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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킬일이 없는 우리 사장님

심심해해해 |2011.04.21 10:40
조회 668 |추천 6

안녕하세요 지금 인턴쉽중인 20대 초반 남자입니다.

 

 

근데 인턴쉽 하는 곳이 사장님이랑 저 둘밖에 없는 아주 작은 회사.. 라고도 하기 이상한 곳이라

 

 

할 것이 너무너무 없습니다...

 

 

일다니면서 재미있었던 일 몇가지 풀어볼게요

 

 

 

아 저 참고로 외국입니다 ㅎㅎ

 

 

 

 

 

 

시작

 

 

 

 

 

 

 

내가 다니는 대학의 과에서 인턴쉽을 가라고함. 3개월동안 가야함. 그래서 대충 여기저기 가까운데 골랐음.

 

 

 

집서 그리 멀지 않은 회사가 날 승낙했음. 그래서 인터뷰보러감

 

 

 

 

 

인터뷰에서 사장이 왜 우리회사에서 일하고싶음??

 

 

 

 

이래서 내가 가까워서요 이랬음

 

 

 

 

그랬더니 ㅇㅋ... 이러셨음

 

 

 

 

성격이 약간 소심한것 같아씀 ㅋㅋ 어쨌든 난 출근을 하게됨.

 

 

 

 

무슨일을 할까 너무 기대가 컸음 외국 회사니깐 뭔가 한국과는 다르겠지?

 

 

 

 

별 상상을 다했음 어쨌든 출근을 하니 사장님이 나를 맞아주었음.

 

 

 

 

참고로 이 회사가 여행사인데 사장이 나한테 무슨 일정표를 주면서 일정표를 만들라고했음.

 

 

 

 

일정표를 주면서 일정표를 만들라고 했는데 무슨말인가 계속 팔든팔든? 이랬음

 

 

 

 

그랬더니 만들어져잇는 일정표를 내용만 복사해서 다시 만들라는거임. 그걸왜하낰ㅋㅋㅋ

 

 

 

 

좀 어이가 없었지만 했음. 이쁘게 꾸며씀. 막 알록달록하게.. 그리고 제출하니깐 너무 알록달록하뎈ㅋㅋ

 

 

 

 

그래서 좀 흔한 일정표처럼 표만들어서 깔끔하게 냈음. 그랬더니 너무 딱딱하데 ㅋㅋㅋ 어쩌라궄ㅋㅋㅋ

 

 

 

 

그래서 안했음. 근데 아무소리 안함. 결국 안해도 되는걸 준거임. 시킬게 없어서....

 

 

 

 

사장님이 왜이렇게 억지로라도 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하는 이유가 내가 인터뷰에서

 

 

 

 

정말 열의를 다해 일을 배우고싶습니다. 이래서 그런거 가틈. 자기딴엔 이렇게 열정이 넘치는 아이가

 

 

 

 

아무 일거리도 없는 회사라는걸 알면 얼마나 실망할까? 내 추측이지만 이런거가틈.

 

 

 

 

내가 5시에 퇴근임. 아침 9시 출근에 오후 5시 퇴근. 근데 사장은 한 두시면 뭐 미팅? 잇다고감 ㅋㅋㅋ

 

 

 

 

그럼 난 머함... 이랬더니 전화받으랰ㅋㅋㅋㅋㅋ 오피스에 전화오는거 받아서 자기한테 알려달라 그랬음

 

 

 

 

난 또 상상했음 아 영화속에서 그 전화 두세개 잡고 바쁜 상상을... 그러나 퇴근전 5시까지 전화한통 안옴.

 

 

 

 

결국 그때까지 싸이하고 영화보고 ㅋㅋㅋㅋㅋ 글고집감.

 

 

 

 

지금 생각하면 첫날에 내가 참 순수했음. 아무것도 모르고 일 많이 줄까바 긴장까지했었는데 ㅋㅋㅋㅋㅋ

 

 

 

 

출근 둘쨋날임.

 

 

 

 

이 회사 내가 문따고 갈때도 문잠그고 나가야함. 보안이 상당이 삼엄함. 문 2개 열쇠로따고 자물쇠

 

 

 

 

하나 따고 카드찍고 경보기끄고 ㅋㅋㅋㅋ 이거하면 출입가능함 ㅋㅋㅋㅋ

 

 

 

 

오늘은 뭐할까 걱정이 듬. 인터넷이 그리 빠르지 않아 서핑하는 즐거움도 그닥임....

