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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의 조금은 웃긴 에피소드★

뿅뿅 |2011.04.17 14:11
조회 858 |추천 10

 

음 안녕하세요! 전 항상 네이트 판 눈팅만 하던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앙팡님을 너무 사랑하는 뇨자입니닼ㅋㅋㅋㅋㅋ언제 한번 술 한잔 같이 하고 싶어요ㅋㅋㅋ윙크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주말이기도 하고....공부도 안되고...

 

친구들은 꽃놀이 가자 그러고...ㅋㅋㅋㅋ 6월모의는 얼마 안남았고...ㅋㅋㅋㅋㅋㅋ마음이 싱숭생숭해서 함께 웃고자 쟤 에피소드를 써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친구들이 니 얘기 제발 판에 쓰라고 ㅋㅋㅋㅋㅋ그랬거든요 근데 전 싸이도 안하고 네이트도 안하는 문명과 뒤떨어진 사람이라..ㅋㅋㅋㅋㅋ

 

서두가 길었네요 ㅋㅋㅋ 그냥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구 맹세코 자작은 없습니다 윙크

 

그럼 나도 대세인 음슴체 ㄱㄱ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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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건 약 2년전 고2때 얘기임.

 

그날은 토요일이였음. 나와 내친구들은 신나서 기분이 한창 업그레이드되있었음ㅋㅋㅋㅋ

 

'너무죠아 너무죠아'막 이러면서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는데도 맛난것도 먹

 

고 노래방도 가고 신나게 놀았음 ㅋㅋㅋㅋㅋ

 

 

근데 그날 하필 중3때 생일선물 받았던 내 핑크 레이스 우산이 고장나서 자꾸 지혼자 막 펴졌음

 

애들이랑 밥 먹는데 옆에서 자꾸 우산펴져서 ㅋㅋㅋㅋ애들이 창피하다고 그랬음.

 

어쨌든, 그렇게 신나게 놀고 애들이랑도 빠빠하고 집에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음.

 

 

그날따라 버스기다리는 사람은 많았는데 비피한다고 정류장에 사람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었음.

 

내가 의자앞에 서있었는데 자꾸 내 뒤에 앉아있는 사람 무릎이 내 다리를 쳤음.

 

한 두번은 참았는데 자꾸 부딪히니까 쫌 짱나서 ㅋㅋㅋㅋ 휙- 하고 뒤돌아봤음.

 

그때 내 눈빛은 아마 찌릿 이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찌릿..................방긋

 

 

 

왜냐면 ㅋㅋㅋㅋㅋㅋㅋ나와 무릎 to무릎 하고 있던 그 사람은........

 

진짜 길거리에서 174999명 정도 스치고 지나가야 한번쯤 볼까말까한 그런 사람이였음 ㅋㅋㅋㅋㅋㅋ

 

하얀얼굴에 밝은갈색으로 염색한 머리는 왁스로 멋지게 헤어스타일링 되있었고, 살짝 달라붙는 잔잔한 체크셔츠에 회색스키니진을 입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처음에 ㅋㅋㅋㅋㅋ모델인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너무 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나왘ㅋㅋㅋㅋㅋ너무 멋져서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사람이랑 눈이 마주치고 나도 모르게 싱긋만족웃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그 사람 쫌 당황한 표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태연한척 앞을 봤지만 속은 난리났음 ㅋㅋㅋㅋㅋ

 

 

 

어멐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ㅋ내 뒤에 핸섬남잌ㅋㅋㅋㅋㅋㅋ어떡하짘ㅋㅋㅋㅋㅋㅋ내 주제에 번호따도될깤ㅋㅋㅋㅋㅋㅋ어머 내 등을 보고있겠짘ㅋㅋㅋㅋㅋㅋ어멐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오늘 잠 다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 심장소리가 그 님에게까지 들릴까 걱정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있다가 가방에서 버스카트를 꺼내고 가방을 다시 휙-하고 맽음.

 

근데 거기서 문제갘ㅋㅋㅋㅋㅋㅋㅋ터졌음.

 

가방을 휙 매던중 뒤로 날라갔던 내 손이 어딘가에 걸려서 돌아오지 않았음.

 

난 완전초대박그레이트언빌리버블 당황해서 천천히 뒤를 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가락은 모델님의 콧구멍에 박혀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델:아악!!!!!!!!!

