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의 어이없는 직원에 대한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아 이런일이 있었지.. 하면서 이전 기억이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와 집 근처의 *도*드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점심 런치 할인 시간이라 줄을 서서 햄버거를 사려고 기다려서
제 차례가 되었길래 남자친구 것과 제것 셋트 2개를 사고 결제를 하려는데
처음에 카드를 내려다가 현금이 낫겠다 싶어서 만원짜리 한장을 내고 결제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으로 이동해서 기다려 달라길래 기다려서 햄버거를 받는데
직원이 갑자기 " 결제해 주세요" 그러는 거예요;;;;;
제가 순간 당황해서 "네?" 그랬더니 "결제해 주세요." 다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까 결제 했잖아요, 기다리라 그래서 기다려서 지금 받은 거구요"
직 - 아까 돈 안내셨어요. 돈 내셔야죠.
나 - ;;; 아까 카드내려다가 바꿔서 만원짜리 냈잖아요.
그리고 직원분 일하시면서 결제 안하고 주문 받은 상태에서
햄버거 나올 때 결제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다 선불로 받지 않아요?
직 - 원래는 그런데 손님의 경우는 돈을 안받았어요.
나 - 분명히 돈 내서 직원분이 쟁반위에 영수증도 올려 놓은거 아니예요?
직 - 이번경우는 주문때문에 그냥 올려놓은 거 같아요. 결제 해주세요.
진짜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그때 다행히 옆에 분이 도와주셨어요
옆에분 - 아까 돈 내는거 저도 봤는데요;; 만원짜리 내고 거슬러 받으시던데, 아가씨 왜 기억을 못하나..
직 - 전 정말 안받았어요
>> 이쯤 대선 진짜 울 거 같은 얼굴이 되었더라구요.. 울고 싶은건 내가 더하지 ㅠ
그때 매니저 명찰 단 분이 나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 하시길래 여차저차 하다 설명을 했더니
직원분에게 "진짜 안받았어?"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직원이 이젠 눈물을 떨어뜨리면서
"정말 안받았어요. 근데 냈다고 계속 저러세요"이러는 거예요.. 나원..
그러다 제가 문득 생각나서
나 - 아, 여기 CCTV 있지 않아요? 저위에 있는거 같은데 저거 여기 안찍혀요?
매 - 네 찍혀요 저희가 안쪽에서 잠시 확인해 볼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5분후..
매 - 손님 정말 죄송합니다. 직원이 착각을 한 것 같네요. 분명 만원짜리 내시고 거스름 돈 받는거
찍히셨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때도 그 직원은 뒤에서 눈물만 뚝뚝..
나 - 네.. 오해가 풀리셨다니 다행이네요. 저 이제 햄버거 먹어도 되나요?
정말 열받고 챙피해서 얼굴이 새빨게 졌었어요. 남자친구도 옆에서 거드는데 제가 못 끼게 해서
일단 지켜만 보고 있었구요.
매니져님 거듭 사과하시고 해서 일단락 지으려고 그냥 자리로 와서 햄버거 먹기 시작하는데
좀 있다가 그 직원이 와서 사과하더군요..
나 - 이제 CCTV까지 보니까 기억이 나요?
직 - (사과하면서도 눈물 뚝뚝..) 전.. 안받았어요...
나 - ....-_ -;;;;;;;;; 뭐.. 난 냈으니 됐네요...
완전 헐............
자주가는 곳이고 사람도 많고 해서 최대한 점잖게 넘어가긴 했는데
참 잊을 수가 없는 경험이였던거 같아요.
그냥 생각나서 함 적어봤는데;; 아 이런일도 있구나 해주세요;;
그럼.. 즐건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