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사랑했는데 결국 남은건 아무것도 없구나
참 웃기지. 너와 나의 7년이 참 위대하고 대단한 줄 알았어 난.
근데 그깟 7년의 시간도, 7년의 사랑도 별거 아니더라 새로운 여자앞에선.
니가 그 여자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 어디를 놀러갈까 생각하며 웃고있을 지금 이 시간에도
난 이악물고 울지 않으려 버티고있어.
너를 원망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너를 원망하고 미워하기 시작하면 너에게 받친 내 7년이라는 시간과 사랑이 너무 비참하잖아
난 진심을 다해 사랑했는데 그 사랑까지 우스워보이고 싶진 않으니까.
내가 참 바보였다.
우리 사랑은 남들과는 다른 줄 알았으니까.
너와 내 사랑은, 남들하곤 비교도 안되게 단단하고 멋진 줄 알았으니까.
행복하니?
새로운 떨림 앞에서 두근거려 정신 못차리겠지?
처음 너와 내가 만났을때의 그 두근거림처럼, 너도 지금 그러겠지 내가 아닌 그여자를 향해서.
니가 하고 있는 사랑. 그건 별거같지?
7년의 시간도 사랑도 종이쪼가리처럼 찢어버리고 선택한 지금의 니 사랑이 별거같지?
근데, 그것도 별거 아닐거야. 너랑 나처럼.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널 죽여버릴까 고민하는 나조차도 소름이 끼쳐 죽을 것 같아.
용서할 순 없지만 미워하지는 않을께.
엿같이 버려진 나보다, 진짜 사랑을 버린 니가 더 불쌍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