 

 

그 님은 진짜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셨음 ㅠㅠㅠㅠㅠ

 

 

 

나:어머 어머어머어머 어떡해요 괜찮으세요?어머 죄송해요 이런 어떡해 어머 미안합니다 맙소사 하느님 어머 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당황하면 생각나는데로 막 말함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를 연발했음.

 

정신을 차린 모델님이 살짝 웃으면서 말했음. 성격까지 좋아부끄

 

 

모델:괜찮...........아악!!!!!!!

 

 

 

그 님이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갑자기 오늘 하루종일 말썽이었던 우산이 퐉-!하고 펴졌음.

 

근데 그 모델님이 눈을 잡고 엎드림......아마도 물이 눈에 튀긴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프진 않았을텐데 방금 전 충격때문인지 놀라서 더 크게 소리지른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나:어머!!!!!어먹!!!!!!!어뚹해요!!!!!!!!!괜찮아요? 어머 이를어째 럴수 어머 죄송해요 이놈의 우산이 ㅠㅠㅠㅠㅠㅠㅠㅠ아까부터ㅠㅠㅠㅠㅠ죄송해요 고의가 아니예요 미안해요 이런 망할우산이 ㅠㅠㅠ버릴테야ㅠㅠ어머

 

 

 

옆에 따닥따닥 붙어있던 학생들과 아줌마들의 웃는소리가 들렸음. 특히 내 옆에 서계시던 아줌마......진짜 으갸갸갸갸갹하고 웃으셨음ㅋㅋㅋㅋㅋㅋㅋ지금와서 생각하는건데 혹시 앙팡님 어머님 아니실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음을 참질못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얼굴이 시뻘개진 남자분이 조용히 고갤들더니 말하셨음.

 

 

모델: 괜.찮.습.니.다.

 

 

진짜 이를 꽈악 물고 말했음. 더이상 말하지 말라는 말같아서 나도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다시 앞을 봤음 ㅠㅠㅠㅠㅠㅠㅠ 또 속으론 난리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이거 인연아닐깤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두번이낰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필시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얔ㅋㅋㅋㅋㅋ장거리연애하는 썸남에겐 미안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내 운명이얔ㅋㅋㅋㅋㅋㅋㅋ

 

 

 

모델: 아악!!!!!!!!

 

 

............방긋

 

또 무슨일로 그렇게 소릴지르셨을까. 난 걱정되는 마음에 뒤를 돌았음.

 

 

모델: 야.

 

나: .......네?부끄

 

모델: 발치워!!!!!!!!!!!!!버럭

 

 

.........내 발은 모델님의 발을 지그시 밟고 있었음.

 

난 더이상 잘못했단 말도 못하겠고 그냥 멀리 돌아서가는 시내버스를 타러갔음.................

 

 

 

to.모델오빠에게

 

오빠, 죄송합니다. 근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그렇게 아팠나욬ㅋㅋㅋㅋㅋㅋㅋㅋ전 밟은지도 몰랐어욬ㅋㅋㅋㅋㅋㅋㅋ님 그때 쫌 오바해서 소리지른거 인정하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좋아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잉?

난 절대 판에서 만나서 사귀는 인연이 있다고해서 판쓴거 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절댘ㅋㅋㅋㅋㅋ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혹시 이글 보신다면 내일 오후 6시에 그 버스정류장에서......ㅋㅋㅋㅋㅋㅋ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2.

 

사건은 모델님과의 그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일주일뒤에 벌어졌음.

 

새벽 한시쯤인가, 부모님과 난 티비를 보고있었음. 근데 전화 한통이 왔음.

 

 

엄마: 받아봐.

 

나: 엄마가 받으면 안되?

엄마:받아.

 

 

난 조용히 가서 전화를 받았음.

 

 

나: 여보세요?

 

상대방:저기, 여기 119인데요!

 

나:네?!!!!!!!!!!!!!!!!!!!!!!!!!!!!!!!!

 

 

난 진짜 당황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새벽한시엨ㅋㅋㅋㅋㅋㅋㅋㅋ일일구에서 무슨일이실깤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땐 진짜 심장이 덜컹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슨일이세요?!!!!!!!!!!!!

상대방:여기 그 집 아드님을 보호하고 있는데요!

 

 

 

네?!???????!!!!!!!!!아드님을 보호하고 있다구요???????????!!!!!!!!!!!!!!!

