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아이 사랑은 최근 끝을 모르고 이어가는 경기 침체의 불황도 식히질 못한다.
유아용품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해외 브랜드들의 런칭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인테리어 업계 또한 마찬가지. TV,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아이들 방에 관련된 아이템은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라 일컬어지며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방 꾸미기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아이의 미래를 책임질 초석이기 때문이다. 아이방 꾸미기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2008 아이방 꾸미기 전시회(Kids Space Deco Fair 2008)'에서는 특히 아이들의 IQ와 EQ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방 꾸미기 요령이 제안됐다.

::여자아이의 방을 공주풍으로 꾸며주는 프랑스 Caselio 스티커벽지. 아이합컴퍼니

::Design by Odoardo Fioravanti / Made in Italy. 아이합컴퍼니에서 만날 수 있다.

::다채로운 컬러의 Caselio 스티커벽지
아이방의 변신, 미래까지 바꾼다
그저 공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어른들 방과는 달리 아이들 방은 다양한 가능성을 품은 거대한 하나의 우주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뜨일 무렵부터 함께 호흡하게 되는 공간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공부방, 침실이자 휴식공간이다. 그 모든 기능성을 함축한 공간을 통해 아이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어른이 되기 전에 세계를 흡수한다. 때문에 여느 공간과는 달리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공간이 바로 아이방이다.
이에 2009년을 준비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의 감성과 지각발달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안한다.
▶알록달록 인테리어 벽지, 감성을 자극한다

최근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테리어 이미지는 바로 무채색 계열의 모던한 인테리어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블랙&화이트 컬러 인테리어가 오랜 유행을 타면서, 여느 가정집이나 모던 인테리어를 마음속으로 나마 지향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부디 마음속으로만 지향하시길 권한다. 무채색의 공간은 아이들에겐 감옥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검정이나 갈색은 불쾌감이나 음산함을 느끼게 할 수 있고, 흰색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 다소 유치하더라도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알록달록 다채로운 컬러의 조화에 욕심을 부리자.
전문가들은 어린이, 특히 유아는 색감에 의해 지각능력과 창조성이 크게 자극받으므로, 마감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벽지의 경우 부모는 물론 아이의 성향에 맞게 컬러와 패턴을 맞추어야 한다. 활기와 생동감을 부여하는 오렌지 계열, 집중력을 증진시켜주는 블루 계열, 통찰력을 키워주는 그린 계열 등 컬러에 따른 효과를 숙지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벽지제품의 경우 최근 들어 무지 계열의 패턴이 선호되고 있으나 여기에 아기자기한 컬러와 패턴의 스티커를 붙이면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그만이다. 직접 하나하나 원하는 데로 붙이게 하거나, 동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던지, 세계 지도가 그려진 벽지는 아이의 호기심을 키워주는데 효과적이다.
▶정리・정돈 습관으로 논리력과 침착성 키우기

::아이들이 직접 낙서할 수 있는 쿤의 애플트리와 자작나무 의자. CASA shop.
앞서 이야기 했듯 아이방은 다양한 기능을 함축하고 있는 멀티 공간이다. 때문에 어지간한 어른들의 방보다도 훨씬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 아이방이 장난감, 옷가지, 책 등이 어우선하게 나뒹군다면 아이들은 배로 더 어수선해질 것이다.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은 논리력과 침착성을 키워준다. 이를 키워주려면 충분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스스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가구 선택의 요령이다. 아이들 방에 행거를 둘 경우 정리 습관을 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방 가구로 벙커형 침대를 권한다. 벙커형 침대란 아이들의 키가 작은 점을 이용해 하부엔 놀이 공간이나 수납공간을 들여놓고 상부엔 매트리스를 깔아 다락방식으로 침대를 꾸민 것을 말한다. 이 가구는 좁은 공간을 상・하로 나뉘어 공간 활용을 할 수 있고, 계단으로 나뉜 공간으로 인해 놀이공간과 취침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생활습관까지 바꿀 수 있다. 
::쿤의 벙커형 침대는 1층 놀이겸 학습공간과 침대공간을 구분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쿤의 벙커형 침대(사진)는 1층에 놀이터, 책장, 다양한 수납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손쉽게 가구를 활용할 수 있다. 빔보 유아침대의 경우 한켠에 수납공간을 별도 마련하고, 아이가 자랄 경우 어린이용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기능성 가구다.
벙커형 침대의 경우 입구에 커튼을 달아 주거나 구획을 나누어 아이들만의 아지트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또한 별도의 식탁과 옷걸이를 침대와 매치되게 두어 스스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요령이다.
TIP 침대와 책상은 분리하라?!

::키즈책장은 공간을 구분하기에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산만한 아이방일 수록 침대 바로 옆에 책상을 두는 것은 금물. 책상에 앉았을 때 침대가 보이면 학습의지를 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 구조상 나란히 놓는게 불가피하다면 침대와 책상 사이에 책장이나 수납장을 높거나 침대가 보이지 않도록 외벽을 만든다. 혹은 벙거형 침대를 이용해 공간 구획을 확실히 한다. 책상 주변은 최대한 깔끔하게 정돈을 해두고, 백열등과 간접조명으로 은은하게 조명을 처리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이때 바닥에 러그 등을 깔아 두면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미래를 꿈꾸는 아이, 꿈도 상상케 하라

::아이합컴퍼니(02-538-4577)에서 판매되는 Caselio 스티커 벽지
잠자리는 아이의 감성을 변화시키는 또하나의 요인이다. 잠자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방은 반드시 부모방과 가까운 곳에 두도록 한다. 또한 꿈속에서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환상적인 밤의 풍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로서 잠의 시간이 단순히 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또 다른 시간으로의 이동임을 느낄 수 있게 분위기를 연출한다. 남자아이는 남자아이다운 어드벤처로의 세계를, 여자아이에게는 아름다운 공주님의 나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때 침장 컬러는 밝고 화사한 것이 좋다. 침대는 방구석보다는 한 가운데 위치해 문을 열었을 때 아이가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한다. 침대 옆에는 아이들용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두고 아이가 잠들 때까지 시간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제일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밝은 핑크색으로 방안을 은은하게 비춰주는 [LAMPDA]아동벽등, 7가지 색상으로 컬러가 변화되는 테이블조명 Lemon Rabbit Magic Light , 인도풍의 이국적 패턴을 종이에 구현해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해주는 샤이닝스타 Jasmine 조명갓. 모두 CASA에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