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열심히 봐오던 엄마입니다..
참 세상에는 이런저런 일들이 많구나...하면서 때론 안타까운 맘으로 때론 웃으며 톡을 봤었는데..이젠 제가 톡을 쓸일이 생겼네요...
다들 왜 톡에 와서 말을 할까 했는데.... 속이 후련해질거 같네요..
저는 33세 5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자랄것없이...
즐기면서 사는 행복한 아줌마였습니다...
양가 어른들도 좋으시고 신랑도 정말 가정적인 남자고...
하나있는 딸램은 정말로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아왔는데.... 내게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작년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산부인과에 3번이나 갔네요...
딸아이 혼자 크는걸보니 이제 슬슬 둘째 욕심이 생겨.... 아이를 가질려고했죠...
작년 2월에....임신을 알고..너무 기쁘고 세상다가진거 같이 기뻤습니다....
첫검진때..너무 일찍이라 안보인다내요...
피검사하고 결과가 나온날 수치로 봐선 임신이라고해서...안심하고있는데....
다리사이가 너무 아파 혹시나하고 가보니...자궁외임신이래요....
헉............뭐요?? 뭐라구요??? 하면서 되물어도
큰병원 수혈가능한 병원으로 가래요...
그때만 해도 오진이겠지 하며 큰병원 으로 갔습니다...
초음파 해보니... 맞다네요....터지기전에 수술해야 한다며 도착하고 30분도
안되서 응급수술 받았습니다..오른쪽 나팔관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회복후 작년 7월에...또 우리에게 너무도 이쁜아이가 찾아왔네요...
이번엔 괜찮겠지 하며 검사해보니..아기집도있고... 너무 기뻐 눈물도 나오고.....
그리고 심장소리 들으러 간날.....이건 또 무슨일인지...
이번에 아기 심장이 시원찮다고...
좀 더 봐야한다네요... 제가봐도 심장이 천천히 뛰는게.......
그리고 몇일후 계류 유산이란 소릴들었네요...참 하늘도 무심하시지...
우리딸 동생이 생긴다고 폴짝폴짝 뛰던 모습이 생각나면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래서 또 수술을 했네요...... 퇴원하면서 담당의사 에게 "앞으로 내게 이런일이 또 생길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설마 세번이나 그럴까"하더라구요... 그럴일은 없다고....
그리고 몇달이 흘렀습니다.....
계획하던대로 이번에도 임신이 되었네요,,,누구보다도 기뻐하던 딸램을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아기위치가......" 이러네요...
또 머가요?? 머가 잘못인데요.....하며 원망썩인말투로 따졌드랬죠....(의사는 죄가 없는데...)
33년을 살면서 첨 들어본 병명...... 검색해도 잘안나오는 단어.....
" 자궁각 임신" 이래요....
ㅠㅠ 희안한건 왼쪽에서 나와서 수정이돼서 왜 오른쪽에 가서
붙은건지 모르겠대요...
참 지질이도 운도없고 죄수도없는 사람 여기있네요....
선생님이 차마 머라고 말도 못해 주시더군요... 저도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
참 어이도없고.... 한심하고..내죄가 그리 많은가 싶기도하고..
딸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냥 욕심없이 평범히 살면서 누구한테 딱히 피해를 준것도없고...한데...왜내게 이런일이 생긴건지...
그리고 지난주 화욜 수술을 받았습니다.. 복강경으로 한다더니..
출혈때문에 개복을 했습니다...
찢은만큼 배도 아프고 마음은 만배 백만배 더 아픕니다...
지금은 집에서 회복중이구요.......
이렇게 저는 운도없이 1년동안 3번의 수술을 하고... 배에 없어지지 않는
칼자국을 새겼네요..
그러니 톡에오는 엄마들 ~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습니다....
아기없는 엄마들은 더 힘내서 이쁜아이 주시길 기도해봅시다.....
어쩔수없이 수술을 해야하는 엄마들은 우리아기들이 뱃속에 있을때만이라도 이뻐하고 사랑해줍시다..
제가 머라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같겠지만.... 지금 제맘으론 이런말이 나오네요...
" 내일은..." 이라는 기대를 안고 사는 엄마들 힘냅시다...!!
이상 참 운도 없는 한 아줌마의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