 

네?!!!!!!!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구욬ㅋㅋㅋㅋㅋ? 제 예쁜 남동생은 제 옆에서 컴퓨터를ㅋㅋㅋㅋㅋㅋ하고 있는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웃겨섴ㅋㅋㅋㅋ 수화기를 잡고 계속 웃어재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 여보세요?

 

나:저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 여보세요?

 

나:저기욬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한데욬ㅋㅋㅋㅋㅋㅋㅋ제 동생 옆에서 컴퓨터하고 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설마 보이스피어싱ㅋㅋㅋㅋㅋㅋㅋ아니 보이스피싱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속아주는 척 할걸 그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안 속아드려서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리고 전화를 끊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난 실실 웃으며 다시 티비를 보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무슨 전환데 그렇게 웃어?

 

나:엄맠ㅋㅋㅋㅋㅋㅋ방금ㅋㅋㅋㅋㅋ전화가 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 119인데 우리집 아드님을 보호하고있뎈ㅋㅋㅋㅋ내가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동생 저기서 게임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ㅋㅋㅋㅋㅋㅋㅋ어멐ㅋㅋㅋㅋ뭐 그런 일이 다있닠ㅋㅋㅋㅋㅋㅋㅋㅋ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와 아빠와 나는 티비는 뒷전이고 그냥 웃느라 바빴음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갑자기 엄마가 인상을 퐉퐉하고 구기더니,

 

짝!!!!!!!!!!!!!!!!!!!!!!!!!!!!!!!!!!!!!!!!!!!!

 

하고 내 등짝을 갈겼음.

 

 

나:아악!!!!!!!!!!!!!!! 왜 때려!!!!!!!!!!!!!!!!!!!!!!!!

 

엄마: 야 이기지배야!!!!!!!!!!!!!!!!!!!!!!!!!!!!!!!!!!!!!!!!!

 

나:왝!!!!!!!!!!!!!왜 때려!!!!!!!!!!!!!!!!

 

엄마: 우리집에 아들이 니 동생하나 뿐이냐!!!!!!!!!!!!!!!!!!!!!!!!!!!!!!! 버럭

나:...................놀람

 

 

 

우리집은 엄마와아빠와 나와 내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오빠로 이루어진 다섯식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오빠는 그때 재수한다곸ㅋㅋㅋㅋㅋㅋ독서실같다가 맨날 늦게들어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울엄마는 안절부절못함 어떡해어떡해를 연발하며 나한테 화를 냈음 ㅠㅠㅠㅠㅠㅠ

자기도 처음엔 웃었으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엄마 핸드폰으로 오빠번호로 전화가옴.

 

 

엄마:여보세요!!!!!!!!!!!!!!!!!!!!!!!!!!!!!!!!!!!1

 

상대방:저기......여기 119 맞는데요.......아드님을 보호하고 있는데......어머님 맞습니까.....?

엄마: 맞아요!!!!!!!맞아요!!!!!!!!!! 무슨 일이세요!!!!!!!!!!!!!!

 

 

 

119맞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알고봤더니 울 오빠 여친이랑 헤어지고 술진탕먹고 공원에서 쓰러져있었음.

근처 성당에서 119에 신고를 한거였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때 난 오빠 데리러가서 소방관 아저씨께 죄송합니다를 연발했음 ㅠㅠㅠㅠㅠㅠㅠ

 

 

나: 죄송합니다 ㅠㅠㅠㅠ죄송합니다 제가 새벽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요 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제가 오빠랑 별로 안친해서......아니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잘못했어요ㅠㅠㅠㅠ

 

소방관아저씨: 하하, 괜찮아.만족

 

 

to.소방관아저씨께

 

아저씨......정말 죄송했습니다.

 

저 진짜 옛날부터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소방관아저씨였어요 ㅠㅠㅠ 지금은 데카르넹이랑 알렉산더왕 ...... 세계 모든 패션디자이너들도 포함이지만........ㅠㅠㅠㅠㅠㅠ진짜예요 믿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아저씨 ㅠㅠㅠㅠㅠㅠㅠ

 

 

 

 

 

3.

 

이번엔 우리 이쁜 엄마얘기임.

 

우리 엄만 진짜 예쁘긴함.

 

내 친구들이 우리 엄마보면 하나같이

 

"너네 엄만 이쁘신데...............................넌 왜 그래?"

