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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오피스텔에서의 실화 (소름보장)

까만공익 |2011.04.08 15:53
조회 5,278 |추천 17

안녕하세요! 맨날 눈으로 보기만하다가 글을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지금으로부터 2년전에 제 대학친구놈과 오피스텔에서 자취할때 겪었던 실화입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시작해볼게요

 

 

 

 

대략 09년도 여름쯤으로 기억된다.

나와 내 친구A는 학교에서 가까운 정릉에 오피스텔을 얻어서 같이 자취를 하고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퍼마시고 놀러다니면서 학교는 안나가는

방탕하지만 실속없는 대학생활을 즐기고있었다.

선배들 불러서 술먹다가 너무 시끄럽게 떠든나머지

주민신고가 들어올 정도였다(지금은 철들었습니다 하하짱)

 

원래 침대보다는 바닥을 좋아하는 촌놈인 나는 붙박이 침대를 친구에게 양보하고

항상 바닥에서 잠을잤었다.

 

 

 

그러던 어느날

 

 

꿈을꾸게 되는데

 

내 친구A가 자고있어야 할 침대에

근방에 살고있는 친구B가 자고있었다.

 

꿈에서 B는 마치 가위에 눌린듯이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비록 꿈이지만 친구를 가위에서 빠져나오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여보려 했으나

꿈에서 내 몸은 움직여 지지 않았고,

B가 경련을 하며 떨군 팔 한쪽을 입으로 물어서 겨우겨우 깨웠다.

 

꿈에서 B가 소스라치며 일어나더니

'아 C 발 개무섭네'

라고 욕을하며 화장실로 들어가고

 

 

 

문을닫는 찰나.

 

 

 

 

꿈이깨며 내가 진짜로 가위에 눌려버렸다

 

 

옆을보니 원래 나와 같이 살고있는 A가 코를골며 자고있었다

 

빌어먹을 안도감이 들어오면서

 

 빨리 이 가위를 풀어야지 하는순간

 

 

시선이 느껴졌다.

 

 

분홍색 티셔츠에 청바지를입은 느낌상 내 또래정도의 여자아이..

 

눈이 많이 안좋아서 안경을 벗으면 얼굴을 볼 수 없는게 다행이었다.

 

두 다리를 모으고 쭈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턱에 팔을괴고

고개를 삐딱하게기울이며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웃어봐 웃어봐웃어봐 웃어봐

 

 

 

중간중간 도저히 한국말이라고는 생각이 안되는

말들과 함께 계속 웃어보라고했다.

 

웃음이 날 리가 없는 나는 눈을감고 계속 모른척하며

온몸에 기립하고있는 소름과 털들을 느끼고있었다.

 

 

갑자기

 

그 여자아이가

 

다가오더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갑자기 내 두 발목을 잡더니

자지말라고하면서 웃음소리와 함께

나를 미친듯이 흔들어댔다.

 

정신이 반쯤나간나는

이년을 죽여버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온 신경을 발끝에모아

얼굴을 걷어찬다고 발을 힘껏 내질렀는데

 

벽을 걷어차버렸다.아주 세게

덕분에 나도 가위에서 풀리고

옆에서 자던 친구 A는 무슨일이냐고하면서

벌떡일어났다.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무서워진 A도 잠이 확 깨버렸고

우린 심슨올나잇을 억지로보며 해가뜨길 기다렸다.

 

 

그걸로 끝인줄알았다.

 

 

그때시각 새벽5시30분경

 

 

 

친구B에서 오는 전화

이렇게 빨리일어날 놈이 아닌데

의아해하며 전화를받았다.

 

 

'나 어제 가위눌려서 밤샜어

너희 일찍일어나서 다행이다

너희집에 얼른갈게'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친구 B는 내가 꿈에서 봤던것처럼

가위에 눌렸던 것이다.

 

 

 

스압이 좀 있네요

사람들에게 말해주느라 약간 과장된

부분도 있을수 있지만

실화맞습니다.

아직도 친구들과 이얘기를 하며

후배들을 놀래켜주곤하죠.

 

반응좋으면 감춰뒀던 썰을 좀 풀어볼까하니

소름돋았으면 추천좀해주쎄요 안녕

 

 

 

 

추천수1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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