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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버지의 친자식 찾아드리는거 안되는걸까요??

댓글 달아주신 몇몇분 감사해요...

댓글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제 생각이 조금은 짧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7살이나 되었을 아버지의 친아들...찾고자 했으면 진작에 만났을 수도 있었겠지요...

제가 아버지께 여쭤보기엔...괜히 가슴에 묻어두고 사시는 분 다시 꺼내드리는거 같아

말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저 제가 제 아이 키우다 보니...제 생각에서 아이 그리워하며 저희 키워주셨을 아버지 입장만

생각한듯 합니다...평생 연락 없는 아버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

아들 입장은 생각 못한듯 합니다...

어렵게 찾아드렸는데 아들이 아버지 원망하거나 하면 더 상황 안 좋아질수도 있고

아버지도 속상하고...아버지 손에 정성으로 키워진 저희 마음도 안 좋을듯 하네요...

 

그냥 저희가 그 아들노릇까지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 잘 해드려야 할거 같아요...

저희 아버지...정말 저희 잘 키워주셨는데...아직까지는 받기만 하는 자식인지라...

이런 생각까지 한것 같아요...안타깝네요...

 

차라리 저희 모르게 아들하고 연락이라도 하고 계셨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기엔...너무 가정에 충실하셨던 아버지시라...

연락 하고 지내셨으면 엄마가 눈치를 전혀 못채시지는 않았을거에요...

 

여하튼...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덕분에 생각이 조금 정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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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32살 아기 엄마입니다...

저한테는 저랑 제 동생을 제 나이 10살 겨울때부터 키워주신 새 아버지가 있습니다...

말이 새아버지라고 하지...새아버지라고 생각하면서 큰적 없습니다...

그만큼...딸 둘...당신 자식인양 정성들여 키워주셨습니다...

 

동물 그렇게 싫어하셨는데 저희 좋아한다고 집에 강아지를 키우게 만드신 분이고...

(기르다 보니 지금은 저희보다 더 좋아하세요^^;;)

트로트밖에 안 들으시면서 저 중학생때는 사춘기 큰딸 생각해서 레코드 가게에서

제일 잘나가는 요즘 노래 테이프 달라고...그러시면서 서태지,룰라 테이프 사다주시고...

한창 중학생때 삐삐 들고 있는 애들 한반에 1~2명 일때...그중 1명이고 했답니다...저;;;

지금도 기억나요...콤팩트처럼 뚜껑 있어서 뚜껑 열고 보는 하얀 삐삐...그당시 6만원이었는데

엄마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제 선물이라고 들고오셨던 기억이 ㅎㅎ

 

그렇게 경제적인 사정이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참으로 딸들은 모자람 없이

부족함없이 키우시려고 노력하신 분이죠...

특히나...저보다 제 동생이 사랑을 더 많이 받았어요...

제동생이 저보다 4살이 어립니다...제가 아버지를 만난 때가 10살 이었으니

제 동생은 6살이었죠...그전 친아버지의 기억이 거의 없고...(돌아가셨어요)

처음부터 아버지를 엄청 따랐습니다...그래서 아버지가 제 동생을 유난히 예뻐하시기도 하셨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아버지께는 제 동생보다 1살 어린 아들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아마도 아버지 당신 자식과 또래 아이였던 제 동생에게 더 애틋할수밖에 없었지 싶어요...

하지만...아버지 지금까지 저희 키우면서 한번도 그 전 가정이나 그 아이 이야기를 꺼내신적이 없어요...

이혼하시고 혼자 되신후 저희 엄마 만나서 재혼하신후에는 연락조차 없이 소식이 끊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자식 낳아 키워보니...

아무리 새 가정에서 새 자식들 정성스레 키우셨지만...

친자식이 있는데...얼마나 보고싶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궁금하고...한번쯤은 보고 싶으시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어린시절 친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이혼하신 터라...좋은 기억이 없는데도...

(친 아버지는 저희 엄마랑 이혼 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심)

아이 낳고 살다 보니...연락 끊고 지낸 친가쪽...분들이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여러 이유로...친가쪽도...정은 없었습니다...저희 엄마한테 상처주는 모습을 어린나이에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도 문득 궁금하고 찾아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희 새아버지는...친 자식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자랐는지 정말 궁금하시지 않을까요...??

 

요즘은 나이도 많이 드셔서 기운도 없어지시고...

저희 딸아이...손녀딸 보고 싶으시다고 수시로 찾아오시는걸 보면...

그런생각이 들고 마음이 짠하네요...

 

저희 새아버지의 친아들...찾는다면...지금 27살인 청년이겠죠...

찾을수는 있을까요?? 찾게 되더라도...그 아들에게는 충격일까요...??

제가 오지랖 넓게 생각하는걸까요...??

 

그냥 마음이 짠하더라도 아버지 잊고 사시는데...괜히 들추면 안되는걸까요...??

괜한 파장만 생길지...

 

자식 가진 부모가 되어보니...아버지께 친 아들 찾아서 소식이라도 한번은 알려드리고 싶은거...

저만의 욕심일지...그냥 마음 접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게 아버지를 위한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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