 

응? 왜그러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네가 그렇게 이쁘다던 우리 엄마가 이렇게 낳아줘서 이렇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만 나와 다르게 쌍커풀도 있어서 눈도 크고 코도 오똑하고 이빨도 가지런하고 날씬하고, 하여튼 그럼. 걔다가 옷도 커리어우먼처럼 입어서 더 그래보임.

 

항상 아메리카노 하나를 손에 들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

차에 가면 아메리카노가 꼭 꽂혀있음ㅋㅋㅋㅋㅋ

화장안하고 밖에 나갈땐 꼭 썬글라스를 착용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밤에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4땐가 내 짝궁이랑 썸씽있었는데 그 놈이 울 엄마 보고 반해서 좋아했었음폐인

 

그니까, 난 초 4때 엄마에게 남자를 뺐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우리 엄마는 그 코찔찔이에게 공부나 열심히하라며 웃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코찔찔이 울었던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옆에서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 조금 공주병이 있음ㅋㅋㅋㅋㅋㅋ조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은 약 2개월전 쯤인가, 단국대 실기가 있었던 날임ㅋㅋㅋㅋ

아 난 디자인하는 뇨자임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실기를 보러 아침에 엄마랑 실기고사장으로 갔음, 차 세울곳이 없어서 좀 멀리세우고 엄마랑 짐을 들고 걸어갔음. 근데 디자인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짐이 진짜 무거움.

진짜 오분 들고있으면 달달달 경련이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도 역시 울엄마는 하이힐에 치마정장 차림이라서, 난 엄마에게 앞치마랑 수건이 들어있는 가벼운 물통을 맡기고, 난 화구박스를 들었음.

 

 

엄마: 엄마가 화구박스들게!

나: 아냐! 엄마 괜찮아! 이거 무거워서 엄마 못들어 괜찮아.

 

엄마: 아냐 엄마가 들게!

 

나: 아냐 괜찮다니깐~ 엄만 그거 들어!

 

엄마: 아냐 엄마가 들어줄게!

 

 

 

이렇게 엄마와 나는 훈훈한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음.

 

근데 그건 내 착각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엄마가 든다니까?

 

나: 아니 괜찮다니까? 엄만 그것만 들어줘도 충분해~

 

엄마: 엄마가 든다고.

 

나: 아니.........ㅋㅋㅋㅋㅋㅋ왜그래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든다고.

 

나:엄맠ㅋㅋㅋㅋㅋㅋ괜찮아.응? 괜찮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훈훈하던 엄마가 점점 화를 내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영문도 모른채 엄마가 무거운거 드는게 싫어서 계속 거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빨리 바꿔.

 

나:엄마!ㅋㅋㅋㅋ나 생각해주는 맘은 알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괜찮아, 이제 거의 다왔는데 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정장입고 빠께쓰드니까 폼이 안나잖아!!!!!!!!!!!!!!!!!!!!!!!!!!!!!!!!!!!!!!!!!!!!!!!!!버럭

        화구박스 내놔!!!!!!!!!!!!!!!!!!!!!!!!!!!!!!!!!!!!!!!!!!!!!!!!!!!!!!!!!!!!!!!!!!!!!!!!!!!!!!!!!!!!!!!!!!!!!!!!!!!!!!!!!!!!!!!

 

 

 

............................방긋

 

아 엄마, 그니까....... 정장 입고 파란 물통드는게 창피하다구?

 

아 그니까......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조용히 엄마의 패션센스에 맞춰주기위해 엄마손에 화구박스를 쥐어줌.

 

난 엄마가 창피해하는 파란 빠께쓰를 들었음.

 

그제서야 엄마는 흐뭇하게 웃으며 다시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표정을 지으며 앞서 걸어가심.

 

 

그땤ㅋㅋㅋㅋㅋㅋㅋ내 주변에 사람진짜 많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생들이고 학부모님들이고 다 웃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어딜가나 웃음거리가 되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기고사장 들어가서도 나 손가락질하면서 자기들끼리 웃는 무리 몇몇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주님을 엄마로 두면 이정도? 쪼끔 피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엄마..........사랑해.파안

 

혹시 단국대 체육관에서 디자인실기보신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 엄마 보신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진짜 어떻게 끝내?

진짜 어떻게 끝내?

 

진짜 어떻게 끝내?

 

 

 

 

 

날씨 진짜 좋네요ㅋㅋㅋㅋㅋㅋ오늘은 공부 좀 하다가 공원 나가봐야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추천 꾹꾹 눌러주시면 제 동생같은 훈훈한 남친 생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

복받으실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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