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600D와 1100D 출시 소식이 들리면서
카메라는 잘 모르지만, DSLR 장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는데요.
결국 자금의 압박과 빨강색의 유혹으로 결국 1100D를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100D 홈페이지
http://www.canon-ci.co.kr/microsite/event/201103_EOS1100D/index.jsp
DSLR 하면 그 동안 제게는 큰 카메라 혹은 까망 카메라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캐논에서 1100D를 내놓으면서 빨강과 브라운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습니다.
물론 제가 빨강색을 좋아하는 편이라 유난히 1100D에 관심이 가기도 했고요,
보통 DSLR하면, 100만원 대를 넘어가는 가격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인데요,
저는 8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번들 렌즈가 포함된 1100D를 구매했습니다.
비록 보급기라는 한계는 있겠지만,
DSLR을 처음 만져보는 저 같은 초보에게는 매력적인 가격대임은 확실합니다.
^--------^

캐논 블로그
http://canonblogs.com/197
캐논 블로그에서 살짝 담아온 사진인데요, 붉은 색의 제품들과 저렇게 배치를 하니까
DSLR도 꽤 스타일리쉬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1100D의 장점을 제가 너무 색깔을 통해서만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오늘 오후에 배송 받자마자 직접 들고 집 근처 청계천으로 나가봤습니다.
아직 저녁엔 서늘하기는 한데요,
여름처럼 북적이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는 더 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붉은 실루엣이 보이시나요?
아마 기존에 DSLR을 쓰던 분들은 뭔가 어색한 느낌을 받을 것 같네요 ^^
베터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충전도 하지 않고 바로 나왔는데요.
혹시 1100D를 사려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청계천을 거닐면서 몇 컷 담아봤습니다.
사실 저도 DSLR은 처음이고, 야간에 촬영은 낯설어서
거의 모든 사진은 삼각대 위에서 찍었는데요,
똑딱이에 쓰던 삼각대가 DSLR에도 맞는 다는 사실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정작 똑딱이 쓸 때도 안 써본 삼각대를 오늘 처음 꺼내봤네요
막 청계천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청계천인데요,
1100D를 삼각대에 올리고 조리개 F4.0 ISO 100으로 촬영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건물의 빛과 청계천 거리의 불빛이 너무나 뛰어난 색감과 화질로 나왔습니다.
노이즈는 찾아 볼 수가 없네요 ^^
다양한 색상의 조명도 깔끔하게 표현해 줍니다.
사진이 아니라 불빛 자체가 예쁜가요? ^^
낮에 다닐 때는 허름해 보였던 건물인데요 밤에 조명을 받으니 운치 있게 보이네요.
눈으로 담는 야경과 사진으로 담는 야경은 역시 느낌이 다릅니다.
계속 따라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동대문이네요
평화시장과 두타 건물이 살짝 보입니다.
뒤돌아서 한 방 찍었습니다.
평범한 다리마저 불빛을 감싸니 하버브릿지 안 부럽네요. ㅎㅎ
요즘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다양한 앵글로도 찍고 있습니다.
그냥 가벼이 셔터 한번 눌렀는데, 물에 반사된 빛까지 선명합니다. ^^


DSLR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저와 비슷한 초보자들에게
1100D를 추천해드리고 싶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색상 말고도
위에 보시는 ‘기능 가이드’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DSLR 이라는 게 조작해야 하는 부분이 똑딱이 보다는 많은 게 사실이고
또 기능에 따라 뭐가 어떻게 다른 지 차이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요.
기능에 대한 설명을 사용 설명 책자에서
카메라로 아예 옮겨 온 점이 굉장히 신선합니다.
이건 제가 전에 쓰던 똑딱이에도 없는 기능인데요.
보급기답게 초보자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기능입니다.
제 1100D입니다. 보시면 스트랩도 바디와 같은 색인 레드입니다.
제가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스트랩마저 레드라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주간 보다 LCD가 선명하게 보이는 야간에는
저렇게 삼각대에 올리고 라이브 뷰 기능으로
LCD 창을 보면서 쉽게 촬영할 수도 있는데요,
붉은 색상의 DSLR이 특이해 보이는 지
종종 지나가면서 카메라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불빛만 보고 따라가도 지루하지 않을 듯 한 길입니다.
아직 서늘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요.
청계천은 이 맘 때가 딱 혼자 걷기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없으니, 사진 찍기도 편합니다.
자, 그럼 청계천의 모습을 감상해보실까요?
삼각대 없이 그냥 찍어 봤는데, 제 손이 그렇게 많이 흔들리는지 몰랐습니다. ㅎㅎ
돌다리 한 가운데서 찍은 사진인데요
지금 보니 수평이 맞지 않았네요 -_-
노란 조명과 계단에 간격을 두고 앉아 있던 커플들이 보기 좋았는데요
다시 한번 찍으러 가도 괜찮은 촬영 장소인 것 같습니다.
야경하면 높은 곳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봐야 할 것만 같았는데요.
저녁에 청계천을 둘러보니 조명을 예쁘게 활용한 장소에서도
분위기 있는 사진 연출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초보라 청계천에 여러 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이 위치에서 사진을 많이 찍던데요. 저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
찍는 장소는 같아도 각기 다른 사진들을 나올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촬영을 했을 지 궁금해지네요 ^^
똑딱이만 써와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1100D를 들고 처음 밖에 나와 촬영하면서 돌아다녀보니,
초보인 저한테는 색상뿐만 아니라 기능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집에 가기 전에 아쉬움에 한 컷
분수 옆에 또 한 사람의 촬영자가 보이네요 ^^
찍고 보니 사진에 부족해 보여서,
야경 사진 잘 찍는 방법을 한번 검색해봤는데요
Tip 공유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