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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이직을 합니다.

whoamI |2011.03.29 23:14
조회 182 |추천 0

한국서 제일 잘나가는 회사서 대리까지 다니다가 미국서 석사를 마치고 한국대기업에 다시 입사했습니다.

2년정도 다니다가 결국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결국이라 썼지만 사실 <드디어>라 쓰고 싶습니다. 정말 너무 좋네요.

 

퇴사를 앞둔 회사는 국가기간사업으로 지난 10년간 급성장을 한 대기업으로, 입사전엔

막연한 이미지만 가지고 있다가 입사후에 참 저를 여러번 놀래켰습니다.

 

- 계열사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저와 같이 경력으로 입사한 사람에게

 <팔자 고치셨네요>라고 했던 채용 담당자..(지금은 자회사로 쫓겨났지만)

 

- 입사전에 지금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일을 3년반하고 저와 같은 대학원 졸업한 사람은 5년반 경력

   입사전에 지금업무와 동일한분야 일을 4년반하고 같은 대학원 졸업한 저는 4년반 경력으로

  경력을 깎은 일.

  (제가 SKY를 못나와서요.. 저랑 비교한 사람은 SKY나왔습니다. 회사규모는 제가다닌 회사가 20배 크고요)

 

- 입사 3년차인, 저보다 나이많은 남자사원이(3수를 한 모양) 자기한테 선배라고

  안부르냐며 복사를 시킨 일(복사 하진 않았습니다.)

 

이회사 입사하고 한달 안에 위의 일을 다 겪고 자존감에 큰 혼란을 겪고 계속 여기저기 찾다가

이제서야 연봉도 직급도 올려서 나가게 됐습니다. 사실 원래 있던 회사로 돌아갑니다.

 

 

경력으로 입사한 동기 20명남짓 중 저까지 퇴사하니 남은 사람은 10명이 안되겠네요.

 

퇴직하는 순간 매일매일 꿈꿔왔는데 너무 행복하고요,

나중에 저는 경력 뽑을 일이 생겨도 이회사 출신은 절대로 안 뽑을 생각입니다.

앞으로 몇년,,얼마나 잘버틸지 두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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