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갑자기
내가 가장 처음,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생각이 났다. 문자를 한 통 했다. "잘 지내지..??ㅎㅎ"
답장이 온다.. 재수하느라 힘들 건데 별로 안힘들단다..
아직도 여전히 착해보인다.. 중학교 때도 멀리서
쳐다보기만 했던 사람이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걸어봣는데...
그리고 중3때 어색한 만남 이후로 4년동안 못 본 사람인데
마지막으로 본 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그 이후로 2년동안 얼굴보자 한마디도 못하는 바보가
좋아하는 사람을 잊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댔지....에휴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어....... 어떻게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해본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나도 이렇게 못잊고 생각이 아는건지... 한심하다
키가 나와 비슷했던 키다리 여중생..... 웃는게
참 착해보이고 이뻤던 아이... 또 그만큼 바보같이 착했던 아이..
너무너무 착해서 더 좋아했던 그 아이.. 거기다 공부마저도 잘했던
엄친딸..그렇지만 주변에 남자가 전혀 없어서 더 나에게 희망을
가지게 했던..
내 맘속에선 영원한 첫사랑으로 남아있는 그 사람...
걘 이제 나 기억도 안날거야.... 그런데
왜 나만 이렇게 혼자만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매달리는걸까??
우리 사이에는 추억이란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데...
내 얼굴도 기억 못할텐데........ 왜 자꾸... 난 그녀가 생각날까...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더니... 에휴 그 땐 내가 왜 그렇게
쑥맥이였을까... 그때 말만 좀 제대로 하고, 조금만 잘 했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사이가 되었을텐데..
아.. 또 답장이 왔다... 다행이야 밝아보이네..ㅎㅎ
내 번호를 지우지 않고 기억하고 있구나.... 정말 고마워...
우리.. 언젠간 다시 만날수 있겠지?? 그 땐 내가 말할거야.
넌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아니, 지금도 그렇다고.
아마 평생토록 그럴 거라고....
에휴. 너는 너만의 세상에서 잘 살고 있겠지만
난 아직도 널 잊지 못하고 있어. 이렇게 바보같은 사람의
첫사랑이 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 그런데 잊을수가 없어...
널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때의 기억을 지울 수 있게
다시는 후회하지 않게...ㅎㅎ 오늘 문자가 끊기면 또
몇달동안 연락할 수 없을까..? 앞으론 내가 자주 연락해야겠다..
오늘따라 첫사랑이 마음 시리도록 생각나네...
첫사랑이란, 자기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사랑했던
사랑을 말하는 것 맞죠..?
사귀었든 사귀지 않았든... 제 마음속에는
이 여자분이 영원한 첫사랑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