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서른 잉여 남 입니다~
월요일인데도 한가하네요...
일 안하고 이런거 올린다고 뭐라 할까봐~ 연막치는 거임 ㅋ
더럽게 소심해서^^; ㅋㅋ
이야기는 어릴 적 조금은 신기했던 경험이라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ㅋ
시작 합니다~
스압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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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두분다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어릴적엔 할어버지 할머니, 부모님, 그리고 저 형 동생~ 이렇게 일곱 식구가 살았습니다~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두 동 옆으로, 할아버지에 여동생... 저희는 고모 할머니라고 불렀습니다~
어쨋든... 고모 할머니가 혼자 사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젊어서 일찍 돌아가시고~
외아들 한분이 계셨는데~ 외국으로 돈 벌러 가셨다는거 말고는 ...
저도 뵌적은 없었어요~ 어릴적이 지만 다들 불효자식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그래서 인지 저희 집에 자주 놀러오셨어요~
할머니하고도 사이가 좋았구요~
저희 삼형제를 참 이뻐하셨는데~ 동생 놈은 왜인지 고모 할머니만 보면
도망을 치곤는 했죠~
먹을 것도 항상 챙겨 주시고 용돈도 자주 주시고 해서 형하고 저는 고모 할머니를 참 잘 따랐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고모 할머니가 당뇨병에 합병증으로~ 추위가 풀리는 이 맘때쯤 에 돌아가셨습니다~
뒤 늦게 연락이 되는 바람에 고모 할머니 아들.. 작은 아버지는 장례가 끝난 다음에 왔었구요~
그래서 고모 할머니 장례를 저희 아버지 형제 분들이 지냈습니다~
... 그렇게 몇 일이 지났는데... 꿈에 고모 할머니가 자주 나오시더군요~
평소에 모습이 아니라 정말 무서운 모습으로...
제가 방에서 자려고 누워있는 걸.. 방 문턱에 서서 아무 말없이 내려보는 꿈이였는데..
항상 그 때마다 가위로 이어 졌었구요~ 몇번이나 같은 일이 반복 되니까..
고모 할머니가 정말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참다 못해 할머니한테 말했습니다~ 고모 할머니가 자꾸 꿈에 나와서 무섭다고...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그 양반이 정 떼려고 그러는가보다... 무서워 하지 마라." 고...
몇번을 더 꾸기는 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저도 무녀지고 해서 점점 잊혀졌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더 지나고 졸업을 하고 군대도 전역을 하고~
형이랑 동생하고 셋이서 술 한잔 하다~ 고모 할머니 얘기 나왔습니다~
전 당연히 그 당시 겪었던 꿈하고 가위 얘기를 했죠~
그런데 형이 굉장히 놀라 더라구요;;;;
형도 저하고 똑같은 경험을 했었다고~ 겁주려는 거 같아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도 내심 놀랬습니다~
전에 할머니가 해준 말이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정떼려고 한다고...'
그냥 아무 것도 아닌 일을 끼워 맞누는 것일 수도 있지만~
고모 할머니가 얼마나 형하고 저를 생각했는지 조금 느껴지더군요^^
아... 줵일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무튼...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춘곤증에 허덕이지만~ 남은 오후도 즐겁게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