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뵙습니다. 오늘 나.가.수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요.
결국 버라이어티 예능이냐 음악쇼냐의 차이입니다.
오늘 방송보고 실망하는분들은 버라이어티 예능을 기대했는데
떨어지는가수 낙담하고 울고 불고 짜고 이러는 순간이 백미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게 번복되니깐 많이 까시는거고
나가수를 음악쇼로 즐기는 사람들은 떨어지는게 중요한게 아니기때문에 다음 음악을 기대할 뿐이죠.
그런데 오늘 제작진도 밝혔듯이 기획의도가 가수한명 떨어뜨려서 망신주는게 아니고1회 방송할때도 분명히 나왔듯이 진짜 가수들에게 황금시간대에 방송에 나와 노래할 기회를 주고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대중음악도 발전시키는게 목적이라구요.
그리고 김건모씨도 내가 김건모씨라면 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운 무대 이제 고만하고 싶을겁니다.
그냥 받아들이고 안한다고 해도 욕할 사람 아무도 없고 지금처럼 김건모씨를 성토하는 분위기도 아니겠죠. 오히려 그게 심적으로도 훨씬 홀가분한 방법이겠죠.
그런데도 그는 재도전을 선택했습니다. 과연 바보라서 이런 비난을 받을줄 몰라서 그런걸까요?여기서 또 떨어진다면 그땐 진짜 다시 올라오기 힘든 나락일텐데 그걸 또하기로 햇을때 먹은 마음이 어땠을까요
그게 몇몇분들 눈엔 단순히 선배가수가 난장피는걸로 보이나 봅니다.
운전면허같은것도 가볍게(이번무대를 가볍게 준비했다는건 아닙니다) 첫시험 했다가 떨어지면 다음엔 조금이라도 진지해지고 열심히 하게 되는게 사람심리입니다.
아마 김건모씨는 다음엔 본인의 최선에 최선을 다한 무대를 준비하겠지요.
이렇게 저처럼 음악쇼로 즐기는 사람은 다음방송을 기대하는거고 버라이어티로 보는 분들은 뭔가 이게 아닌데 싶을겁니다.
버라이어티는 지금도 좋은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강력한 버라이어티 의 파워에개그맨이야 말할것도 없고 가수,배우 등등 모든 연예인들이 버라이어티에 나와 사람들을 웃겨야하는게 인기를 얻는 공식이라고 할수있을정도로 굳어졌습니다.
이런홍수속에 저는 나.가.수에 신선함을 느꼇습니다. 최근 아이돌일색과 버라이어티 홍수속에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티비 보는걸 멀리했던 저를 다시 티비앞에 앉히게했으니까요.
다음으로 청중 평가단이 무시됏다는 의견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그 500명이 방청하러가면서
"오늘한명 떨어뜨려야지~~ "
"내가 한명떨어뜨린다 아싸~~ "
이런기분으로 갔을지
그 7명의 무대를 한곳에서 라이브로 감상할수있는 기회를 잡을려고 갔을지를 생각해 보세요.
저도 청중신청해서 되진 않았지만
내손으로 가수 떨어뜨리는 쾌감느낄려고 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이런 가수들 노래 한자리에서 쌩으로 들을기회는 진짜 돈주고도 앞으로 없을거 같아서 신청한겁니다.
그분들이 지금 방송보고 아 내가 한명 떨어뜨려야되는데 뭥미?? 기분상해하고있을까요?
아니면 그 공연 자리에 있었던걸 평생 추억으로 삼을까요.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음악에 대한 진심어린 평가가 아닌 떨어뜨리는게 목적인줄 알고 신청한 몇몇 분들은 아마 제작진이 사전 인터뷰할때 다 잘랐을겁니다.
청중들에 의한 평가는 내려졌고 김건모씨는 충분히 20년 가수 인생에서 다시 없는 굴욕을 맛봤을겁니다.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것입니다.
그리도 반대로 다시 신인으로서 부대에 선것 같은 긴장감과 상쾌감(?)도 맛봤을겁니다. 이런 느낌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오래된 베테랑을 다시 깨어나게하는데 충분한 자극이 됏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는 더 많은 고민과 더많은 연습을 하고 다시 2주후에 우리앞에 서겠지요.
우리는 그저 그걸 거실에 앉아 감상하면됩니다.
제작진들이 1회부터 말했다 시피 포맷또한 그랬고 앞으로의 방향또한 참신하고 새로운 형식의 음악쇼이지 버라이어티예능이 아닐겁니다. 예능의 쇼킹하고도 돌발적인 상황의 그것만을 기대하고 본다면 나.가.수에서 즐길수 있는 많은 부분을 놓치는것입니다.
새롭게 나오기로한 가수도 언제고 다시 나올가수입니다. 시청자입장에선 멋진 가수들이 혼신으로 짜낸 그들의 다시없는 무대를 한번이라도 더 볼수있는것이니 기분좋게 즐기시면될것같습니다.
이상 제 의견이었습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