 

 

 

10시 11시 12시... 사장안옴.... 나혼자잇음 오피스에.... 출근 둘쨋날인데 사장안옴....

 

 

 

밥먹으러감. 근처에서 밥먹었는데 주인장이 영어를 못알아들음.... 이나라 본토식당이라그런가..

 

 

 

밥먹고 왔는데 오후 2시. 사장안옴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회사 내꺼임? 왜 안옴??? ㅋㅋㅋㅋ

 

 

 

전화하기도 그럼. 내가 어색한 전화 하기 싫어하는 성격임. 막 피자주문같은거도 싫어함 ㅋㅋㅋㅋ 어쨋든

 

 

 

영화를 한편 보기로함. 무슨 게임영화인데 막 오토바이도타고 이럼. 재미없음. 졸림....

 

 

 

난 솔직히 사장이 올줄알았음. 근데 진짜루 오후 5시 나 퇴근할때까지 안옴. 그래서 집감 ㅎ 알차지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어이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왜안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무실로 전화도 한통 안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사장님 안찾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집가서 영화를 더 담았음. 내일을 위해 ㅋㅋㅋㅋㅋ

 

 

 

 

출근 셋쨋날임

 

 

 

아침 9시에 회사 문을 땄음. 은근히 귀찮.... 4중보안을 해제하고 들어가 내 노트북을 셋팅했음.

 

 

 

사장이 내 컴 들고와서 해도댄다그래서 내껄로함. 여기저기 영화 뭐잇나찾음. 근데.... 근데........

 

 

 

충격적인 일이 벌어짐.

 

 

 

 

 

"뚜뚜뚜뚜뚜뚜" (이 전화기는 뚜뚜뚜뚜라고울림 ㅋㅋㅋㅋ)

 

 

 

전화가 온거임 두둥..

 

 

 

받아씀 근데 삐 삐 삐 이럼... 뭐지? 뭐지? 엄청 당황해서 결국 통화못함.

 

 

 

내가 바보가 아님. 이 전화기 진짜 이상하게 생겼음. 버튼이 40개는 넘음ㅋㅋㅋㅋ 뭐이랰ㅋㅋㅋㅋㅋㅋㅋ

 

 

 

뭐어쩜 사장기다림 ㅋㅋ 오늘은 나오겠지 하며.......

 

 

 

의외로 일찍옴. 11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서 하이 이럼 ㅋㅋ 그래서 하이 이랬음 ㅋㅋㅋ 그리고

 

 

 

전화왔었는데 어케받는지 몰라서 못받어써요 하니깐 알려줌

 

 

 

이게 버튼이 1~12번까지잇고 sd1~ sd12까지 잇음. 다필요없고 밖에서 오는 전화는 1,2번으로 온다고함.

 

 

 

그래서 전화오면 그 불들어오는 버튼 누르고 받으면 됀다고했음.

 

 

 

그리고 자기 찾으면 홀드버튼 누르고 전화기 끊으면 자기가 자기 오피스에서 받겠다고 했음.

 

 

 

언제 그래볼진 모르겠지만 알겠다고함 ㅋㅋㅋ

 

 

 

 

글고 사장님이 이거저거 이 전화에 대한 기능을 설명해 주셨음. 그러다가 전화가옴!!!!!!!!!!!!!! 헐 두둥

 

 

 

 

이건 진짜 폭풍전화 ㅋㅋㅋㅋㅋ 간만에옴 그래서 내가 얼릉 받음.

 

 

 

 

2번으로 오길래 2번누르고 굿모닝 이러면서 받음. 우리회사이름도 말해야댔는데 그때는 몰랐음.

 

 

 

 

그랬더니 사장이 자기 사무실로 막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여자가 사장님 찾아서 홀드 누르고 끊었음. 그랬더니 사무실에서 엄청 중후한 목소리로

 

 

 

헬로우?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은근 귀여운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왜 해야대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바로 자기 사무실에서

 

 

 

전화 받아도 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나한테 이거 굳이 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사장찾는 전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장 핸드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많이썼다 ㅋㅋㅋ 재미가 잇을려나...

 

 

 

일단 여기까지 ㅋㅋ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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