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여자 문제도 전혀 없고, 정말 저만 바라봐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입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아주 방명록 하나하나 신경 쓰이고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출근길에 다른 여자 샴푸 향기에 끌리면 어떡하지.
나와는 전혀 다른 몸매의 예쁜 여자가 대시하면 넘어가면 어떡하지.
여자 문제 없었던 사람이 여자가 생기면 나한테 돌아올 상처는 얼마나 클까.
다른 이성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다가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면 어떡하지.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 남자친구이기에 혹여 그런 사람이 생겼을 때 혼란스러워하면서 결국 날 떠나버리면 어떡하지.
등등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이게 제 자격지심에서 오는 문제일까요.
정신상의 문제일까요.
둘 다겠죠.
돌아버릴것같습니다. 어떡하면 의심 않고 그 사람 자체의 모든 생활을 믿을 수 있는건가요.
술, 여자 좋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술자리? 게임? 안즐깁니다. 그런 사람인데도 너무 불안합니다.
결국 여자때문에 날 떠나버릴 것만 같고, 제가 그 사람에게 너무 못해줬기에 그 여자를 만나면서
날 잊을것만같고 진짜 괴로워서 미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