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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녀를 찾습니다

20남 |2011.04.15 04:22
조회 457 |추천 0

일주일전, 씬나게 학교에서 굴러다니다가 지하철을 탔습니다

 

피곤에 쩔은 몸을 의자에 가누고서 눈만 꿈벅이고있는데 신림에서 어떤 여자분이 타셨어요

 

키는 160 조금 넘어보이고 새까맣고 긴 앞머리없는 생머리에

까만나시 입으셧고 까만데 좀 얼룩덜룩한? 돌청??스키니에 까만 운동화까지 검은색이 너무잘어울리는 여자분

 

눈화장도 스모키하신것같던데 연예인이 한것처럼 정말 잘하셨더라고요 무슨 양아치들이 하는것같지도 않구 정말잘어울렸어요 무서운누나처럼

 

나시 위에 남색인지 검정색인지 또 후드 입으셨던데 아마 남색같아요 검정모자는 안쓰고 들고잇엇어요

 

객관적으로 봤을땐 그렇게 예쁘신건 아닌것같은데 매력있었어요 사람을압도하는 근데 착해보이는 

 

한손엔 바나나우유 들고계셨고 검정 폴더폰을 쥐고계시면서 문가에 서계셨어요

 

아마 나이는 19에서 20정도로 보이는 여학생이었는데 <나 (졸업해서)학교 안다닌다>는 포스가 풀풀 풍겨나오는걸로 봐선 대학생이나 재수생정도로 추정되요

 

처음엔 그냥 '와 어려보이는 여자애가 포스가 쩌네' 라고만 생각하면서 시선이 갓엇는데

문자하다가 뭔가 살짝 비웃는건지 웃는건지 어쨋든 그웃는걸본다음부터는 미치겟더라구요

 

그러다가 아 번호라도 주고받아야지 오늘 못하면 평생 못보겟다 싶어서 방배역쯤에서 결심을했어요 번호따기로

 

교대는 갈아타는역이기도하니까 왠지 사람이많아질거같아서 교대역 정차하기전에 꼭 번호따리라 맘먹고 심호흡하고있는데 방배하고 교대사이 서초역에서 내려버리시던그분 ㅠㅠ

 

한 3일간은 그분생각만나면서 옷입기전에 그여자분생각 밥먹으면서 생각 자기전에생각 그러다가 아 이제 못볼사인데 뭐 어째 하고 포기햇엇습니다

 

여기까진 일주일전이고 오늘 또 일이났어요

 

또 학교마치고 집에 가고있는데 너무피곤해서 지하철에서 좀 자야지 싶었어요

 

대충 30분이면 집에가기전에 깨겠거니 싶어서 알람 30분으로 맞춰놓고 잠들었습니다

 

알람진동하고 지하철이 정거장에서 멈춘소리가 같이 들려서 화들짝 깼는데 그때 일주일전 여자분을 또 봤어요

 

문이 닫히고 열차 움직일때까지 그 짧은시간동안 서초역에서 내리셔서 계단으로 올라가는것까지 바라보기만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잠은왜잤는지진짜내가원망스러워여

 

오늘은 잘 못봤는데 아마 화장은안하셨던거같고 아직도 그 긴머리는 여전하더라구요....

 

사람을찾습니다

 

오후 10시마다 서초역에서 내리는 뭔가 힘있게생기신 까만색 잘어울리고 눈썹도 그린거처럼 까만 홑꺼풀의 그녀

 

마르지않고 좀 통통한듯한 표준키에 표준몸무게 외모를 가지셨고 매우 동양적임

 

약간 눈이 작으신듯했는데 정주리하고 김신영을 섞어놓은듯함 근데 장점만 섞어논듯

 

다시보니 완전 생머리가 아니라 반곱슬이거나 반곱슬인데 머리펴신듯

 

평소같았으면 매일매일 지하철을 타고 집에갔겠지만 학교때문에 그시간에 지하철을 못탈일이 생겨버렸어요 ㅠㅠ

 

이글을 보신 서초역녀께서는 제발 댓글을 달아주세요 20살 평범한남자가 찾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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