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이돌 팬에 관한 편견들

팬심이니까 |2011.04.17 21:57
조회 1,540 |추천 25

안녕하세요. 한 아이돌 그룹의 팬인 그냥 보통 인간입니다.

뭐. 닉네임으로 누구 팬인지 아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욕먹을 경우를 대비해서 누구라고 확실히 밝히지는 않을게요.

 

네이트 기사같은곳에 아이돌 팬이 댓글을 남기면, 또는 이 엔터톡에 '아이돌 팬' 이 쓴 글이 뜨면 다들 이렇게 욕하더군요.

 

"저 빠순이년"

 

왜 이런 욕을 들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듣기 싫기도 해서 그냥 한탄처럼 올려볼게요.

 

1. 너네 부모님한테나 그런일좀 해봐라 한심한 인간들 ㅉㅉㅡㅡ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을 맞아서, 또는 그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거나 서포트를 하면 이런 댓글이 어김없이 달리더군요.

그런데, '서포트'를 하는사람들이 다 '불효자식' 이 되는건가요?

아닙니다. 부모님 생신때마다 편지도 써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효도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하는것보다 더 정성을 쏟기도 하죠.

아이돌의 생일을 맞아서 편지를 쓰는 사람들은 부모님들께 편지를 쓰지 않을것 같나요?

다 씁니다.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서포트 하는데에 들어가는 '돈' 에 대해서도 말이 많더라고요.

예를들자면 아이돌에 쏟을 돈이 있으면 부모님께 선물이나 사드려라, 이런 말 말이에요.

하지만 서포트 하는데 팬들이 한사람당 뭐, 10만원 씩 그렇게 내는것 같나요?

물론 그런 분도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분 들은 대부분 자신이 경제활동을 스스로 하시는 분이고, 학생 신분으로는 많아봤자 몇만원, 적으면 아주 적은 돈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쓰는 것일 뿐입니다. 마치 쇼핑 할 때 옷을 사는것 처럼요.

그런데 왜 '아이돌 팬' 이라면 '불효자' 로 불려야 하는지 이해못하겠습니다.

 

2. 팬질할 시간에 공부나 해라.

 

이것도 흔히 보이는 글이죠.

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팬질' 을 하느라 일정 시간 시간을 소비하는건 사실입니다.

몇몇 학생들은 도가 지나친 사람도 있을 수 있겠고요,

하지만 아이돌의 팬인 모든 학생들이 '전교 꼴등' 정도 되나요?

아니죠.

뭐, 일단 제 주위만 보더라도 전교권 안에 드는 애들도 인스피릿, 뷰티, 캉 등이 있고요.

(아, 그리고 제가 초딩 4학년인데 전교권이니 뭐니 그런 글을 쓰는건 아니에요.)

외고생 중에도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 (제가 아는 사람입니다.)

'저' 만 보더라도 상위 5%에는 들고, '팬질' 을 하면서도 할건 다 하는 그런 학생입니다.

그렇다고 또 '꼴통'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이런 댓글들을 남기는 당신들은 모두 전교 1,2 등 정도 하는건지, 아니면 모두 SKY대학에라도 들었는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는 자신과 상관도 없는 학생들을 훈계하느라 키보드 자판 두드리는 시간에 책을 한권 더 보고 그 자신도 아직 십대라면 인강이나 한번 더 듣는것을 권하겠습니다.

 

3. 뒤나 박아주는 빠순년들.

 

이건, 뭐 따로 반박할 필요도 없겠죠.

그리고 이런 글을 남기는 그 사람들도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을테고요.

이런 글 올리는 사람이라면 뭐...욕먹는걸 좋아하는 좀 이상한 사람이라던가 아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겠죠.

그래도 이런 글으르 보는 '아이돌 팬' 들은 기분이 썩 좋지 않으니, 이런글을 올려주시는건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어짜피 아이돌 쟤네 얼굴만 보고 좋아하는거 아님?

 

이건 '아이돌 팬' 뿐만이 아니라 '아이돌' 에 관한 편견인 것 같네요.

솔직히 왜 '아이돌' 이라면 다들 '비쥬얼만 있는애들', '노래 못하는 것들', '가수도 아닌 애들' 로 보시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특정한 이름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아이돌 중에서 가창력이 정말 부족한 사람들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몇몇이런 그룹들 때문에 '아이돌' 이란 타이틀을 가진 '가수' 까지 욕을 먹게 한다는건 좀 좋지 않은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뭐.. 동방신기는 말할것도 없고요 (가창력으로 비판할 거라면 노래를 들어보시고 하세요.),

2AM, 비스트의 양요섭 군이나 샤이니의 종현, 온유군, 빅뱅의 태양, 대성, 엠블랙의 승호. 걸그룹에서도 소녀시대의 태연, 제시카, 씨스타의 효린 등이 있죠.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이름이 안나왔다고 화내지 마세요. 지금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제가 모든 아이돌을 알지는 못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정말 비주얼만으로 좋아하는 거라면, 노래를 듣고 정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후련하다.

더 말할게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욕 쓰려면 마음껏 쓰세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모든 사람들이 이렇다는것도 아니고, 이런 말을 하시는 특정한 분들께만 말하는겁니다.

편견은 버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글에 또 반박하고싶은 분들은 마음껏 해주세요.

근거없이 또 '에휴 저 빠순이년ㅉㅉ 이딴짓이나 하고있네'

이런 말이나 하시지는 마시고요.

저도 제가 글 못쓴거 알고 있으니까요.

추천수25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