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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와 함께한 봄나들이 어린이대공원

김헌정 |2011.03.31 18:44
조회 5,717 |추천 12


아직도 싱글인 제가 주말에 한가해 보였는지,
형이 조카 데리고 동물원이라도 다녀오라고 압박을 줬는데요.
덕분에 근 10년 만에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

 

대공원은 너무 친숙한 장소라 별 뜻 없이 기억에서 지우게 되는 장소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울에서 주말에 아이들과 바람 쐬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 중 하나라는 사실!

 

오늘은 산책뿐만 아니라 또 다른 미션을 부여 받았는데요
2주전에 형이 600D 새로 샀다고, 조카 사진 많이 찍어오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600D는 처음 만져봤는데요, 보급기라고는 하지만..
제가 아직 잘 쓰고 있는 450D와 같은 보급기라고 부르기에는
모호한 단계까지 진화된 느낌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인증 샷
울 조카 예쁘죠?? ㅋㅋ
느낌 탓이겠지만, 배경도 더 잘 날라가는 느낌도 살짝 드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ㅎㅎ

 

 

제가 쓰는 450D를 비교하긴 뭐하지만, 600D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회전형 LCD였는데요. 이게 생각 이상으로 편리했습니다.

 

그 동안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은 카메라를 턱 아래로 들이밀며,
 친구들 얼굴을 몰카로 재미나게 찍기 위해 사용했었는데요.
대부분의 사진은 엉뚱한 천장을 찍거나 바닥을 찍기 일수였지요 ㅎㅎ

 

회전형 LCD를 이용하면 피사체를 제대로 쉽게 잡아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회전형 클리어뷰 LCD기능을 활용해서 찍은 사진인데요.
눈 높이가 맞지 않는 아이들을 촬영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형처럼 아이를 둔 젊은 부모들에게는 반가운 기능이 되겠네요 ^^

 

 


 

얼마 전에 형이 찍은 사진들을 봤는데,
이렇게 유독 로우 앵글로 찍은 사진들이 많더라고요,
다 이유가 있었군요~ ㅋㅋ

 

 

화보 찍어준다고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하고선 찰칵~!
근데 아래를 보고 있어서 살짝~ 미스~!
이 사진 보고 카메라 성능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꼈어요~
600D를 같은 보급기로 여기기엔 성능이 상당히 좋아졌네요 -_-
사진은 조리개/F3.5/ISO 100으로 찍었습니다.

 

인물과 배경이 거의 합성 수준의 아웃포커스가 되었습니다. ^^
눈 높이에 맞춘 촬영을 하니 아이가 일반인처럼 사진을 온전히 채우는 느낌이 듭니다.
회전형 LCD는 로우앵글/하이앵글뿐만 아니라 아이나 애완동물의 눈 높이를 쉽게 맞출 수 있어서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순간 한방~!

 

 

여기서 제가 느낀 것이~
역시 딸이 키우는 맛이 있겠더군요~ ㅋㅋㅋ
예쁘고 말도 잘 듣고~ 남자 애들과 다르게 얌전하고~

 


  

위의 두 사진.
뭔가 다르지 않나요?
위의 사진은 표범에,
아래 사진은 조카에 포커싱을 맞추고 찍었습니다.
같은 위치에서도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네요.

 

웃을 때 순간포착~!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 정말 좋지 않나요?
이것이 DSLR의 매력인 거 같아요~

 

그럼 동물들만 찍은 사진 잠시 감상해 볼게요~

 


 

위의 사진은 모두 EF 70-200mm F4L IS USM렌즈를 물려서
조리개/F3.5/ISO 100-200으로 찍은 것들 입니다.

 

이런 사진들 한 번 찍기 시작하면 그 재미에 푹 빠지는 거 같아요.
형이 주말만 되면 조카랑 사진 찍으러 간다는데,
제가 오늘 600D를 직접 만져보니, 형이 그럴 만도 하겠다 싶었는데요.
찍는 기능에 더해진 쉽게 찍는 기능, 꾸미는 기능

 

제가 쓰는 450D와는 다르게 600D에 적용된 재미난 기능들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필터 효과라던가, 장면인텔리전트오토, 비디오스냅과 같은 기능들인데요.
사진(영상)을 쉽고 재미있게 찍게 도와주는 기능들입니다.

 

그 중에서 전 필터효과가 가장 재미있었는데요.
이 효과를 활용하면 원본은 원본대로 보존하고 사진을 재미있게 꾸밀 수 있습니다. ^^
어떤 효과인지 한 번 보세요~

 


<원본>

 


<어안렌즈 효과>

 


<소프트 포커스 효과>

 

아무래도 아이에게는 귀엽고 재미있는 사진이 어울리기에
아이 사진에는 어안렌즈 효과를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애완동물의 얼굴을 코를 중심으로 촬영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물론 포인트는~ 얼굴을 타이트하게 찍어야 더욱 재미있다는~

 

 


하이앵글에 더해진 어안렌즈 효과도 재미있네요 ^^

 

이렇게 둘러보고 나온 동물원~ 나오면서도 다시 인증 샷~ ㅋㅋㅋ

 

구제역 여파로 관람할 수 없었던 곳이 좀 있었는데요.
그래도 서울시내에서 무료로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으니까요.
카메라 들고 가족들과 가볍게 들르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대공원에 다녀온 뒤로, 600D로 갈아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되네요.
같은 450D와 같은 보급기라 부르기에는 멀게만 느껴지는 거리감이랄까요;

 

이날 들렀던 식물원과 캐릭터월드 방문기는
나중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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