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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 잘생긴 우리집 막내와의 에피소드♥♥♥♥♥

개조아 |2011.04.11 23:22
조회 6,827 |추천 16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누나 되는 사람이에요.

매일 보기만 하다가 저희집 막내 에피소드를 좀 써볼까 해요ㅋㅋ

본격적으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당 양해 바랍니다 ^^;

 

 

 

 

 

 

나님 개를 너무 사랑함

여기 가도 개 밖에 안보이고 저기 가도 개 밖에 안보임.

때는 중1때였음.

사촌언니네 말티즈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심

항상 언니네 놀러가면 난 뽀동이와 노는게 행복했음...

그래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넘 막강했음

그러던 어느날 나님 중1 12월달이었음

언니한테 전화가 옴.

 

 

 

 

"수정아 너 강아지 안키울래?

언니네 집에 강아지 한마리가 새로 더 왔는데 너 키우고 싶어할 것 같아서!

이모한테 물어보고 된다그러면 데리고 가!"

(사실 알고보니 언니가 이모부몰래 한마리 더 키우려다가 발각 되서 다른곳으로 급히 입양보내야 하는 시점이었음...)

 

 

 

 

 

난 곧바로 엄마 아빠에게 조르기 시작했음

강아지를 사는것도 아니고 언니가 준다는데 데리고 오면 안되겠냐고 하루종일 징징짜댐

우리집은 농사꾼집안이라 주말마다 시골에 가서 밭매고 논두렁을 왔다갔다 해야했음...

그래서 결론은 안된다고 했음 ㅠㅠ

 

 

나님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음 !!!!!!!!!!!!!!!!!

3일을 밥을 안먹음.. 물만 먹음...

방에서 안나옴

일부러 불쌍해 보이려고 구석탱이에 쳐박혀서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사실인지 어쩐지는 몰라도

우리 엄마아빠 마음약해짐...

1월 1일 개를 데리고 오라는 허락이 떨어짐

 

 

 

나님 신나서 눈물을 쏟음

그때 엄마아빠한테 약속했음

응가도 내가 치우고 목욕도 냄새날때마다 꼬박꼬박 씻기고 용돈모아서 미용도 시키겠다고

(... 하지만 이것도 잠시... 하...)

 

 

개를 데리러 갔는데

이게 왠.... 개가 아니고

뭔 마포수건.... 아주 부드러운 마포수건.......

눈이 안보임...개님 눈 어딨음???

 

 

 

가장 비슷한것을 비유해 보자면

자동차 먼지털이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먼지털이가 발발 뛰어다님............날라다님

짖지도않음 막 뜀....미친듯이 뜀....................

 

 

 

엄마가 놀람... 분명히 시츄라고 했고 크기도 작다고 했는데

왠 크기도 큰 먼지털이개가.... 엄마가 잠시 고민했음.....

하지만 나의 의지로 이미 난 개를 안고 차에 올랐음

 

 

 

집에 왔는데 애가 너무 활발함

시츄가 원래 이렇게 활발한개였나.....

지쳐서 누울때면 완전 大자로 뻗어가지고는 쿠션됨....

이놈이름을 아주 프랑스스럽게(?) '세피'로 이름 지음...

 

 

여기까지 서론이었는데 너무 길었음...... ㅈㅅ ㅠㅠ

어쨌든 이렇게 나님 개를 키우게 됨...

 

 

털을 깎이고 보니 다른시츄보다 훨배 잘생겼음

내가 주인이라서 하는말이 아니고 진짜 잘생겼음....

동물병원에 가면 10마리중에 6마리가 시츄인데

그 시츄들 너무 못생겼음 발바닥은 왜이렇게 큼?!

우리집애기는 진짜 예쁜데....

근데 몸무게가 좀 있음...

8Kg임.... 하... 첨에 왔을때 2kg였는데 넘 잘먹였음... 엄마가 뼈다귀 같다고 엄청 먹임

..... 어쨌든 지금까지 계속 변동없이 8Kg로 살고 있음...

통통하고 시츄니까 얼룩덜룩해서 친구들이 젖소라고도하고 돼지라고도 부름..... 하...

 

 

 

여기서 우리 애기 사진

 

 

진짜 잘생겼음

색깔비율도 좋고 꽃미남돼지스타일임

 

 

에피소드1.

엄마랑 아빠랑 소파에서 Tv를 보고계셨음...

티비를 보고있는데 채널이 돌아감

엄마는 아빠가 돌린줄 알고 가만히 있었음

근데 점점 이상한채널들까지 가게됐음...

그래서 아빠를 쳐다봤는데 아빠도 엄마를 쳐다봄

몇초간 말없다고 왜 채널돌리냐고 서로 얘기함....

알고보니 개가 리모컨 위에 올라가서 개껌뜯고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개 입술 검정색임....

꼬리 흔들고 이빨내밀고 자신을 어필하고있음

맛있는거 달라는 행동임....

