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진지도 벌써 육개월이네.
나 혼자 널 좋아한지도 육개월째다.
나 아직 어린나이지만 니덕분에 사랑이 뭔지 알게된거 같아.
근데 이제 나 너 잊어 주려고.
매일매일보는 너 잊을수있을까 모르겠지만...
별거아닌 니행동에 쓸데없는 의미부여하는 내가 한심해.
이여자저여자 만나는 널 보면서 질투하다가도 이젠 이럴 자격없다는거에 슬퍼져.
니가 자는 뒷모습만봐도 우리사귈때 내가 못해준것만 기억나.
왜 니가 나좋아하긴하냐고 물어봤을때 대답을 못해줬을까.
니가 사랑한다고 하고 해달라고 했을때 뭐가 어려워서 못해줬을까.
이렇게 잊지도 못하고 힘들어 할꺼면서 조금만 참을껄 왜 예의없이 문자로 이별통보했을까.
우리 반지 우리 시계 우리 사진 우리 편지 나 아무것도 못버려.
맨날 봐 보고 보고 보기만해 차마 껴보지도 못하고 그저 보기만해.
싸이월드 사진첩에 너랑 내사진이 들어있는 파일 비공개로 해놓고 지우지도 못하고 있어.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니가 결국 돌아올꺼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내가 비참해.
넌 나 되게 빨리 잊고 딴여자 만났는데 나는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다이어리에 니얘기 쓰는것도 이제 무서워.
니가 볼까봐 내마음 눈치 채고 질려 할까봐.
그러니까 이제 내가 잊어줄께. 너도 이런나 눈치채면 질리겠지? 못잊어도 잊은척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