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 선정적인가요?
판에선 음슴체가 대세
엽호 판에선 건방체? 가 대세 인 것 같더군요
전 바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나님 지금은 25살 여자임
옛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약 2년전에 겪은 이야기를 할까함
가위 눌려본 사람도 있고 아직 경험 없는 사람도 있을꺼라 생각함.
나도 23살때까진 가위? 그건뭐 ? 먹는거임?
하지만. 가위라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임.
눌려보기전에는 어떤 느낌일까 하고 호기심이 발동도 하겠지만
눌려 본 사람으로서 비추임.
나님은 사정상 집이 멀어 일하는곳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음.
대략 2년전에 일이라고 하지 않았음?
원래 20분 지하철 거리에 살았지만
2년전에 일하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원룸 얻어서 이사를 왔음
이사하고 며칠 안되었던걸로 기억함.
첫날 이였음
자고 있는데 서서히 몸이 굳어가는 느낌이 듦.
평상시 한번쯤 눌려도 . 라고 생각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음
어디서 들은건 많아가지고 손가락을 움직여야 겠다 싶어
필살 노력 한 결과 정말 빠르게 가위에서 풀려났음.
문제는 그다음 날부터였음.
전날 가위눌린거 까먹고 별 걱정 없이 씐나게 자고 있었음.
가위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음
왜 서서히 굳어가는 그느낌 있잖음?
그날도 빨리 깨야 겠다 싶어서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노력했음
근데 느낌이 어제완 달랐음
어제는 그냥 몸이 굳어가는 느낌 정도 ? 였는데
싸늘한 느낌. 그래 바로 그거였음.
그러거나 말거나 열심히 손가락을 펼쳐 보려는데
귓가에 비명소리가 들렸음.
"꺄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아~~아악"
소리는 점점 가까워 오는것 같았음
그런데 갑자기 조용해 지는거임.
그순간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
...
"ㅅ.....사..ㄹ....려.....주...ㅓ............"
발가락 까지 동원해서 미친듯이 깨려고 노력 했음
그리고 깨어났음
다행히 그땐 귀신은 보이지 않았음.(가위눌리면서 그게 젤 무서웠음 얼굴같은거 보일까봐)
그리고 며칠이 지났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며칠마다 자꾸 가위를 눌리는거임
별다른건 안보였지만
나는 또 그런 소리같은게 들릴까봐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매일밤 잠들었음
그러던 어느날. 내가 쉬는 날이였음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는거임
그런데 또 가위가 오는 느낌이 쫙 들었음
왜 그런거 있잖슴?
눈은 감고 있는것 같은데 앞이 보이는거.
가위 눌려본 사람들은 공감할거라 생각함.
갑자기 문을 열고 (열쇠문임)
왠 남자가 남자 아이랑 들어오는게 아님?
나는 그 순간 꿈인지 뭔지 분간도 못하고
가족들은 다른지역에 있는데 그순간 그런생각까진 못미쳤음 아님 부정하고싶었거나.
단순히 아빠랑 막내 동생인줄 알았음(막내동생 15살차이남)
아빠로 추정되는 남자가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우리집은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으로 화장실임)
"누나 너무 괴롭히지 마라"
"누나 너무 괴롭히지 마라"
"누나 너무 괴롭히지 마라"
"누나 너무 괴롭히지 마라"
"누나 너무 괴롭히지 마라"
"누나 너무 괴롭히지 마라"
..
..
그순간 남자 아이가 두두두두... 종종 걸음으로 뛰어오더니
내 머리위를 지나서 내 등뒤로 왔음
나는 침대위에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
내 등과 벽 사이에 들어와 갑자기 나를 흔들더니
꾸욱.
누르기 시작함
너무 무서웠음
내가 계속 눌러지는 그 순간부터
아. 이건 가위구나 얼른깨야겠다
또 깨는 방법은 오직하나 손가락 발가락 미친듯이 힘주기
그리고 는 무서워서 한동안 집에서 못잤음.
집에만 가면 가위를 눌리는게 너무 무서워서
집에 잘 안가고 같이 일하는 친구 집에 (이친구도 자취생 이였음)서 자주 잤음
(이때 나름 유체이탈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그건 건너뛰겠음)
그리고 그 이야기를 같이 일하던 언니에게 하게됐음
그언니는 참고로 우리집 옆, 옆 집에 살았음
이사할땐 그언니가 거기 사는지 몰랐는데 다른 언니들이 이야기 해줘서 알았음.
내가 예를 들어 101호에 살면 그언니는 103호에 살았음
우리 건물은 복도식임.
"언니 저 이사오고 나서 계속 가위에 눌리는데요 너무 무서워서 집에서 못자겠어요 ㅜㅜ "
하니까 언니가 머리를 어느쪽으로 대고 자냐고 물어봤음.
