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야기하는 죽음
죽음 3부작 <밀리언 달러베이비><그랜토리노><히어애프터>
최근 임권택,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극장가는 거장의 귀환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저 웃고 떠들고 즐기는 팝콘무비가 즐비한 요즘 이 두 거장이 작품이 얼마나 반가운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 80을 넘어가는 노장인 만큼 연륜을 자랑하며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번에 개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히어애프터>는 점점 죽음에 가까워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관점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중 <밀리언 달러베이비>, <그랜토리노>, <인빅터스> 이렇게 세 영화를 소통 3부작으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기에 <인빅터스>를 빼고 <히어애프터>를 넣으면,
<밀리언 달러베이비>, <그랜토리노>, <히어애프터> 이렇게 세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죽음 3부작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
ㅎㅎㅎ 이건 모르셨죠?
죽음 이라는 관점에서 이 세 영화를 짚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죽음을 통한 상실 <밀리언 달러베이비>
모든 상품이 1센트에 판매되는 1센트 가게에서 백만불 이상의 가치를 가진 물건을 발견한다는 말로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진귀한 것을 얻거나 뜻밖의 순간에 행운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난다는 뜻의 밀리언 달러베이비
한 때 잘나가던 권투 트레이너 프랭키, 하지만 그는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후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런 그에게 31살의 가난한 복서를 꿈꾸는 메기가 찾아옵니다.
프랭키와 메기는 서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정을 일깨워주며, 아버지와 딸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요.
결전의 날! 메가가 타이틀 매치에서 우승한 순간.
비열한 상대 선수가 메기를 기습적으로 공격하고 넘어진 메기는 넘어지면 부상을 입고 전신마비가 되고 맙니다.
가난하고 불행했던 삶 속에서 프랭키와 권투를 하면서 삶의 희망을 조금씩 쌓아왔던 메기는 프랭키에서 안락사를 부탁하고..
결국 프랭키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메기를 통해 가족애와 삶에 대한 희망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프랭키는 결국 죽음으로 인해
또 다시 삶에 대한 행복을 잃게 됩니다.
죽음을 통한 희생 <그랜토리노>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유산 그랜토리노..
아내를 잃은 한국전 참전 용사, 월트.
하지만 그는 고집세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화를 잘 내는 노인으로 이웃은 물론 자신의 아들과도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데요~
그런 그가 어느날 자신의 차 '그랜토리노'를 훔치려 했던 이웃에 사는 이민가족의 아들 타오와 수를
갱들에게 괴롭히는 것을 구해주면서 몽족 이민족들 사이에서 영웅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일 이후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타오의 가족에게 결국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갱들이 타오의 집을 총으로 공격하고, 타오의 누나 수마저 그들에게 공격을 받고 엉망진창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데요...
이에 격분한 타오는 복수를 생각하고, 월트는 침착해야 한다면 타오를 설득하여 자신의 집 지하실에 가둬둔 후
홀로 갱들을 소굴을 향해 갑니다.
이미 자신의 생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았던 월트.
그는 그들의 소굴에서 총을 꺼내는 척하다가 갱들의 총에 맞아 죽게되고,
그들은 살인죄로 감옥으로 가게됩니다.
이미 자신의 생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았던 월트.
그는 타오에게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유산 그랜토리노를 선물합니다.
죽음을 통해 본 희망 <히어애프터>
죽음 그 이후의 세계... 히어애프터
히어애프터는 죽음과 연관된 세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과 삶의 기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사람과 닿으면 죽음 사람을 보게 되는 조지.
자신의 능력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마저 잃게 된 조지는 자신의 능력을 저주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쓰나미에 휩쓸려 죽음을 경험하게 된 마리.
그녀는 자신이 죽음의 문턱에서 보았던 것에 대해 사람들에 알리기 위해 책을 쓰기로 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쌍둥이 형을 잃은 마커스.
하지만 마커스는 자신의 형이 자신의 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으로 인해 서로 다른 경험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세 사람.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이 세 사람을 통해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이 세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만나게 될지는~ ㅎㅎㅎ 직접 확인 하시길!!
(전 스포는 퍼트리지 않습니다!ㅋㅋ)
<밀리언 달러베이비>, <그랜토리노> 그리고 <히어애프터>까지 죽음을 그려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3부작을 살펴보았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밀리언 달러베이비>와 <그랜토리노>는 죽음에 대해 상실과 희생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면, <히어애프터>에서는
"저 세상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세계에서 죽음은 종착지입니다. 저 세계에 뭐가 있고 없는지에 대해서 저마다
믿는 바는 있지만 모두 가설일 뿐이죠. 가봐야 아는거니까요." 라고 말한것처럼 경험해보지 않고는 죽음에 대해 알수없다는 자신의 메시지를
잘 전달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보태어 죽음이 삶의 끝이라기 보다는 그 것으로 인해 우리의 삶에 어떠한 메시지, 기적을 전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제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죽음과 삶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을 통해 그나마..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