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튼.. 세번째 이야기 가볼까요?
저번주 금요일이엇슴. 나님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의 약속이 잡힘!
씐나 씐나 너무 씐나!
학교 끝나고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려 가고잇엇음.
참고로 나님은 사람 계단에서 북적거리는거 너무 싫어함.
예전에 사람 많은 계단에서 몸개그 열전 펼친적이 있어서리
되도록이면 사람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리거나, 지하철에서 사람이 내리는
그 찰나에 축지법으로 계단을 내려감ㅋㅋㅋㅋㅋㅋ파파팍.
여튼, 하늘도 무심하시지. 내가 계단을 내려가려는 찰나에 지하철 문이 열린거임.
그 역은 종착역이기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듬. 젠장.
그날또한 나으ㅣ 축지법으로 열심히 계단을 내려가고 아무도 없는 지하철 한칸을
내가 차지하는 영광의 순간을 맛보았음.
노래가 들을까~ 하는데 갑자기
누가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내옆으로 쓰윽 앉는거 아님?
옴.메.나.
피카츄엿던거심!!!!!!!!!!!!!!!!!!!!!!오메!!!!!이게 왠 떡이다냐!!!!!!!
나는 @_@ 이런 표정으로
"엥? 오빠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
"너 뭐가 그리 급해서 그렇게 빨리 걸어가!! 아 숨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 피카츄님은 버스에서 내린 순간부터 나를 보았으나
ㅋㅋㅋㅋ내가 너무 빠른 빛의 속도로 걸어가고 있었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었다고 함. 어머머.
다행히(?) 내리는 역도 같고, 내가 친구 만나기로 한 스시집과 오빠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내리고 같이 걸어가게 됨. 그 짧은 몇분동안ㅋㅋㅋㅋㅋ우린 또 장난질.
피카츄와는 장난을 너무 자주 치고, 또 정말 친해졌기에 스스럼 없이 대함.
"오빠 뭐에요 나 쫓아다닌거에요? 아 정말.."
"뭐야 람쥐너ㅋㅋㅋㅋㅋㅋㅋㅋ너가 나 쫓아다닌거 아님?"
여튼 이런 쌍팔년도 장난을 마구 치고, 역에서 내림.
그런데 이 피카츄.. 왜이리 다정함?
나 친구도 기다려주고, 사람 많은 지하철역에서 에스코트 해줌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내 키 168이고 피카츄 키 172임ㅋㅋㅋ 그키가 그키임ㅋㅋㅋㅋ누가 누굴 에스코트함ㅋㅋ
나 운동했어서 왠만해선 안밀리는 덩치임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분은 씐나씐나.
그리곸ㅋㅋㅋㅋ친구야.. 나 사실 너 문자 받앗음... 이미 스시집안에 들어가서 기다린거..
그러낰ㅋㅋㅋㅋ피카츄가 같이 기다려준다잖아?ㅋㅋㅋㅋㅋㅋㅋ미안.. 너 없는척해서...
그래도 그날 내가 돈 냈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쏴뤼.
아 여튼. 그렇게 친구를 만나고, 이제 일을 가야 했기에 얼른 가게에서 나와씀.
아 그런데 피카츄가 또 있는거 아님?
"어@_@ 너 뭐야!"
"오빠 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쫓아다니느거에요?"
알고보니 피카츄는 카페로 공부하러 가는길, 나는 일하러 가는 길.
이거슨 뭐? 카페까지 같이 간다능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카츄.. 우린 운명인거가텅........
이게 뭐 운명이냨ㅋㅋㅋㅋㅋ하는 분들은.. 그냥 악플 말고 뒤로 가주세요ㅠㅠ
솔로님들, 썸남 썸녀님들은 아시겠지만 ㅋ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하루에 우연히 2번 이상 마주치면 그런 생각 들지 않음?
아.. 이사람과 난 운명이야!!!
ㅋㅋㅋㅋㅋㅋ아님..말구요ㅠㅠ...
1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그냥.. 재미삼아.. 대화의 장을 열고자..
쓰는 글이고.. 글 재주도 없고.. 아직 사귀는 상태 아니고.. (그래도 달달함. 이분...썸남같음@_@)
그러니까.. 걍.. 격려의 의미로..읽어주세요 ㅋㅋㅋㅋㅋ
아 배가고프네요.
아이언니 글 기다리기도 지치네요 힁.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