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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돌아오려고 하는 건가요? 어장인가요?

모포아 |2011.03.28 21:26
조회 235 |추천 0

약 200일 만났어요.

 

둘 다 첫 느낌에 반해서 소개팅 했던 날 밤 절 다시 만나러 왔더라구요.

이렇게 알콩 달콩 50일 정도 만났나.

저를 보는 눈빛이 예전같지 않아서 너무 불안했던 날, 역시나 헤어지자 하더군요.

 

알겠다고 했어요.

뭐 5년 만난것두 아니고, 50일정도야.. 이제 막 마음이 커져갈때여서 조금 힘들었지만

마침 10일정도 여행도 가고, 그러다보니 그럭저럭 괜춘하더라구요.

 

근데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연락이 왔어요.

잘못했다구.

다시만나달라구.

나랑 헤어지고 뭐했냐고 묻는 말에, 술마시고 여자만나고 놀았다는데 너무 화가나서 꺼져버리라고 

하고싶었는데 무릎꿇고 매달리면서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 해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그리고 150일까지 또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투닥투닥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매번 술만먹으면 너무 쉽게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그런 일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150일정도 됐을땐가 결국 또 술먹고 싸웠는데, 이번엔 너무 힘들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했습니다.

그리고는 죽을것처럼 힘들더라구요.

몇일 후부터는 계속 전화해서 매달리고.. 울고불고..

후회없을만큼 미친여자처럼 매달려봤어요.

그래도 끝내는 싫다고 하데요?

 

그래서 친구로라도 지내자 했어요.

물론 친구가 되나요? 친구인 척 하는거지.

2주정도 친구인척 쿨한척.. 연락오면 잘지낸다 하고, 먼저 연락 잘안하고..

그러다보니 먼저 만나자는 연락이 왔어요.

 

둘이 술한잔 기울이다가 전남친이 그러더라구요.

다시 만나자구요..... 아나

그럼 지금까지 왜 그렇게 차갑게 날 밀어냈냐구 따지니까

그래야 오래간데요.

어쨌건 제 마음은 그대로였기에 이제 서로 많이 이해해주자 하면서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50일 더 만났어요.

점점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이 줄어들더라구요 또..

이대로 또 헤어지는거 아닐까 나쁜생각만 들고

역시 나쁜예감은 꼭 맞는 것 같아요.

 

이제 저 좋아하는 마음이 없데요. 매력도 못느끼겠데요.

 

이런얘기 들으면서까지 이번에도 후회없을정도로 매달렸어요.

그리고 이제 매달리는것도 지쳤고..

매달린다고 해서 돌아올것 같지도 않더군요.

한달이나 밤마다 전화해서 울고, 집앞에 찾아가고, 새벽에 아르바이트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그래도 너무 냉정하고 차가운 말투로 안된다하니 저도 화가났어요.

 

왜 같이 좋아했는데

이제와서 혼자 변하는건지

 

좋아하지만 잊어야 겠다는 생각에 이제 연락 안하겠다고 선언?하고

그 친구에게도 서로 연락하지 말자고 했어요.

 

그리고 한달 반이 지났네요.

요즘들어 먼저 연락이 와요.

전화올때마다 걔가 저에게 했던것처럼 단답형 대답과 차갑고 냉랭한 대답..

그런데 의외로 이럴수록 더 자주 연락오고

보고싶다 하고..

어젠 얼굴좀 보자며 연락이 왔어요.

 

마음같아선 당장에 ㅇㅋ하고싶지만 싫다 라고 답문했어요.

그랬더니 답문이 없더라구요.

 

이남자 저한테 돌아오려고 하는걸까요.

아니면 헤어지고 나니 걍 외롭고, 심심하고 해서 어장용으로 연락하는 건가요?

 

그동안의 경험으로는 돌아올 것 같기도 하지만

그땐 1-2주만에 연락이 왔었는데

이번엔 한달 반이나 지났거든요..

 

저도 여태 못잊고 있어서 저에게 확실히 돌아오려는거면 만나고 싶은데

그게 아니면 또 상처만 받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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