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1. 서량의 마초가 처들어오자 조조는 동관을 지키기 위해 조홍과 서황을 파견하지만 조홍은 이를 지켜내지 못한다. 이에 조조는 자신의 사촌동생인 조홍을 죽이려 하지만 신하들의 만류로 그만두게 된다.
상황2. 제갈량은 가정의 길목을 지키지 못한 마속을 울며 참수한다. (읍참마속)
상황3
쌀집아저씨 : 7위는 김건모!!!
스튜디오 안 모든 사람 : !!!!!!!!
이소라 : 누가 녹화 진행하는 거야? 나 이렇게 녹화 못해 .. (이하 생략)
김제동 : (1등한 윤도현의 기쁨을 느낄 사이도 없이 김건모의 탈락과 그 주변 상황을 살핀다) 제안을 하겠습니다. (이하 생략)
쌀집아저씨 : (김제동의 제안을 듣고)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졌군. 그렇다면 내가 책임을 회피 할 수 있는 방법은?' " 잠시만요, 스테프들 이리로 와주세요" , (중략), "재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김건모 : '립스틱, 립스틱, 립스틱, 립스틱 ....
후배 가술들 : 그럼 그렇지. or 다행이다. or 내가 떨어졌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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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그들은 탈락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처음 새운 룰은 경연 첫회만에 깨졌으며 이에 시청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 이번주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 이 프로의 책임자였던 김영희 CP와 김건모씨의 태도에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에 대한 승복이다. 그것이 데뷔 20년차 가수든 8년차 가수든 500명의 평가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김건모씨가 대기실에 들어가 고뇌하는 장면에서는 깨끗히 승복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그가 가진 가수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나 컸고 립스틱 퍼포먼스에 대한 후회가 너무 컸다. 그래서 결국 김건모씨는 재도전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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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는 내가 프로를 본 직후까지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역시 난 나는 가수다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애청자가 되었나보다. 다시금 그들이 경연에서 부른 개성넘치는 일곱가지의 명곡을 듣는 내 자신을 보면서 결국 시청자들의 요구로 폐지가 되든 가수들이 자신들의 자존심때문에 스스로 접든 시청률이 안 나와 폐지가 되든 폐지되는 마지막까지 그 방송을 보고 있을 내가 보였다.
판이 깨질 위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쌀집아저씨는 방송을 살리기 위한 결정을 하였고 최대한 자신에게 돌아올 화살을 피하기 위해 결정을 김건모씨에게 넘겼다. 사실 쌀집아저씨는 김건모씨의 결정에 가장 놀란사람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김건모씨가 결과에 승복하기를 맘속으로 간절히 바랐을것이며 그러한 확신이 있기에 프로그램의 중추라 할 수 있는 탈락의 번복과 재기회를 결정하는 것을 김건모씨에게 돌렸다. 그러나 김건모씨는 가수였다. 마지막의 자그마한 퍼포먼스의 아쉬움때문에 자신이 먹을 욕을 감수하고 재도전에 나선 김건모씨를 보면서 쌀집아저씨는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또 방송 후 올라오는 수많은 비판과 실망 그리고 악플을 보면서 읍참마속 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스튜디오 내부의 분위기는 아마 티비로 느껴지는 것보다 더욱 살벌하고 차가웠을지도 모르겠다. 김제동씨의 제안은 어쩌면 자신이 느낀 프로그램의 존재가치와 당시 느껴진 프로그램의 존폐위기 앞에서 나온 조건반사적 발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위기를 초래한 이소라씨의 그러한 감정표현은 어찌보면 이소라씨를 섭외하고 이소라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 모든사람이 충분히 예상한 반응이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재도전을 말하며 눈물흘리고 침통해 하던 후배가수들의 속마음 또한 개인적으로는 선배 가수에 대한 진실된 눈물이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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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가 길었다. 여기서 부터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결국 김건모씨의 재도전 기회는 결국 다른 가수들의 탈락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탈락을 번복하고 재기회를 얻는 과정에서 나는가수다의 탈락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이야기하였다. 서바이벌이고 가수가 교체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탈락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면 당장 프로그램이 폐지되어야 마땅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무엇이라 말하였는지 생각해보자. 나는 가수다에서 7위를 하는 것은 노래를 못해서 탈락하는 것이 아닌 당시의 컨디션이나 선곡 및 편곡 등에 의해 이루어 지는 것이라 우리 스스로 탈락의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지 않았던가?
이제 다음 경연에 7위를 한 가수는 그 부담감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재기회를 사용하여 20년 먹을 욕을 오늘 하루에 다 먹은 김건모씨의 상황을 본 가수들이 재기회를 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7위를 한 가수는 탈락에 대한 부담감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프로그램에서 나가면 되는 것이다. 나는 김건모씨 처럼 구질구질하지 않다. 난 소 쿨하니까.. 라는 식으로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재기회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결정이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올라오는 악플에 후회할 지도 모르지만 결국 그러한 결정은 자신의 공연에 대한 불만과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면 그 가수의 용기있는 결정에 나 혼자라도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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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회차인 나는 가수다에 수많은 관심과 비판 그리고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프로그램에 달리는 것을 요구한다면 그 프로그램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다. 난 기억한다. 무모한 도전이 애국가 시청률마저 나오지 않을때 사라졌다면 내 일주일의 웃음을 책임지는 무한도전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나는 가수다가 4회차에 폐지된다해도 나는 나는 가수다라고 외칠 수 있는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을 것이다.
PS. 양신에게.. 사자들의 야구를 좋아하는 저에게 양신은 프로야구 그 자체였습니다. 당신이 은퇴후 시작하려는 남자의 자격 역시도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나 전 7명의 남자보다는 저에게 온몸의 소름을 돋게하는 7명의 가수를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