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4살이며 군 전역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제 경험이 인신매매 인지 아닌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줄 적어 봅니다.
23살 군대에서 복무 하고 있었을때 일입니다.
말년 휴가를 마치고 1호선을 타고 복귀하고 있었습니다..
복무한 군대는 5사단 27연대 예하 부대 였습니다..
저희 중대는 복귀시간이 늦어도 8시까지 복귀는 꼭해야하는 곳이며,
신탄리나 대광리에 도착을 하면 중대로 연락을해서 간부인솔하에 복귀합니다.
그때 당시 저는 복귀시간이 임박한 시간에 전철을 타고 복귀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긴박했던때라 후임이나 동기랑 같이 복귀하고있지 않고 혼자 복귀하고 있었습니다.
여느때처럼.mp_3를 들으며 전철에 앉아 가고 있었습니다.
서울역이나 지하철 등 보면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때도 어느 할머니가 이사람 저사람한테 돈을 구걸하며 제가 있는 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돈도 없고 해서 제앞에 있을때 잔돈이 없다고 하자 할머니가
욕을 하면서 머리를 때렸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참았습니다.. 주위에 사람도 있고
제가 군인이라는 신분에 그냥 묵묵부답 했습니다. 괜히 화내고 일이 크게 벌어지면
말년 얼마 안남았는데 영창이나 징계 받을까봐 참았습니다..
제가 말을 안하자 할머니가 계속 머리를 때리며 화를 냈습니다..
주변사람들도 도와주기는 커녕 계속 보고만 있지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도 맞다가 못참고 할머니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손을 꺽었다면서 지하철에서 난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가자면서 저를 붙잡고 역에서 내릴려고 하는데 그역시 마침 제가 복귀하던
대광리 역이어서 같이 내렸습니다.
대광리 쪽에서 군생활 하신분들은 다 아시 겠지만 역 정면에서 길건너면 바로
경찰서 있습니다.
할머니는 역에서 내리자 경찰서로 가는게 아니라 역 바로 옆 주차장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떳떳해서 경찰서는 역 바로 앞에 있다고 하자 막무가내로 옷을잡고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단주도 떨어지고 난리 였습니다.
주차장 쪽으로 가도 경찰서는 나오고 해서 생각없이 갔습니다.
그때 저희 중대 친한 간부님이 음식점에서 먼저온 애들이랑 저녁을 먹고 있다가
제가 지나가는걸보고 어디가냐고 하면서 묻고 해서 설명드리려 하자 할머니가 욕을하면서
그냥 가셨습니다..
그때 당시 경황도 없고 정신이 없어서 별 생각안하고 있다가 계시판에 인신매매 글보니
문득 생각나서 적어 봤습니다.
인신매매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시판 글보니 저도 그때 생각하면 잠시 오싹합니다
두서 없이 긴글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