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전 남친과의 상황을 얘기하자면
만5년 사귀고 권태기 온 남친이 2월에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난 막 잡았으나 더 멀어졌음.
오랜 연애 중에 수차례 헤어질 때마다 그 사람은 당연히 연락 안했고
나도 더 이상은 희망이 안보여서 연락 안하고 지낸지 한달 반 만에
그럴리 없는 그 사람이 술 먹고 연락해서 보고 싶다고 함.
근데 나한테 사정이 있어서 2 주후에 만나게 됨.
그게 저번 주 주말. 토요일.
그렇게 보고 싶던 그 사람을 정말 만나게 됐는데...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불안하고 어색했음.
그 사람도 마찬가지인 듯 했고..
연인관계도 아닌, 그냥 친구도 아닌 그런 애매모호한 사이로 지낸지 일주일이 됨.
그 사람이 나를 연인 대하듯 행동했다면 잡념은 안들텐데...
애매모호하니깐 내가 너무 지치고 힘들고...
정말 이제는 다시 연락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야하나란 생각도 듬.
낼 토익 시험 본다는 거 알지만 오늘은 연락도 없음.
낼 시험 끝나고 저녁에 맛있는 거 먹기로 했는데 이런 상태라면 그 사람 낼 잠수탈 것 같음..
아. 이러다 내가 또 상처받을까 걱정됨. ㅠㅠ
친구들은 깨끗이 헤어진 줄 알고 소개팅 해준다는데...
전 남친이 마음에 걸려서 소개팅도 못하겠고. ㅠㅠ
저도 할만큼은 한 것 같은데 저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은거죠? ㅠㅠ