아는척안하면 일어나서 계속 서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늘도 개껌을 준다....

 

 

 

에피소드2.

개님 산책시키고 있었음

근데 우리집개는 다른시츄들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큼.

할머니들 지나가면서 좀 민망한 얘기를 할때가 있음.

울집개 중성화수술안했음

수술안해도 애기때도 이상한짓 안함...

할머니들 하시는 말씀

 

 

 

"개x알이 소불x같네"

 

 

 

 

넘크게 말씀하심.... 민망함...

아무리 우리집개가 커도 그렇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침대, 베개, 푹신한거 없으면 잠안잠...

엄청 비싼척 함...

불x은 매너로 낙엽가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3.

역시나 애기 산책시키러 나갔음.

이번엔 여름임

이번엔 동생이 나갔음

근데 나갔다가 온 동생이 막 화를 내면서 들어옴

 

 

 

" 아 진짜 창피해 죽겠다고 !!!!!!!!!"

 

 

왜그러냐고....물어봤더니

 

 

 

슈퍼앞에 바닥에 수박을 내려놓고 어떤분이 장사하고 계셨는데

수박에 쉬야도 아니고 응가함

그것도 설4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재수없다함.....

죄송합니다... 저희집개가 그렇게 예의없는 애는 아닌데 본의아니게 실수를했네염...

 

 

 

 

 

 

나님 식사할때 강아지 먹을거 절때 안줌

사람먹는음식 개한테도 안좋고 더군다나 울집개는 태생이 특별나셔가꾸

아토피를 달고 태어나심.. 음식함부로 못먹음... 사료도 함부로 못먹음...

개껌도 정해진 개껌과 정해진 사료만 먹음...

나님 식사할때 자기 안주면 저런 눈치보는 표정으로 쳐다봄

.........귀염댕

 

 

 

 

 

 

 

 

 

 

에피소드 4.

우리집개 뚱뚱한거 나도 알음...

근데 키에비해서는 그렇게 뚱뚱한거 같진 않은데 어쨌든 뚱뚱함 인정함 ㅠㅠ

개 건강에도 안좋고 나이도 먹으면 힘들거같아서 운동시키려고함

우리집 8층임....

계단으로 개 산책을 시키기로 마음먹음

개를 데리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며칠간 그렇게 산책을했음...

 

 

일요일.

우리집 대청소를 함.

대청소한다고 양쪽 베란다 다 열어놓고 방 문/창문 다 열어놓고 현관문 다 열어놨음

울집 개 어렸을때 현관문에 발한번 낀적있어서 현관문 밖에 나가라고 할때 까지 절때 안나감..

 

 

대청소 끝나고 개님 찾으려는데 안보임...

개가 안보임..

개가...

개...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 엄마 나 동생 모두 개를 찾으러 나감

근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갈리는 없고 ㅠㅠㅠㅠ

그래도 아파트 101동부터 110동, 다른아파트까지 다 돌아다녔는데 없음 ㅠㅠ

아 진짜 폭풍눈물난다 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파트 제일 꼭대기층 24층에 올라가서 계단으로 천천히 내려가는데

 

윙????
?????????

???????????????????????????????????

 

 

13층 우리집위치에서 문긁고있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집은 위치만 같지 우리집이 아니란다

....................................

 

 

ㅠㅠ 애기 잃어버린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ㅠㅠ

얘도 놀랐는지 뭐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현관문 열어놔도 안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의 에피소드 많지만

너무 길게 썼기에 몇가지만 올리고 갑니당

나머지는 우리 애기 사진 ^^

근데 우리애기 다른시츄들보다 진짜 잘생기지 않았나요?

진짜로요!!!!!!!!!!

 

 

 

 

 

뭔가 먹고싶을떄 눈이 땡그래짐...

 

 

 

어쩔때 보면 난 가장자리에 힘들게 자고있고

울집개님 저러고 자고있음....엄마아빠기절

 

 

 

 

 

 

 

 

 

 

 

 

긴 에피소드 읽어주실분들 몇분안계실테지만

저한테는 추억이고 사랑이고 그렇습니다^^;

예쁘게 봐주시고요.... 글중에 제가 3일내내 굶어서 개를 데리고 왔다고 썼는데

다른분들은 개 키우고 싶다고 이렇게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어린마음에 별 공약을 다 걸고(개똥내가 치운다, 목욕도 내가시킨다, 산책도 내가 한다 등등..)

그랬는데요

가족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무조건 반대가 아니고 이유가 있는 반대라고 생각해요

가족들이 반대하는 강아지 입양.

무조건 행복할수는 없어요.

님들도 제가 걸었던 공약걸고 졸라서 강아지 입양하면 진짜 저거 다 지킬것같죠?

못지켜요

아니, 안지켜요

한 생명을 입양하는데는 그만큼의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는것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우리애기 사진 제 미니홈피에 많아요 ^^

오셔서 우리애기 보고가세요

 

추천수1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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