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소름 끼치던 일 때문에
과제가 손에 안잡히네요 ㅠ
아무튼
오늘 제가 친구 생일 파티라서
3시에 학교 끝나고 집으로 안가고
놀러 갔어요.
그런데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 제가 뭐 잘못한줄 알고 쫄아서 받았어요
"여보세요"
00아 어디니! 무사하냐고 하시고 바로 끊으시더라구요
엄청 다급한 목소리셔서
엄마한테 전화해보니까
와.....그 침착하시던 엄마 목소리가
울먹거리시면서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자세히 들어보니까
엄마한테 제 이름 말하면서 데리고 비디오만 찍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고 막 자기는 인내심이 없는 사람이래요
그러면서 제 목소리라고 하고 들려주는데
그 목소리가 진짜 처절하고.. 너무 끔찍했대요...
그때 엄마께서 저한테 전화를 하셨는데
제가 노느라 전화를 못받았거든요///ㅠ
무슨 딸을 포기할거냐 손가락을 잘라서
보내야 믿을 거냐면서 별애별 협박을
다하더래요..
엄마께서 너무 놀라셔서 일단 아빠한테 전화를 해야하니까
집전화 (사기꾼) 전화 받으면서 아빠한테 핸드폰으로 걸고
엄마가 그 사기꾼이랑 전화하는 통화내용을 들려주셨대요
아빠께서 듣고 계시다가 사기꾼인거 같다고
전화를 끊으라고 하셨대요
엄마께서 아빠 말대로 끊으신다음에
사기같은데...제가 전화안받으니까 어떻게 해야하냐고
아빠랑 같이 저한테 전화해보기로 하셨대요
그러고나서 제가 바로 아빠 전화받고 엄마께 전화드린거죠 ㅠㅠ
지금은 엄마께서 제가 무사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시지만
그 우는 여자의 처절한 목소리가 아직도 맴돈다고 하시네요...
저도 우는 목소리 들려줬다고 할때 소름끼쳤거든요..
경찰에 신고해서 번호추적 하려고 했는데
그게 복잡하고, 대부분은 중국에서 이루어져서
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좋은방법은 예방이에요!
전 만약 납치를 당하게 되면
우리집 강아지 이름 부르기로 했거든요(암호라기엔 좀 그렇지만 ㅠㅠ)
자기 자신한테는 그런일 안일어날거라고
그냥 훑어보시지 마시고, 지금가서 부모님이랑
암호를 정하세요. 얼마 안걸리잖아요...
전 제가 괜히 죄송해요..엄마께서
예민한 성격이신데 ㅠ 그런 상처를 받으셨으니까요..ㅜㅜ
(저번에도 쌍둥이 언니의 명동에서 납치 될뻔한 사건때문에 ㅠㅠ..)
무튼 이런 보이스 피싱 예방 잘하시구요.
이런일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