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니...?
난 잊었어...
기억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면....
잊혀진 널...
그 아련한 추억 속에서나마...
다시... 안을 수 있을까...?
내가 널 다시...
지켜 낼 수 있을까...?
잊지 않고는 버틸 수 없었던...
그 아픔이... 행복의 끝이여서...
그런 거였다면...
다시... 널... 만날 수 있다면...
다시... 날... 시작 할 수 있을까..?
잊었다고 나를 속였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의 사슬이...
오늘도 나를... 계속 조여와...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오늘을 그저 달리고 달려서...
매일을 그저 반복만 하게 되더라도...
그저 마지 못 해 가는 이 생이..
그래서... 빨리 끝나게 된다면...
그 또한 하나의 축복이라 생각했어...
하지만... 아니야...
이건... 아니야...
내 생의 모든 날들보다...
너와 함께 한 하루... 그 한 순간이...
더 기억나고... 추억이 되는데...
더 가슴 속에 메아리 치는데...
이제라도 바보처럼 돌리려는 내가...
참 한심해보여도...
너 아직 그대로라면...
그 맘 아직 간직하고 있다면...
내가 너무 늦지 않았길 바라며...
지금 니게 다가가고 있어...
내게 다시 한 번 그 여린 손을....
다시 한 번 그 따뜻한 품을...
그래서 너 또한 나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게....
노력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있길...
간절히 기도하며....
지금... 너의 창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