나는 창 쪽으로 라고 대답했고
그언니는 그쪽이면 괜찮은데.. 왜그러지? 하더니
나에게 생팥을 한번 집 모서리 마다 뿌려놓아보라고 했음.
(그언니가 뭐 신기가 있거나 그런건 아님 그냥 동네주민(?)으로서 조언해준거임)
마침 자기한테 팥이 있으니 주겠다고 하자 나는 고맙다고 하고
그날은 밑지는셈 치고 한번 뿌려보고 잘 요량이였음
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 (난 약속이 자주있어서 언니랑 같이 퇴근안함 그렇게 친한언니도 아니였음)
문고리에 검정색 비닐 봉지가 걸려있는거임
팥이였음
그래서 그날은 집안 곳곳에 팥을 뿌려놓았음
그리고 남는 팥은 머리 위에 그대로 봉지안에 넣어서 놓고 잤음
그러자 신기하게도( 아님 우연히도)
그날부터 쭉 가위를 눌리지 않게됐음
but.
여기서 끝 이면 얼마나 좋겠음
그일이 있고 몇달뒤. 나는 그런일이 있었다는 것도 까먹고 (집에는 여전히 팥이 있었음)
같이 일하는 언니네 집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술자리가 있었음
(자꾸 같이 일하는 언니가 나오는데 이해를 돋기위해서. 나님은 백화점 에서 일함)
1차는 아니였고 근처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가 헤어지기 아쉽기도하고
또 그땐 워낙에 친한 사이라.
언니 1명 (집주인), 그언니남자친구(오빠). 그언니 남동생 (동갑), 같이일하던친구(동갑)
이렇게 다섯이서 한집에 있었음
나님은 웃기지만 술을 못함. 한방울도 못함.
그래서 다들 술한잔씩더하고 잔다길래 (원래 새벽까지 마시고도 출근 잘하는 사람들임)
나는 너무 많이먹어서 (조개구이) 배부르다고 잠깐 누워있겠다고했음
사실 잠이너무 와서 핑계대고 잔다고하면 안재우니깐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음
그때가 겨울이였던걸로 기억함
왜냐면 전기장판이 있는 방에서 잤기때문임
그방은 그언니 남동생 방이였음. 거실과 제일 가깝기도 했고. 나는 추워서 별생각없이
(곧 깨우겠지 라고 생각했던것 같음)
잠이 들었음.
그리고 좀 오래 잠들어있엇던것 같은데
왜 그런거 있잖음?
자고 있는데 나보다 더 큰 숨소리에 잠이 깨었음
나말고 이방에 누군가가 (남자숨소리)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음.
눈을 떴는데 발밑에 바로 컴퓨터 책상이 있는 구조 였음
의자가 왜 피씨방에 목까지 올라오는 그런 큰 의자였는데
거기에 남자가 다리를 책상위에 올려 놓고(사장님 포즈 있잖음?) 자고 있었음
나는 단순히 아. 원래 남자애 방이니까, '
내가 여기서 자서 잘곳이 없어서 저러고 불편하게 자는구나'
싶었음
미안해서 깨울까 말까 깨워서 여기서 자라고 하고 난 나갈까
계속 생각을 하다가 결국 그대~로 잠들고 말았음
담날 아침이였음
챙기면서 물어봤음
"언니 ㅇㅇ 이 방에서 잠들었나봐요 미안해요 다들 어디서 잤어요?"
"아. 나랑 ㅁㅁ이는 내방에서잤고 오빠랑 ㅇㅇ이는 거실에서 잤는데"
" 제가 잔 방에는요? ㅇㅇ 이 안들어왓어요??"
"응 거기 아무도 안들어 갔지."
..........
아.. 그랬음
거짓말 하지 마라고 해도
나를 이상한 애 취급했음.
여자 둘은 언니방에서자고 남자둘은 거실에서 잔거임
그럼
내가 어제 본 것 은 무엇임?
잠결도 아니였음. 분명한 숨소리와 남자 발이였음
그리고 더 무서운건
이번엔 가위도 아니였음
.......
이 이야기를 들은 언니는.
"근데 왜.. 자꾸 남자귀신이야?"
....
아 이야기를 끝내는 법을 잘 모르겟음
나는 어쨋든 지금은 가위에 눌리지 않음
그당시에 몸이 허했던 거였을 수도 있지만
가위라는거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음.
글이 너무 길어서 미안함
뭔가 좀 자세한 글을 쓰고 싶었음. 100% 실화라는걸 오해 말았으면 좋겟음.
그리고 나도 이거 한번 해보고싶었음.
반대하면 그 남자귀신 평생 따라다닐꺼고,
추천하면 평생 가위같은건 뭐임? 먹는거임? 하고 살꺼임
그럼. 오늘밤 안녕히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