

 

알았다. 그래서 119를 부르고 기다리는데 119가 마침 왔다. 그런데 아까까지만 해도 죽을상이었던 남자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니 뛰어가듯이 엠뷸로 가는거다.. 불과 5분전만 해도 한걸음조차 제대로

 

못걸을거 같던 사람이-_- 우리는 해야할일 하나 못하고 그 손님 간호만 해줬는데 그거 보고 나니까

 

완전 허탈하더라.. 그 손님 덕분에 평소보다 20분 늦게 일이 끝났다.. 에휴 그일만 생각하면 진짜..

 

2. 술먹고 커피마시러 와서 토하는 손님

 

-> 이건 내가 알바하는 초창기에 있었던 일인데, 술을 먹은 손님이 몇명 들어왔다. 원래 우리가

 

들어오는 손님(잡상인 예외)은 안내보내서 아무렇지 않게 보고 걍 일을 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랑 같이 일하는 형 한명이 대수건를 들고 바닥을 닦고 있었다. 뭐때문인가 싶어서 봤더니 의자에다

 

토를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토하는거 닦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또 토를 했는지 그 형이 갑자기

 

표정이 아주 어두워지고 옆에서는 웃고 난리도 아니었다 에휴.. 결국 그 손님들 다 마시고 나간뒤에

 

우린 뒤에서 술먹고 토하고 간 손님들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ㅋㅋ 제발 부탁이 있는데 술마시고

 

비몽사몽한 상태이면 괜히 커피집 와서 커피마신다고 오지 말자.. 진짜 속 안좋은데 커피마시고

 

먹은거 확인시키면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만 짜증난다.. 제발..

 

3. 클리닝 타임에 화장실 가야한다고 문열어달라 하는 손님

 

-> 내가 일하는 곳은 11시(주말엔 11시반)에 영업 종료하고 그 뒤에는 매장청소, 정산 등을 하는데

 

청소를 하다보면 누가 꼭 문을 두들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가서 물어보면 10명중에 9명은 화장실좀

 

이용하고 싶은데 화장실 못쓰냐고 물어보더라. 그럼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 "지금 청소시간이고 영업

 

마감해서 안됩니다." 이것도 진짜 처음엔 안 익숙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동적으로 되더라.

 

대부분 이렇게 말하면 그냥 다른데 간다. 근데 참 한두명 특이한 놈들이 문을 부실듯 두들기면서

 

마치 주인이 자기집 쓴다는양 "내가 급해서 죽겠다는데 좀 열어주면 안되냐?" 이런 식으로 말한다.

 

이거 정말 짜증난다. 청소하고 있는데 중간에 들어와서 그렇게 저지르고 가면 우린 다시 또 다 청소하고

 

그러면 결국 집에 늦게가는데 자기밖에 생각을 못하는건지 참..

 

입장바꿔서 지가 청소하는데 내가 나 급한데 온갖 쌍욕 써가면서 들어가야한다 ㅈㄹ하면 어떨거 같은지

 

결국 난동 피워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러니까 쌍욕하더니 가더만.

 

제발 부탁인데 우리도 좀 생각해줬음 좋겠다. 안된다고 하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안하는거지..

 

4. 한 손님 덕분에 드립커피 3번이상 내린 경우(아 생각하니 열받네...)

 

->때는 토요일 러시아워 직전에 터졌던 일이다. 러시아워 전엔 폭풍전야처럼 고요하다. 내가 미들조여서

 

바로 포스로 들어와있는데 손님이 오더니 톨사이즈 드립 커피를 달라고 한다. 그래서 내려져 있는걸로

 

해서 컵에 담아 음료를 줬다. 잘 받아서 가더니 10분 있다가 갑자기 온다. 커피가 너무 맛이 이상하다는

 

거다. 그러면서 다시 달라는거다. 뭐 커피맛이 이상해서 그러려니 싶어서 원두도 없겠다 새로 원두를

 

넣고 그라인드 시킨뒤 그걸로 해서 커피를 내려서 줬다. 근데 이 손님 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커피를 만들어 달라는거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라인드 하는거랑 새로된 원두로 넣는지 직접 봐야겠다고

 

그러는거다(아 나 이미 에스프레소 1통을 다 그라인드 했는데 또 하라는 이 ㅄ은 뭔지 진짜;;) 거기다가

 

마침 그 시간이 또 러시아워여서 정신이 무지 없을때였다. 손님은 문가까이까지 서있는데 그 손님 덕분에

 

제대로 주문도 못받고 계속 드립만 내려줬다. 결국 직접 보는 앞에서 새 에스프레소 또 꺼내서 그라인드

 

하고 그거로 드립 내려줬다. 지도 여친있고 쪽팔려서인지 그 뒤론 안오더라.. 하긴 눈앞에서 그라인드

 

해서 커피줬는데 그래도 뭐라하면 이건 정말 답이 업지... 덕분에 러시아워 물량 터지고 뒷 손님들도

 

그 손님 무지 욕했다. 나도 쉴때 우리 부점장 형이랑 담배피면서 그 손님 개욕했고.. 아 그때만 생각하면..

 

진짜 커피집 이용하는 사람들 저짓하지마라. 진짜 꼴불견이다.

 

더 있는데 자세히 기억도 안나고 그래서 이정도만 써보려고 한다.

 

별다방 뿐만 아니라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나 커피숍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이거 진짜

 

공감할꺼다. 손님이 왕이라서 손님이 원하는대로 무조건 해달라고 하는거... 그거 당해보면 정말

 

뭐같은 경우에도 어쩔수 없이 다 해줘야 하는데 짜증난다.

 

커피집에서 일하면 바리스타라고 생각해서 대단해보인다 이러지만 진짜 서비스업이라 그런지 힘들다..

 

제발 진상짓 하는 손님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 줄인다

 

-끝-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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